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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3월 21일 목요일 - 이강덕 포항시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19-03-21 조회수 : 277


대담 : 이강덕 포항시장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2017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의 지진 당시에 대입수능시험 연기사태까지 불렀었죠. 그런데 이 지진이 인재다 정부 공식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근의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촉발했다는 건데요. 자연지진이 아닌 지열 발전소 때문이라는 정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이강덕 포항시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시장님 나와계십니까?

 

이강덕: , 안녕하세요. 이강덕 포항시장입니다.

 

전영신: 포항지진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 발표에서 인근의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촉발했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론 들으시고 어떠셨어요?

 

이강덕: 어제 굉장히 저희들로서는 한편으로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그동안 지진도시라는 그런 오명을 쓰고 굉장히 여러 가지로 불이익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지진도시가 아니다 안전도시다, 한편으로는.

이런 쪽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시민들이 굉장히 환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포항에서 지열발전 상용화사업이 어떻게 시작이 된 건가요?

 

이강덕: 2011년도에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그러한 일환으로 지열발전소를 우리나라도 시도하기로 그렇게 결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전영신: 시장님 되시기 전에 결정이 됐던 부분이에요.

 

이강덕: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 모색하던 중에 우리 포항에서 여기가 지반이 그래도 따뜻하니까 여기에 하면 좋겠다 해서 결정된 것으로

 

전영신: 지반이 따뜻해서 결정이 됐다. 그러면 포항시에서는 이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사전에 전혀 몰랐을까요?

 

이강덕: 저희들은 알 수가 없죠. 이게 새로운 신규사업이고 국가정책사업으로 이것이 진행이 됐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 또는 국가가 이런 걸 하기 전에 전문과학자들이 그러한 부분들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서 이것을 시행했을 거라 이렇게 믿었던 것이죠.

 

전영신: 그런데 이게 2016년부터 시추공에 물을 강제로 주입하는 시운전을 할 때마다 작은 지진이 있었다면서요? 그건 아셨을 거 아니에요?

 

이강덕: 저희들은 몰랐었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할 때 저희 시나 여러 군데 통보를 하고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를 하고 이렇게 하는 과정을 아마 거쳤으면 어쩌면 2017년 지진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전영신: 일단 포항시나 시민들은 이 내용을 잘 몰랐지만 그래도 여기 관계자들은 이걸 알았을 텐데 포항 인근에 원전도 있고 한데 이게 관계자들 그냥 넘어간 거죠. 그래서 5.5의 지진을 불러온 원인이 아닌가 싶은데 이 문제의 가장 큰 책임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강덕: 이 사업을 시작을 하면서 그러한 일들을 간과한 전문 과학자들 그다음에 또 그것을 시행한 넥스지오라는 회사 이 부분이 제일 크고요. 그다음에 이게 국가정책사업이기 때문에 결국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될 것입니다.

 

전영신: 그렇죠. 시행사는 이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하니까 정부의 책임이다라는 말씀 그런데 어제 정부에서는 발표를 할 때 자꾸 포항시와 함께라는 말을 여러 번 하던데요.

 

이강덕: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그런 문제를 보완해 나가고 또 여러 가지 보상을 해 나가고 하는 그런 부분은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해당 지역 주민들하고 충분한 소통 과정을 거쳐서 하겠다 이런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전영신: 지금 이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기업이 포항에만 하고 있는 게 아니죠? 광주에서도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혹시 아십니까?

 

이강덕: 저는 포항에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게 가장 우리나라의 최초 사업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성공하는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다른 쪽으로 확산시키려는 그런 의도였을 거라고 봅니다.

 

전영신: 그래서 포항 시민들을 실험대상으로 삼은 것이냐라는 원성이 나오는 거고요.

 

이강덕: 저희들은 그런 측면보다는 이러한 사업을 이미 지열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장점도 있지만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의해야 될 점 이러한 점들을 과학자들이나 정부는 사실 충분히 알았어야 하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우리와 비슷한 스위스 바젤의 경우에 이 지열발전소 사업을 하면서 지진이 나서 잠정 중단을 하고 그렇게 했던 또 모니터링을 하면서 그러한 것들을... 그러면 우리는 착공하기 전에 이미 그러한 해외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충분히 수집을 해서 항상 대비를 하고 또 그런 것을 미연에 예방을 하면서 저는 그런 조치들을 안 하고 그냥 이렇게 하고 그 이후에도 사후감독도 안 하고 이런 부분이 결국은 포항시민을 실험도구로 삼았던 거 아니냐 그렇게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전영신: 포항 시민을 대표하시는 입장에서 참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포항 지진이 발생해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은 영구 중단된다고 하죠. 그리고 현장도 조속히 원상복구가 된다고 하는데 지금 포항 시민들이 대책본부 꾸려서 물적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상 방식은 어떻게 될 걸로 예상을 하고 계시는지요?

 

이강덕: 결국은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상태이고 여타 많은 시민들은 이번 정부 발표를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부 발표가 끝났기 때문에 그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해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소송을 줄지어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됩니다.

 

전영신: 지진 피해를 입은 지 14개월 지났는데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도 많고요. 이재민 208명이 여전히 구호소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이분들에 대한 대책은 마련이 되고 있습니까?

 

이강덕: 그분들에 대해서는 결국은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가 가장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 지역 주민들이 주택이 흔들려서 많은 피해를 입고 여기에 들어가서 살기에 너무 불안하다 이것을 새롭게 지어달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가 그러한 부분을 재건축을 하든지 또 재개발을 하든지 이렇게 해서 결국은 주거안정을 확보해 주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서 그런 부분에 저희 시도 가장 주민들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우선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고요. 또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 저희 시가 다 못할 부분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부에 계속 요청을 하고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전영신: 주거지가 없어졌기 때문에 구호소 생활 하시는 분들에게 집부터 마련이 돼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듭니다. 끝으로 이 방송 듣고 계시는 포항시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한 말씀해 주시죠.

 

이강덕: 지진 피해를 입고 고통을 지금까지 겪고 있는 많은 우리 시민들 정말 항상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1년여 동안에 이 정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주신 시민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 정말 안전한 주거가 확보될 때까지 또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우리 지역 경제나 인구 감소나 이런 부분이 많았던 것들이 해소되는 데 저희 시가 항상 앞장서고 정부에 건의할 건 건의하고 또 시민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해결할 것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서 우리 시가 지진나기 전보다도 더 나은 도시로 발전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영신: 이강덕 포항시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강덕: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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