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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만남

제1466회(19.09.20) 서울 강서구 최00 할머니
글쓴이 : 거룩한 만남
등록일 : 2019-09-20 조회수 : 338
조손가정으로서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할머니가 어린 손자와 함께 살아가고 있음. 대상자는 2013년 폐암 진단을 받고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받다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3년이 지난 이후로는 검사를 받지 않고 몇 해를 지내게 됨. 과거 장내시경 상에서 용종이 발견되어 이를 제거, 정기검사를 받다가 올해 위와 대장 검사 결과 담도암 진단을 받음. 전이가 되어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이번달 (9월)이 의사가 말한, 생을 마감하는 달.

으로 인해 식사를 할 수 없고 음식을 거부하게 되어 체중이 감소, 기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어린 손자의 뒷바라지를 위해 매일 밥과 청소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심.

손자가 3살 때 부모가 이혼을 하고, 아들(손자의 아버지)은 간헐적으로만 연락하고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음. 유일한 가족은 할머니의 여동생으로 얼마 전 간호를 해준다며 전주에서 올라왔지만 뇌출혈로 쓰러져 후유증을 앓고 있음. 대상자는 본인 때문에 동생이 쓰러져서 자신이 죄인 같다며 괴로워하고 있음.

이제 고작 중1인 손자는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이지만 더 이상 손자를 돌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매일을 눈물로 보내고 계심. 남은 시간, 삶이 다하는 날까지 손자에게 마음 편히 고기반찬 해주고, 마음껏 드시고 싶다고 말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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