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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4일 -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0-03-14 조회수 : 464

출연 :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진행 : 신두식 부장

 

 

신두식 :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문진영 대표님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문진영 : 예 안녕하십니까?

 

신두식 : 경기도일자리재단,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어렴풋이 감을 잡을 수는 있겠는데요. 그래도 모르시는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곳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문진영 :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저희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전국에서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고용서비스 허브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내에 일자리 관련된 4개의 일자리 관련 기관을 통합해서 2016년에 발족을 했습니다. 발족한 이후에 경기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알선을 하고 취업과 창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경기도내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두식 : 취임하신지가 약 1년 반 정도 되어간다고 들었습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수장으로서 활동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문진영 : 제가 대표직을 맡기 전에 학교에서 한 25년 이상 연구와 강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시민운동을 쭉 했었고. 막상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대표를 맡아서 직접 사업을 운영해보니까 시민운동을 하거나 학교에서 있었던 것하고는 상당히 입장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교수로서 정부 정책에 대해서 자문을 하고 평가를 하고 이렇게 하는 그런 입장이었는데 그럴 경우에는 어느 정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까? 그런데 재단의 대표는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에 책임을 지고 임하기 때문에 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일이 진행되는 방식이 학교에서 보는 것하고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인간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많이 성숙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2016년에 설립됐으니까 이제 4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재단 출범 후에 지금까지는 자리를 잡고 정체성을 세워나가는 그런 시기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올해 새로운 목표나 사업 계획은 어떤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문진영 : 올해 저희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금까지 해오던 사업을 계속 최선을 다해서 하고요. 특히 역점을 두는 부분은 경기도내의 사회적 경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사회적경제센터를 설립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설립이 되고 있는데. 사회적경제센터를 통해서 경기도내의 산재되어 있는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과 같은 사회적 경제 구성을 하는 기업들에게 지원을 하고 네트워킹을 통해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청년정책사업단이 발족이 됩니다. 4월에 발족될 예정인데, 이것은 경기도내의 청년 스스로 문제를 자각을 하고 그 자각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년 스스로 행동을 하고, 또 그 행동을 조직화해서 정책적으로 나오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청년정책사업단을 신설해서 저희 재단에서 운영할 계획이고요. 마지막으로는 중장년 경력 활용형 일자리 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 다 중요해 보이는 사업으로 보이는데요. 그 중에서도 처음으로 말씀하셨던 사회적경제센터 신설을 추진한다고 하셨는데 이게 어떤 사업인지 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문진영 : 경기도 사회적경제센터는 말씀드린 대로 올해 저희 재단이 집중적으로 추진할 사업 분야인데요. 이 센터에서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경기도 내에서 사회적 경제의 선순환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되 기업으로서의 수익구조도 갖출 수 있는 양질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또 지원해서 육성함으로서 경기도내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죠. 제가 몇 년 전에 스페인의 몬드라곤을 방문했는데 거기 전직 회장님하고 대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21세기에서의 기업은 사회적이지 않으면 경제적일 수 없고, 경제적이지 않으면 사회적일 수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걸 풀어서 설명 드리자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서는 경제적 수익을 더 이상 낼 수 없고, 또 한편으로는 경제적인 수익 창출이 전제되지 않고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인데 저는 굉장히 공감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 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연대성과 더불어서 수익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생태계 구조를 만드는 것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신두식 :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또 경제적 수익도 올리는 그런 모델을 추구하고 계신다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그러면 사회적경제센터가 개원하게 된다면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문진영 : 다음 주에 개원을 하게 되면 광역지원조직으로서 센터가 허브와 같은 중심성을 가지고 도내의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과 관이 협조를 할 수 있는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사회적 경제의 연대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리고 계획 가운데 눈길이 가는 것이 또 있다면 플랫폼 근로자 일자리 지원사업이 있던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플랫폼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어떻게 지원을 해나가실 계획이신가요?

 

문진영 : 저희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같이 공공서비스를 하는 기관에 주어진 과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또는 정부의 정책이나 사회적 보살핌에서부터 배제되어 있는,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해서 이 분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럼으로서 이 분들에게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한 편으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플랫폼 근로자들에 대한 문제는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경기도일자리재단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플랫폼 근로자에 대한 분류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또 근로 제공 자체가 노동시장에서 계속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자 자체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재단에서는 플랫폼 근로자 지원에 관한 연구를 기본연구과제로 시작했고 그 결과가 나오는 하반기에 들어서면 부분적이지만 플랫폼 근로자들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 플랫폼 근로자라고 하면 예를 들어서 대리운전 하시는 분들이라든지 택배 하시는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을 이야기하시는 거죠?

 

문진영 : , 맞습니다.

 

신두식 : 그러면 플랫폼 근로자들 같은 경우에는 분류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서 어려움도 겪잖아요?

 

문진영 :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 근로자 분들이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4대 보험을 포함한.

 

신두식 : 자영업자로 분류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문진영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근로자로서 당연히 누려야 될 권리를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보험에서 배제되어 있고요. 만약에 배달 업무나 대리 업무를 하시다가 사고가 났을 때 사회적 보호도 되어 있지 않고 여러 가지 면에서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도 중앙정부를 포함해서 각 지자체, 여러 단위에서 플랫폼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대책에 대해서는 연구를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하게 이 분들을 위한 지원정책이나 보호정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까 모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분류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제공의 형태도 계속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타겟 포퓰레이션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안 되어 있어서 막상 정책을 하려고 보니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통계청에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내년 초가 되어야 플랫폼 근로자에 대한 분류 기준이 확정이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재단에서는 일단 시범사업이지만 기본연구과제가 완성되는 대로 시범사업의 형태이지만 먼저 시작을 해볼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 경기도하면 인구도 많고요. 또 도시와 농촌의 특성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잖아요?

 

문진영 : 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죠.

 

신두식 : 우리 사회의 과제 가운데 하나가 청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건데, 청년 일자리 관련해서 주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문진영 : 저희 재단이 발족하게 된 계기 중에 하나가 사실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이 있고요. 그래서 저희 재단의 DNA 안에는 청년에 대한 지원이 있습니다. 청년일자리본부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복지 포인트나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계신 청년 분들을 대상으로 복지 포인트 제공해드리고 있고, 또 청년연금, 청년마이스터통장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신설된 청년 관련된 사업으로서는 대학생 취업 브릿지를 들 수 있는데요. 대학생 취업 브릿지는 산학협동으로 쉽게 이야기해서 3 1제도입니다.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3년 동안은 대학에서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4학년 1학기 때는 산학협동으로 만든, 기업체하고 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교과과목을 이수를 하고요. 4학년 2학기 때는 그 기업체에 가서 실습을 하게 됩니다. 실습을 하게 됨과 동시에 학점을 인정받고 졸업을 하고 그 기업에 취업을 하는 이런 시스템을 갖춘 제도인데 아주 호응이 좋습니다. 지금 경기도내의 6개 대학에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성과가 좋아서 앞으로는 계속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교취업활성화사업도 저희가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특성화나 마이스터고, 그리고 종합고 같은 경기도내의 직업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실시를 하고요. 역량강화교육을 실시를 하고 취업 멘토링 행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교수로서 교직에도 있으셨고 지금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대표도 맡고 계신데. 지금 일자리를 구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려는 젊은이들에게 좀 조언을 한 마디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시겠어요?

 

문진영 : 우선 제일 좋은 것은 소위 말하는 좋은 일자리라고 한다면 사회적 보상이, 경제적인 보상이 충분하고 근로조건이 안정적이고, 고용 상태나 이런 것이 안정적이고 또 사회적 인정도 받고 이런 것이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이라고 하고 좋은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 특히 4차 산업혁명 이후로 이렇게 기존에 우리가 관습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의 수는 더 이상 늘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AI에 의해서 많이 대체될 것이고요. 제가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좋아하는 일하고 잘하는 일을 합치되면 제일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많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혹은 내가 이걸 계속하다가 너무 배고프지 않을까,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막상 자기가 정말 좋아하면서도 투신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가 많죠. 그건 사실 저희 젊었을 때부터도 그런 문제를 많이 느꼈던 건데. 저희 젊었을 때하고 다른 점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그런 다양한 자기역량을 강화하고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의 특권은 그렇게 정말 좋아하는 일에 자기가 투신을 해서 그것을 정말 잘할 때 그것이 다른 사람의 시각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에서 주체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리고 여쭤보고 싶은 것이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꼽혀 왔는데요. 구체적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까요?

 

문진영 : 그렇죠. 우리나라에서 특히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분들, 요즘 사실은 경력 단절 여성이라기보다는 경력 보유 여성이라고 표현을 많이 쓰는데, 경력 보유 여성들에 대해서 여성 일자리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우리가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해봤을 때 고용률이 우리가 상당히 떨어지는 이유가 가장 대표적으로는 여성들의 고용률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고용률 한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여성분들의 경제 참여가 필수적이고 전체 국민 경제에서 고용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들이 지금 많은 교육을 받고 여러 가지 역량을 갖고 계신 경력 단절 여성분들께서 기회를 못 잡으면 이것은 사회적인 손실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큰 손실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희 재단은 용인과 의정부에 여성창업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요. 플랫폼을 통해서 여성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고 또 다양한 취업지원교육을 통해서 여성분들의 재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신두식 : 여성 창업을 이야기하셨는데, 재단에서 어떻게 지원이 있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문진영 : 창업전문교육을 실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창업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꿈마루라고 하는 창업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또한 저희는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좋으신데 컨설팅을 받기 힘들거나 또는 공간이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이 분들에게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에 들어오셔서 본인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해드리고 있고요.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또 이 분들이 본격적으로 창업에 성공했을 때 3년에서 5년 정도의 창업을 한 이후 경력을 가진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여성창업성장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창업에 관심을 갖는 단계부터 나중에 창업을 해서 성장하는 여성 CEO 단계까지 원 스톱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두식 : 잠시 쉬어갈까 합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의 추천곡을 듣는 시간이 있는데요.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문진영 대표께서 좋아하시는 곡, 듣고 싶은 곡이 있으면 하나 선정해주시죠.

 

문진영 : <걱정 말아요 그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시는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해서 <걱정 말아요 그대>를 제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신두식 :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문진영 대표께서 추천하신 곡입니다.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문진영 대표님 잘 들었습니다.

 

문진영 :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 궁금하실 텐데요. BBS 경제토크 오늘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문진영 대표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대표님 지금 고령사회잖아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인데, 고령화 사회의 진입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됐어요. 중장년층의 일자리도 우리 사회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재단에서는 중장년 일자리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으신가요?

 

문진영 : 요즘 보면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저희 베이비붐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은퇴를 하는 시기입니다. 작년인데 저희 재단에서 중장년들의 취업 강연을 한 적이 있어요. 저희는 보통 한 3~400분이 오실 줄 알았더니 1,500분이 오셨어요. 그만큼 중장년층이 은퇴 이후의 일자리 관해서 아주 절실하다는 것은 저희도 체감을 했고요. 옆에서 주위에서도 보면 저희 세대 은퇴하시는 분을 뵈면 은퇴하기 너무 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쌓아 오신 경력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희 재단에서는 은퇴하시는 분들이 지금까지 쌓아 온 경력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활용을 하고 또한 이를 활용하면서 본인들이 이런 사업에 참여하시면서 경제적인 지원도 해드리는 한편으로, 또 사회적으로 필요한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일석삼조의 무엇이 없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금융권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주치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일정 기간 활동하셨던 분들을 대상으로 그 분들에게 소상공인들이나 영세상인들에게 금융주치의처럼 컨설팅을 해드리는 사업을 작년부터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소상공인들에게는 사실 일대일로 컨설팅을 받으니까 경력이 충분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아주 충분한 금융 컨설팅을 받으시고, 또 참여하시는 금융주치의 입장에서는 경력을 활용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이득도 좀 있고. 여러 가지로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면에서 고용노동부에서 우수 중장년 사업으로 선정이 돼서 아마 청와대 고용노동부의 보고 시간에서 보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두식 : 경기도에서는 일자리 종합 계획 중에 하나로 숙련건설노동자 양성사업을 선보였는데요. 현재 이것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문진영 : 저희 민선 7기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고요. 숙련건설노동자 양성사업에는 저희 재단에 기술학교가 있거든요? 화성에? 거기서 기본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서 경기도내의 건설기능인력의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교육을 제공해드리고 그리고 한 3개월 내지는 짧은 건 2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치면 건설현장에 우선적으로 배치되는 그런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까지 약 6,000명을 양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올해만 해도 1,400분을 모셔서 교육을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 이 분들은 그러면 기존에 건설노동자를 하시던 분들인가요? 아니면 새로 하시는 분들도 가능하신가요?

 

문진영 : 주로 새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두식 : 일자리 공공기관의 수장이신데, 일자리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고심도 깊으실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이 있으세요?

 

문진영 : 참 어려운데, 일자리는 우리 시대의 화두죠. 현 정부에서도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고요. 아까 모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좋은 일자리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런 좋은 일자리는 사실은 시장에서 창출이 됩니다. 정부의 공공재정 지원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고요. 시장에서 경제가 활성화돼서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들을 창출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저희 재단의 목적 중에 하나는 시장에서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래서 크게 보면 미스매치가 조건의 미스매치가 있지 않습니까? 기업에서 줄 수 있는 조건과 구직자들이 원하는 조건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중소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경제적 보상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 수 있고.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은 바로 이런 조건의 미스매치를 가능하면 줄이려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요. 또 정보의 미스매치도 있지 않습니까? 자바바라고 하는, 저희 재단의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자바바라는 플랫폼에서 21만 건의 고용 정보가 집적되어 있거든요. 그걸 통해서 경기도민들이 고용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받으셔서 본인들이 찾기도 하시고 또 본인들의 차후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 참여하실 수도 있고요. 또 숙련의 미스매치도 있을 수 있죠. 그 숙련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희 기술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또 여성능력개발 부분에서는 새일센터를 운영함으로서 이런 숙련의 미스매치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새일센터라면 어떤?

 

문진영 : 새로운 일자리. 여성가족노동부에서 지원을 하는 사업입니다.

 

신두식 : 여성가족부하고 고용노동부하고요.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자바바 플랫폼을 운영 중이시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이게 어떻게 플랫폼이 운영되고 회원 수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문진영 : 자바바는 저희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가입하게 되시는데 저희 자바바 현재 회원 수가 85만 명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 자바바 플랫폼 안에 제공되어 있는 고용 정보만 21만 건이 넘고 있고 하루에 방문자 수가 13천여 명이 넘습니다. 경기도를 넘어서서 아마 전국에서도 굉장히 생산적이고 유용한 일자리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신두식 : 도내 우수한 기업들도 여기서 소개가 되는 모양이죠?

 

문진영 : 저희 자바바에 보면 탐나는 기업관이라고 있습니다. 누구나 구직자라면 들어가고 싶어 하는 탐나는 기업관이 저희가 엄선을 해서 2,400개가 넘는 경기도 내의 기업의 정보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직자 분들은 본인들이 중소기업 위주이긴 하지만 원하는 기업들을 찾아서 직접적으로 연락을 해서 구직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또는 일자리 센터를 통해서 기업에 연결을 할 수도 있고. 이렇게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실제적으로 일자리 상담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연락을 하거나 정보를 취하면 될까요?

 

문진영 : 우선 전국적으로는 고용안정센터가 있고요. 또 시, 군에 있는 일자리센터에 연락을 하시면 일자리 상담을 충분히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재단에 전화를 하셔도 저희 경기도일자리재단, 031-270-9600인데, 여기에 연락을 주셔도 친절하게 워크넷을 통한 여러 가지 구인과 구직을 일원화시키는 시스템을 통해서 충분히 일자리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받으실 수 있고요. 그리고 비단 구직 업체에게 취업을 알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그걸 충분히 활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됐는데요.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간략히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문진영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리는 일자리고요. 그리고 최고의 복지는 저도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기는 하지만. 일할 능력이 있고 일할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사실 적절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재단을 통해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고, 그리고 청년층, 경단녀, 중장년, 노인 분들 이렇게 각 세대 별로 맞춤형으로 일자리 사업이 저희 재단뿐만 아니라 정부에 많이 있습니다. 그 일자리 사업을 많이 찾아보셔서 정보를 받으시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취업을 알선받기도 하고 또 취창업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신두식 :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재단이 축적해온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제공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진영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문진영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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