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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3일 -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1-02-13 조회수 : 162

출연 :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진행 : 신두식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승정 회장님 모셨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승정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신두식 : 신축년 설을 맞았는데요. 청취자들께 덕담 한 말씀 먼저 부탁드립니다.

 

이승정 : 어제가 큰 명절인 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고 이런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 여러분 또 예술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두식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승정 : 저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국민의 문화 향유와 지역문화예술회관을 지어나가고 있는 문체부 산하기관입니다. 더불어 저희는 예술단체나 예술가들과 함께 국민의 문화 향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은 여러 가지 사업이 있습니다만 전국 문예회관을 지원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에 저희들 문예회관이 문체부 총람으로 256개 기관이 되어 있는데요. 저희들은 서울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또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서 221개의 전국에 걸쳐 세운 기관으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가가 운영하는 극장, 광역지자체가 운영하는 극장, 기초단체에서 운영하는 극장, 또 광역교육지원청에서 하는 극장들이 저희 회원기관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문예회관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에 가장 중요한, 국민들을 일선에서 맞이하는 허브 같은 예술기관입니다. 저희들은 공연, 전시, 컨설팅, 교육사업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신두식 : 회장님께서 201910월에 취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1년이 좀 지났고, 13, 4개월 정도 됐는데 어떻게 보면 1년 넘게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상당 부분 재임하셨거든요? 그동안 어려움도 많으셨을 텐데 소회 한 말씀 해주시죠.

 

이승정 : 취임하고 업무 파악하고 사업 준비하는 과정에 코로나 감염병이 유행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정말 사업 준비나 미래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다시 문예회관에,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서 이런 시대에 어떻게 해야 되는가.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저는 이 전의 회장님까지는 국가에서 임명하는 임명직이었고요. 그 이후에 정관이 바뀌고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서 그러면 저희들이 정관을 바꿔서 선출직으로 바꿨습니다. 제가 초대 선출직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다른 임명직보다는 선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전국의 문예회관을 찾아다니면서 거기 문예회관 관계자 분들이 직접 기관장을 선출하기 때문에, 투표권이 있었기 때문에 다니면서 공약과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 과정에 문화예술회관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어떤 문예회관 같은 경우는 300명이 넘는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굉장히 활성화된 문예회관도 있었습니다. 또 반면에 어떤 문예회관은 한두 분이 근무하면서 어려운 역경 속에 있는. 문예회관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냐면요, 어떤 곳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화가 있는 도시는 극장도 있고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지역에 가면 영화관도 없고 오로지 문예회관 하나밖에 없는, 국민들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은 문예회관밖에 없었습니다. 이 문예회관과 저희 한문연이 얼마나 문화 향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느꼈고요. 그래서 취임을 해서 한문연의 책임과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서는 예술가들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또 이런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예술가들도 생업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한 정책 이런 것들이 1년여 동안에 취임해서 책임과 제 의무 이런 것들이 막중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저희들이 하는 일을 연기도 하고 취소된 것, 또 연기하고 했는데 저희들이 이런 과정에서 문예회관과 어려운 예술가를 위해서 보상책도 마련해서 추진했고요. 어쨌든 간에 제가 나중에도 말씀드리겠지만 저희 직원뿐만 아니라 문예회관, 예술가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나름 어려운 시기지만 잘 지내왔다고, 이겨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큰 역할과 소임은 지역 문화예술의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혁신과 변화들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브랜드 네임을 코카카라고 선정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혁신들이 있습니까?

 

이승정 : 제가 취임하고 또 취임 전부터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희들 기관에 철학이 하나 있는데, 목표나 이런 것이 국민의 문화 향유와 문예회관 종사자들의 권익과 이익이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 문화 향유에 빠질 수 없는 분들이 예술가와 예술단체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이런 일들이 성과나 성공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내부적으로 우리 직원 분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하면서 좀 바꾸자고 해서 이제는 예술가와 함께 국민의 문화 향휴의 동반자로서의 역할, 그 다음에 이런 것들을 예술가들과 세트로 가는 거죠. 이러기 위해서 저희들이 국민의 문화 향유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조직 운영을 현장 중심과 책임 전문화를 하기 위해서 개편을 했습니다. 그 말씀은 뭐냐면 지금까지는 어떻게 보면 한문연을 위한 한문연일 수 있었지 않느냐, 그런 고민을 해보기 시작하는 것이죠. 저희들은 문예회관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한 예를 들면, 요즘 언론에 보면 농협도 있지 않습니까?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것이냐, 농협을 위한 것이냐 이런 것과 같이 저희들도 이런 것들을 철학적으로 혁신을 한 번 해봤고요. 저희들이 코카카라는 브랜드 명을 작년에 제 취임 1주년에 맞춰서 발표를 했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1년 동안의 혁신 사례들도 발표했거든요? 그런데 아까 자세한 것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희들이 코카카라는 것을 브랜드 명으로 만든 것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하면 국민들이 부르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요즘에 시대가 저희 문예회관이나 공연 매체, 신한류, 반대로 저희들이 외국에서도 한국에 와서 교류하고 싶어하는 부분도 많거든요? 저희들의 사업 중에? 이런 분들이 해외에서도 부르기 쉽고 해서 코카카로, Korean Cultural & Art Centers Association을 가지고 영문을 약자로 해서 코카카라는 저희들이 브랜드 명을 만들었습니다. 그걸 선포도 하고 앞에 말씀드렸듯이 혁신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코로나 19로 인해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 타격이 상당했는데요. 다수의 공연이나 축제가 축소되거나 연기되고 취소되기도 했고요. 코로나 19의 영향, 문화예술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까?

 

이승정 : 어떻게 말로 표현을 다 하겠습니까마는 문화예술 전반에 대해서 타격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희들이 파악해본 결과는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5,049억 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게 하반기, 왜 금액이 5천억도 작냐면 모든 게 전반기, 중반기를 가면서 연기했었거든요? 그러다가 하반기에 취소된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하반기까지 더하면 전반기에서보다 훨씬 더 몇 배 늘어날 것으로. 아직까지 집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면 예술가들의 창작과 유통이 올스톱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다 살고 있는 삶이 어렵지만 우리 예술가들도 예술활동이 생업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이런 직격탄을 맞아서 문화예술분야 또한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이것 또한 쉽지 않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또 그러면서 모든 축제들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고요. 이런 것들이 변화하느냐, 시대에 맞느냐, 부정적인 것을 떠나서 어쨌든 전국의 수많은 예술인들은 예술인들 특유의 창의와 사고방식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신두식 : 첫 선출직 회장으로서 직접 현장도 다니셨을 텐데, 실제로 공연업계 현장에서 들은 코로나 피해사례, 어떤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으십니까?

 

이승정 : 제가 예술단체나 문예회관에서 전화가 하루에 여러 통이 옵니다. 저희들 이메일이라든지. 너무 어렵다고 해서 저희들이 공청회를 수차례 했습니다. 이 공청회를 하려고 해도 모일 수가 없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페이스북이나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하고 어쩔 때는 50명 이하까지는 허용을 해서 50분까지만 모여서 했는데, 그 분들이 살면서 힘든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어떤 단체에서는 정말 힘들다, 이렇게 힘든데 어떤 지원책이 있냐, 한강에 가서 뛰어내리는 퍼포먼스라도 해야 되냐. 그 정도뿐만 아니라 우리가 국가에서 주는 보조금이나 문예회관에서 저희들이 기획으로 하는 것들은 어쨌든 온라인이 허용되고 해도 수익이 없이도 저희들이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서 할 수 있었던 것들은 하거든요? 그런데 민간들이 기획해서 티켓을 판매해서 수익을 올려야 되는 그런 사업들은 정말 힘든 상황이 뭐냐면 우리가 어쩔 때는 한 칸 띄기, 어쩔 때는 두 칸을 띄어서 앉지 않습니까? 관객석이 50% 들어오면 수익이 쉽지 않습니다. 또 어떻게 두 칸 띄기를 하면 2~30%밖에 할 수 없거든요? 그러면 이런 분들이 공연을 해도 손해, 하지 않아도 힘든 상황 아니겠습니까? 정말 여러 국민 모두가 각자 분야에서 힘들고 계시지만, 장사하는 분도 힘들지만 예술가들도 생업이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제 권한과 우리 직원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나름대로 했다고 하지만 그 분들의 피부에는 어떻게 닿을지 저도 걱정이 됩니다.

 

신두식 : 그래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문예회관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곳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례가 있었습니까?

 

이승정 : 저희들은 어떻게 보면 문체부가 있고 행안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행정 채널에서 지자체로 가고 또 문체부는 저희를 통해서 문예회관으로 직접 공문이나 이런 시기의 어려움 가운데서 역할들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메르스나 코로나 등 감염병이 발생하면 사람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문예회관을 닫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예회관들은 대관수입 같은 경우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인건비도 쉽지 않은 문예회관도 있고요. 저희들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장의 소리를 직원들과 함께 매일매일 전국 지자체에 있는 모든 문예회관에 전화를 하고 또 피해상황이라든지 문제점을 파악해서 저희들이 문체부와의 중간자 역할로 전달해서 문체부나 질본에서 이런 것들을 가지고 대책도 논의하고 정책을 개발할 수 있게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또 저희들 자체로 감염병 예방 및 공연장 안전교육영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준비해서, 저희들이 보니까 코로나 관련 지침과 매뉴얼들을 작년에만 48회에 걸쳐 전달했더라고요? 이것뿐만 아니라 초창기 2월에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가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사실 그때는 마스크 구하기도 힘들지만 저희들이 최대한 노력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라든지 여러 가지 초창기 물품들을 어렵게 확보해서 전달도 하고. 또 저희 코카카에서는 문예회관들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 시기의 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비대면 환경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공연 또는 전시에서의 온라인 플랫폼은 어느 정도로 달라졌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이승정 : 저희들이 순수 예술 같은 공연장에서 하는 것들은 아주 초보 단계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의 미래를 보면 지금부터 코로나와 별개로 저희들이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생태계는 오프라인의 대체 수단이 아닌 문화예술인들이 국민들이 문화 소비하는 형태로 온라인이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저희들이 보면 예전에 영국에서 축구장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가서 보면서, 축구는 축구장에서 봐야지 그때 당시에는 TV에서 중계한다고 하면 그 분들이 큰일날 듯이 다 이야기했거든요? 그런데 축구장에 하면 몇만 밖에 못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TV 중계가 되면서 전 세계가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도? 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 온라인으로 보면서 직접 가보고 싶어 하는 충동이 생기고 하거든요? 저희들도 오페라 공연을 한다, 그러면 정통 오페라 같은 경우는 어떤 분들은 극장에 가서 나비 넥타이 매고 드레스 입고 봐야 하지 않냐, 이렇게 하지만 우리가 고급 문화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이런 것들을 일반 국민들이 TV나 온라인을 통해서 보면서 정말 현장에 가보고 싶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어떻게 보면 어려울 때가 기회이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래도 저희들이 온라인으로 보면 어떤 분들은 핸드폰으로 보신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인터넷으로 컴퓨터를 통해서 보신 분도 있고 또 TV를 통해서 보신 분도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또 코로나 시국에 밖에는 못 나가고 사람 모이는 데는 못 가지 않습니까? 집에서도 이런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우리 순수예술을 관람하면서 이겨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신두식 : 대중가요 같은 경우에도 판을 사서 구입해서 듣거나 인터넷을 통해서 듣다가도 직접 공연가서 보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 되거든요. 공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승정 : 저도 고민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TV매체에 대중가수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사실 보면 TV에 많이 나오고 하는 분들을 보면 직접 가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오면 아마 개런티도 굉장히 비싸지 않습니까? 그런데 순수예술 같은 경우에도 몇 개 채널이 있어서 합니다만 국영방송에서도 어떤 때에 보면 순수예술 같은 경우는 시청자들이 주무시는 시간, 열두 시나 넘어서 하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제 생각에는 코로나 시기와 상관 없이 순수예술공연도 안방에서 좀 쉽게 해서 관객들이 아니면 국민들이 좋아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두식 : 곧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또 건강한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을 우해서 코카카에서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승정 : 저희들이 방방곡곡 문화공간 등 12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서 활동이 많이 제약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온라인이라는 것을 선택해서 준비를 했는데요.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은 장소나 시간의 한계를 극복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지 않습니까? 어쨌든 간에 문화예술 생태계가 살아남고 조성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들 대표 사업인 방방곡곡 문화공간 사업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면 되냐면, 우리가 전 국민들이 요즘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변하면서 서울로 수도권으로 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회적 격차가 있지 않습니까? 문화에 관련된 격차도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그래서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많은 문화시설이 있지 않습니까? 서울에도 사람이 많고 젊은 예술가도 많이 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역에는 이런 문화시설이 문예회관밖에 없고 또 자체에서 지역민들을 위해서 활동할 수 있는 예술가도 적기 때문에 저희들이 전국에 걸쳐서 공모를 합니다. 그러면 국립단체에서부터 민간단체까지 1,500개 이상의 단체들이 좋은 작품을 가지고, 자기 대표작품을 가지고 공모를 합니다. 그러면 그 공모된 것을 저희들이 250개에서 280개 정도를 선정합니다. 저희들이 이전부터 이런 것들을 온라인 플랫폼에 만들어서 해놓으면 정말 지역에서 하시는, 제주도라든지 울릉도에서 사시는 분들도 그쪽에 있는 문예회관 관계자들이 지역민들이 좋아하고 지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연들을 저희들한테 매칭을 해갑니다. 그러면 어떤 지자체가 재정 자립도가 높은 데는 매칭률이 좀 달라지고요. 재정 자립도가 낮은 데는 좀 매칭률이 낮아지고 해서. 이렇게 해서 지역에서도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광역에서 이루어지는 작품들이 지역에서도 할 수 있게끔 하는 큰 사업인데. 이 사업에 선정됐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공연이 많이, 저희들이 규정이라든가 방법이 있습니다. 어떻게 공연을 하라고 했는데. 이게 처음에 1차적인 시기에 그 분들 공연이 못 이루어지니까 다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러면 온라인으로 하십시오. 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리고 편의를 제공해드렸습니다. 그 다음에 또 보니 더 어려워져서 이 분들이 계약은 됐는데 공연을 못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대책을 마련해서 이런 부분이 있으면 저희들이 예술단체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고요. 3차 때 가니까, 마지막 하반기에 보니까 이런 것들도 계약을 안 하다 보니까 정말 매칭은 돼서 준비는 했는데 이런 것들도 피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예술위원회나 문체부에 연락해서 같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러면 정말 예술가는 한 시간 공연을 위해서 그 전에 수개월 전부터 연습을 하지 않습니까? 준비를 하고 구상이나 여러 가지 스탭들과 해서. 이런 공연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준비된 과정이라도 증빙할 수 있으면 100% 다 피해보상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안의 큰 사업에서 저희들이 청년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 청년들에 대한 유형을 만들어서 청년들끼리 경쟁을 해서 선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었고요. 이런 코로나 시대에 어쨌든 간에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서 예술가들과 함께, 문예회관의 종사자들과 함께 저희들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두식 :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이승정 회장님께서 좋아하는, 듣고 싶은 음악은 어떤 것입니까?

 

이승정 : 사연을 한 번 말씀드리면, 제 아버지 같은 장인어른이 저희 아버님이 제가 중학교 때 돌아가시는 바람에 커서 결혼을 했는데 장인어른께서 내가 딸을 시집보낸 것이 아니라 아들이 하나 더 왔다고 하면서 제가 지금까지 있기까지 굉장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분이고 인품도 훌륭하셨던 분인데, 장인어른을 뵈러 가면 항상 목련화, 테너 엄정행 선생님이 부른 것을 들으시더라고요?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당선된 것을 보고 참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사람이 아버님 생각하고 하면 돌아가셨을 때 목련화를 많이 들려주고 해서 저도 모르게 목련화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신두식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승정 회장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테너 엄정행 님의 노래로 듣겠습니다. 가곡 <목련화>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회장님 노래 잘 들었습니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승정 회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올해 2021년 문화예술계가 좀 더 활력을 찾아야 될 텐데요. 코로나 시대 또는 코로나 이후의 공연문화예술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승정 :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위기가 기회일 수 있거든요? 이런 비대면 시대를 겪으면서 기술과 함께 우리 예술인들의 일자리, 일거리가 증가하지 않냐 이런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코카카에서는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서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 잠시 짧게 소개해주시죠.

 

이승정 : 저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서 미래의 문화예술도 분야도 시대에 맞게 따라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것들을 위해서 저희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포항공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협업해서 이런 것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아쉽지만 시간이 다 됐는데요. 올 한 해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의 목표,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승정 : 저희들은 문예회관, 또 예술인 분들과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서, 저희들의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자 하고요. 그 다음에 저희들이 노력할 과제들이 몇 개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몇 개 있는데, 문예회관의 종사자들의 자율성과 권익을 위해서 저희들이 법제화가 안 되어 있어 사각지대에 있거든요? 저희들이 공연예술사 자격증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우리는 공무원들이 하더라도 학예사 아니면 사서직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한 번 법제화해보려고 하는 것이고요. 또 저희들이 일하다 보면 정부조직이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극장 같은 경우는 저희들이 여러 가지 예산과 방법에서 발전하는데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거든요? 또 광역에서 하는 문예회관, 기초단체에서 하는 문예회관은 시도 의원들이 광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단체장의 생각과 철학도 중요하거든요? 제가 꼭 하고 싶은 것은 저희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지자체장님들이나 시도 의원들께 왜 지역의 문예회관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인지, 국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이런 것들을 좀 알려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지역 문화예술회관들의 활성화를 위해서 문예회관 평가지표를 만들려고 해요. 그래서 우리 기초단체에서 요즘 단체장들이 신경쓰는 것이 보니까 청렴도더라고요? 청렴도 지표를 발표하다 보니 본인뿐만 아니라 공무원 분들, 자기 전체에서 청렴도가 평가돼서 지역민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더라고요? 저희도 그 지표에 문예회관을 어떻게 지원하고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지역민들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지표로 발표해서 이런 분들이 좀 더 문예회관에, 국민의 문화 향유에 신경을 쓰게끔 하고 싶은 것이 제가 지금 임기 중에 꼭 하고 싶고 올해 목표입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 됐는데요. 앞으로도 우리 문화예술분야의 발전과 문화예술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 더욱 힘써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정 :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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