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30년 전 낙상사고로 경추 3,4번을 다치고 하반신 마비. 현재 와상상태로 먹기, 앉기, 화장실 가기 등 모든 것을 타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음. 게다가 작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 시행. 다행히 수술은 잘 됐으나 수술 후유증으로 장루를 연결해서 대변을 받아내고 있음.

낙상 사고 직후 가족과 헤어지고, 현재 24시간 상주 간병인이 모든 것을 도와주고 있음. 하지만 중증 1급 환자다 보니 간병비는 350만원 이상이 발생함. 국가의 지원을 받고도 부족한 상황에서 간병이 고되다 보니 수시로 간병인이 바뀌어 그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큼. 현재 85~9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지만 기저귀 등 소모품과 약제비로 20만 원 가량이 지출되고 간간이 응급실에 가게 되면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해 부담이 큰 상황.

유일한 가족은 남동생으로 대상자의 부족한 간병비와 의료비를 도와주고는 있지만 오랜 시간 이어지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