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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0일 -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7-09-21 조회수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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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진행 :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인터뷰 내용]

허성우 : 이언주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언주 : 네 안녕하세요?

허성우 : 평소에는 굉장히 붉은 톤으로 강렬하게 보였는데 오늘은 굉장히 점잖은 옷을 입고 오셨는데

이언주 : 점잖은?

허성우 : 이미지가 막상 직접 이렇게 뵈니까 아주 부드럽게 보입니다.

이언주 : 저 원래 부드러운 사람인데요.

허성우 : 아 그렇습니까? 얼마나 부드러운지 앞으로 30분 간 녹여보겠습니다. 지금 부드럽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왜 이런 화두를 드리는가 하면, 사실 그동안에 이언주 의원님께서 평소의 발언 때문에 상당히 논란 속에 있었지 않습니까? 비정규직 문제라든가 학교 급식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에서 언어를 격하게 표현했는데, 정치인의 언어라는 것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또한 자신의 정치 철학이 녹아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거든요?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언주 : 어떻든 간에 그 문제된 발언은 사실 제가 사적인 대화에서 했던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진중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반성을 하고 있고요.

허성우 : 반성을 확실히 하셨습니까?

이언주 : 그럼요. 당연하죠. 아 내가 생각보다 비중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됐고, 그런데 실제로는 그 본질은 제 일관된 소신입니다. 제가 다른 여러 가지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경제 민주화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데, 국회에서요. 경제 그러니까 국가의 재원이라든가 자원 배분은 공평해야 한다. 공정해야 하고 공평해야 한다. 이 원칙에, 국정을 책임지는 집단은 아주 철저하게 이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는 국회의원이니까 곳간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이 열쇠를 우리가 선심성으로 열쇠를 그냥 풀어줬을 때는 또다시 국민들한테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책임감을,

허성우 :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죠?

이언주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때 그 문제도 학교에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 그래서 교원이 감원되고 있는데 비정규직을 준 공무원화 하는데 국가 재원을 투입하는 것.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재정의 문제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엇이냐면 같은 동일 가치의 노동을 하는 다른 민간 영역의 이런 분들, 비정규직이라든지 그런 분들에 비해서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는 나은 편인데요, 그러면 같은 재원이라도 저는 그 민간 영역의 비정규직으로 정말 어렵게 일하시는 조리 종사원들을 위해서 그분들, 예컨대 4대 보험을 지원한다든가 이런 데 쓰는 것이 더 합당하다. 그래서 우리가 자원 배분을 어디에다가 하는 것이 더 공평한 것인가. 이 부분을 국가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들은 항상 고민 해야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허성우 : 원래 취지하고는 조금 오해가 되었네요. 어쨌든 원인제공을 했으니까 사과는 하셨고.

이언주 : 예 반성하고 있습니다.

허성우 : 조금 전에 경제 정의라는 용어를 쓰셨어요. 이언주 의원님께서 출마하기 전에 원더우먼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나는 당의 원더우먼이 되고 싶다 이렇게 했는데, 혹시 원더우먼 하면 우리가 용감한 사람, 정의로운 사람 이렇게 대변이 되는데,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이언주 : 우선은 저희 지지자들이 원더언주라 그래가지고 별명도 지어주시고 또 그림도 그려주시고 많이들 말씀해주셨고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보니까 이것이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컨셉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첫 번째는 지금 우리 당이 신뢰를 상실한 상태인데 이 신뢰 상실을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 라고 봤을 때, 조금은 기존의 시스템과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혜성같이 나타나서 당을 위기에서 구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당의 이해관계가 많고 기득권이 많은 사람들은 지금의 당을 혁신할 수 없다. 그래서 아무런 기득권이 없는 저야말로 적임자다 라는 것이 한 가지 이유고요. 또 하나는 어쨌든 간에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의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끊임없이 지적해오고 많이 싸워왔습니다. 일부는 옛날에 이언주가 이야기 했던 것이 지금 보니까 맞구나.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하세요. 지금 국민의당의 대표는 앞으로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 당의 기조를 지켜나가면서 정부하고 대립각을 세워야 되는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좀 용맹하고 앞장서서 선봉에 설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위 말해서 어떤 여전사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제가 적합하다.

허성우 : 실제로는 이 모습이 원더우먼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지금 원더우먼을 말씀 드리는 것이 무엇이냐면, 민주당의 추다르크, 추미애 대표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원더우먼 리, 추다르크 이렇게 했는데, 제가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지난번에 어느 기사에서 보니까 바른정당의 이혜훈 대표하고는 언니, 동생 관계다. 그러나 추다르크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만약에 이번에 당 대표가 되면 바른정당 하고의 노선 관계를 정리하면서 연합을 한다든가, 또 당장 지방 선거가 내년에 있으니까 정책 연대를 한다든가, 아니면 당 대 당 통합을 한다든가 이런 구도를 갖고 계십니까?

이언주 :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혜훈 대표하고 아주 터놓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이고요. 또 같이 함께 기획재정위원회에 있으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바른당과의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우선 조직 정비가 되고 정체성 정립부터 빨리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정립이 된 후에 어느 정도 정립이 되어 가면서 그 문제를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먼저 저희가 쉽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이런 정치 개혁에 대해서는 저는 같은 협의를 통해서, 연대를 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른정당도 국민의당과 마찬가지로 다당제, 반패권 이런 정신에 입각해서 설립된 정당이고요. 그래서 저희가 다른 어떤 양당, 한국당과 민주당에 비하면 정치 개혁에 대한 열망은 굉장히 뜨겁고 또 그것에 대한 역사적 사명을 저희는 갖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만큼은 하루빨리 같이 함께 연대를 해서 단일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고 나서 이제 정책별로, 사안별로 제한적으로 정책 연대를 해가면서 공통된 부분들을 함께 싸워나가고. 내년에 지방 선거가 있는데요. 우선은 지방 선거의 특성상 지역별 자율성은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원칙은 선거에서의 제3세력의 승리, 선전을 위해서 함께 힘을 합할 필요가 있다.

허성우 : 이제 본격적으로 국민의당의 전당대회가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몇 가지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원래 이언주 의원님은 조기 대선 과정에서 사실 눈물 유세가 굉장히 화제였죠? 과거에, 나는 안철수에게 정치 생명을 걸었다.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정치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번에 안철수 전 의원이 전당 대회에 컴백함으로서 여기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많이 냈지 않습니까? 실제로 반대 의견을 많이 냈다는 것은 그 사이에 안철수 전 대표를 가까이서 보면서 많이 느껴서 무언가 거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의 이런 모습은 안 된다. 이런 것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시죠. 갑자기 왜 소위 말하는 저격수로 바뀌었는지.

이언주 : 저격수까지는 아니고 제가 그래도 정동영, 천정배 두 분에 비하면 상당히 점잖게 비판하는 것 같은데요. 다만 좀 날카롭게, 그러나 그 분들보다 제가 아마 더 날카롭게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제가 그 동안 문제의식들을 많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과거에 대선 때 같은 경우에 저는 어쨌든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꼭 당선되고 국민의당이 중심이 되어서 집권한 다음에 어떤 연합 세력을 통해서 개혁 공동 정부를 세우면 대한민국의 많은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국민의당이 깨지거나 없어지거나 이런 일이 있으면 절대 안된다 라고 믿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출마를 했습니다.

허성우 : 그러면 시간이 없으니까, 간단하게 단답식으로 한두 가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가까이 있으면서, 안철수 후보가 예를 들어서 소통이 안 된다. 아니면 항간에는 안철수 후보가 밥을 잘 안 산다. 대선 기간 동안에 자기 돈을 잘 안 쓴다 이런 부분이 있을 것 아니에요?

이언주 : 제가 볼 때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 부족한 부분은 당연히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애매모호하다. 저는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 중에 하나가 분명해야 한다. 입장을 밝힐 때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따를 사람 따르고 안 따를 사람 안 따르고, 또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그러고 나면 나중에 가서 예기치 못한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발생하게 되고, 그래서 결국에는 그 집단이 다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 이 리더십의 문제를 극복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좀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본인도 좀 더 단련이 필요하지 않는가 이런 지적을 제가 했습니다. 또 소통 문제는 저는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은 의원님들이 반대를 하시는데, 저도 처음에는 좀 지켜보려고 했다가 보니까 이렇게 가다가 잘못하면 당이 문제가 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안철수 후보 자체에 대해서 많이 애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해서 또 어떻게 보면 장기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제대로 되려면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거든요.

허성우 : 제가 인터뷰를 이언주 의원님하고 하기 전에, 외부에서 여러 가지 관련된 조사를 해보니까 이언주 의원님이 굉장히 빠르게 상승국면을 타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많거든요?

이언주 : 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허성우 : 아직 그것은 방송이니까 일방적으로는 할 수 없는데, 그런 여론이 많더라고요? 만에 하나 그런 측면에서 이언주 의원님께서 과반 득표를 못 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후보도 과반 득표를 못 하고, 이언주 의원님도 과반 득표를 못 했을 경우에 누군가는 한 사람을 몰아줘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때는 누구를 지지할 생각입니까? 만에 하나 과반이 되었을 경우에?

이언주 : 어차피 과반이 못 되면 결선 투표로 가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저는 저하고 안철수 후보하고 결선 투표를 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허성우 : 거기에 대한 어떤 복안을 갖고 있습니까?

이언주 : 지금 당원들 만나보면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국민의당이 살아나려면 이언주, 안철수 둘이 결선 가서 세게 붙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고요. 그래서 이언주가 그것을 뒤집어서 대표가 되었을 때 바로 국민의당이 혁신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들 이야기들 하시고, 굉장히 기대를 합니다. 새로운 리더십, 안철수를 넘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나왔을 때 국민의당이 안철수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렇게들 이야기 하시거든요? 지금 안철수 대표, 안철수 후보 좋은 자산이라고 이야기 하십니다만 지금 상태에서 과연 이 리더십 가지고 국민의당을 위기에서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지금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할 지를 분명히 알려줘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위로 갈지 알수 없는 상태에서 그 리더를 따라가다 보면 전부 다 물에 빠져 죽는 상황이 올 수가 있어요.

허성우 : 그러면 정동영, 천정배 의원은 왜 안 된다고 보십니까?

이언주 : 그 분들은 사실은 흘러가는 물이시잖아요?

허성우 : 올드 패션이라고 보십니까?

이언주 : 그럼요. 벌써 지금 한 20년 가까이 되셨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기회가 주어졌어요. 사실 정동영 의원님 말씀하시는 몽골 기병대 그 이야기, 이미 2000년대에 한번 나왔는데 그 이후에 그 몽골 기병론 가지고 지방 선거 참패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사실 그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그 때 선거 참패하셨는데 그 이야기 왜 또 지금 하시냐. 그리고 정말 그 두 분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그만큼 호남에서 키워줬으면 이제는 호남에 매몰되지 말고 벗어나서 본인이 더 큰 정치를 하는 것이 키워준 호남인들한테 보답하는 길이다.

허성우 : 그러면 정동영, 천정배 의원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하고 바로 합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언주 : 그런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그동안 발언해 오신 것들을 보면 민주당하고 큰 노선의 차이가 별로 안 보입니다. 제가 이번에도 질문을 했지만 무엇이 다르냐,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당이다. 그런데 이 차별성이 없을 때는 국민들이 막상 선거에서 표를 찍을 때 우리를 찍겠습니까, 여당인 민주당을 찍겠습니까? 저는 이 문제를 민주당하고 우리가 어떻게 다른 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제시하지 못하는 분이 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를 배제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상당히 어떻게 보면 천정배, 정동영 의원, 혹은 이언주 의원님한테 불리하지 않습니까?

이언주 : 저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 왜 그런데 여론 조사를 뺐죠?

이언주 : 왜냐하면 아마 그 때 당시에는 인지도에서 안철수 후보가 더 높을 것이다 라고 그 분들이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지금 현실은 여론은 오히려 새로운 인물을 바라고 안철수 후보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 라는 여론이 더 많거든요? 조금 안타깝습니다.

허성우 : 현실적으로 또 하나 질문을 드리면, 이번 전당대회는 결국 호남의 표심이 매우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호남 같은 경우에는 집권여당인 민주당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고 실제로 지금 총리부터 임종석 비서실장까지 전부 호남 출신으로 전진배치 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사실 호남을 두고 한 지붕 두 가족의 입장에서 국민의 당이 설 자리가 굉장히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헤쳐 나가려고 하십니까? 혹시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면.

이언주 : 저는 호남이 단순하게 어떤 지역적 기반만 가지고 정당을 지지한다 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노선이 좀 다릅니다. 우리는 중도 노선이고 그 쪽은 진보 노선이기 때문에 호남도 사실은 민주당에 실망을 하기 시작하면 이 노선을 가지고 지지 정당을 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당도 호남을 기반으로는 하지만 결국 전국 정당으로 가서 수권 정당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또 호남이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치열하게 경쟁했을 때 호남에 돌아올 이익도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호남인들도 아마 그런 것들을 바라지 않을까. 그래서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선전해서 민주당의 독점 체제가 깨졌을 때 그 지역에도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허성우 : 문재인 정부가 지금 취임 100일을 지났습니다. 문재인 정부 평가를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 정도 주겠습니까?

이언주 : 한 70점? 60점, 70점? 너무 박한가요?

허성우 : 너무 박한데요? 지금 여론 조사도 80% 고공행진 한다는데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이언주 : 답하지 않는 여론도 많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허성우 : 이언주 의원님 개인 생각에 왜 6, 70점 밖에 줄 수 없다는 그런 정치 철학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것을 좀 말씀해 주시죠.

이언주 : 단기적으로 보면 잘 하시는 것이 많아요. 어쨌든 역사에 대한 정리 이런 것도 잘 하시는 것 같고. 특히 소통 행보 보여주시는데, 단기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은 굉장히 좋지만, 우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중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을 너무 남발하고 있다. 그래서 도대체 임기가 끝난 다음에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공공과 민간 영역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외교 안보와 관련해서 정말 일관성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국민들 굉장히 불안해하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다가 어떤 일이 생기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 많이 되는데, 코리아 패싱,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좀 해주셔야 한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허성우 : 그것이 앞으로 숙제가 될지, 과제가 될지, 이언주 의원님 말씀이 맞는지 안 맞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요, 또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는 곤란하겠죠?

이언주 : 잘 하시는 부분도 있지만, 또 그것을 잘 견제하고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정말 제대로 가도록 방향을 잘 잡아 주는 것이 야당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허성우 : 그것이 야당의 역할입니다. 건전한 야당이 있어야지 또

이언주 :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국가 재원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 그것을 제대로 하지 않고 국민들한테 거짓 희망을 자꾸 줄 경우에는 저희는 철저하게 비판하고 견제하겠습니다.

허성우 : 증세를 손을 잘못 대면요, 항상 정부가 흔들거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쉽게 아마 문재인 정부도 증세 문제를 쉽게 다루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이언주 의원님 자료를 찾다 보니까 아들 바보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이것이 무슨 이야기인지 좀 한 말씀 해주시죠.

이언주 : 아들을 제가 굉장히 늦게 낳기도 했고, 제가 늦게 결혼하고 바쁘다보니까요. 아들을 정말 사랑하는데 아들을 자주 못 보잖아요? 그래서 아들한테 전화 오면 꼼짝을 못합니다 제가. 그렇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아들은 저보고 깐깐하고 엄격한 엄마라고 불만이 많은데요, 사실 제가 하는 많은 정책들이, 아까 대한민국의 미래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항상 그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들, 그리고 아들 또래들이 컸을 때,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없을 때 그 아들들이 제대로 살 수 있는 나라가 지속되어야 한다. 그때 가서 우리는 실컷 잘 누리고 잘 살다가 아이들이 어려운 세상이 된다면 그것은 차라리 정치를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 이언주 의원님께서는 평소에 불교 철학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이 불교 철학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됐죠?

이언주 : 제가 불자는 아니지만 불교 철학에 관심이 많고, 사찰에 자주 갑니다. 명정이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마음의 상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국민의당이라는 제3 정당의 철학, 그러니까 이 중도 노선 자체가 불교하고도 닿아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 자체가 어떤 공동체주의라든가 불교 철학하고 가까운 부분이 많아서 항상 제가 보니까 또 국민의당을 보니까 불자들이 많이 지지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허성우 : 그렇습니까? 이번에 불자들이 지지를 하면 이언주 의원님이 상당히 선전하시겠습니다?

이언주 : 네 많이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성우 :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로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고맙고요, 좋은 성과가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언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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