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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3월 21일 목요일 -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19-03-21 조회수 : 279


대담 :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순서입니다. 경기도가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서 오는 2022년까지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예산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궁금합니다. 경기도의 예술인 지원정책을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전화 연결합니다. 오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오후석: ,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전영신: ,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춘분인데 비가 참 예쁘게 내리네요. 그렇죠?

 

오후석: , 따뜻하게 내리고 있어요.

 

전영신: , 맞습니다. 문화와 체육 관광을 아우르는 부서의 책임자신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에서는 주로 어떤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계신지 소개를 해 주시죠.

 

오후석: 일단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삶의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다라고 할 수 있고요. 분야별로 말씀드리면 문화 예술 종교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회 변화에 따라서 문화체육관광국의 역할이 좀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희 이재명 지사님의 민선 7기 경기도정의 3대 가치가 공정 평화 복지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문화예술체육계의 불공정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또 남북 문제 관련해서 경기 북부 평화관광 활성화와 남북 교류 협력 사업들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오늘 우리가 얘기할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 문화예술계의 복지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경기도 도내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권익보호,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에 나섰다고 들었는데 특별히 이렇게 지원을 하게 된 배경이 있으신가요?

 

오후석: 최근 몇 년 사이에 언론에서도 많이 나오고 그랬지만 우리 예술계에서 보면 도제식 교육이라든가 계약의 불공정이라든가 이런 것으로 인해서 예술인들이 권익 침해를 받는 사례가 많이 지적이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권익 침해를 예방을 하고 예술인들이 또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그리고 예술활동을 하고 싶어도 창작 공간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예술활동을 못하는 이러한 환경을 저희가 해소해 주고자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전영신: 예술인 지킴이 제도 도입하시기로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오후석: 한국인예술인복지재단이 조사한 내용들이 있거든요. 거기서 보면 예술인 불공정 계약에 따른 피해 상담이라든가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고충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요. 그래서 2018년 예술인상담 건수만 하더라도 271, 고충신고 건수가 171건이나 되거든요. 그래서 이 중에서 경기도 지역 예술인들이 했다라고 볼 수 있는 게 한 30% 정도 된다고 저희가 파악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러한 신고나 상담이 들어오면 1건 해결하는 데 한 3~6개월 정도가 걸려요. 그래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데 업무처리에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 지킴이제도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전영신: 그러시군요. 사실 예술인들이 이 부분을 잘 몰라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어요. 뭐냐 하면 저작권이나 표준계약서 작성 등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잘 알리는 것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오후석: 아까도 얘기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실태조사에서 보더라도 설문에서 응답한 분들의 한 30% 정도만 계약 경험이 있더라고요. 나머지 분들은 계약 경험이 없었고 그리고 계약하신 분들 중에서도 12% 정도가 부당한 계약을 체결을 한 경험이 있다라는 그런 답이 있었어요. 그래서 경기도에서는 이런 것들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교육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라고 해서 올해 저희가 연간 20회 정도의 교육을 경기도 지역의 권역별로 돌아가면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보면 지적재산권이라든가 저작권 교육, 표준계약서 작성 요령이라든가 진로에 대한 상담 그리고 예술활동에서 생기는 전반적 문제에 대한 컨설팅 이러한 내용들을 저희가 교육할 예정입니다.

 

전영신: 34살 이하의 청년 예술가들을 매년 200명씩 선발해서 최대 300만 원의 창작활동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도 눈에 띄네요.

 

오후석: 일단은 예술가들 중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류가 청년 예술가들이에요. 그래서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청년 예술가를 어디까지 봐야 되느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희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준용을 했어요. 거기에서 보면 청년의 범위를 34세 이하로 보거든요. 그래서 도내의 재능이 있는 34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중점 지원할 예정이고요. 저희가 올해 예산으로 6억 정도를 확보를 해 놨는데 이것을 34세 이하라고 하더라도 어떤 예술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것인가 이게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냥 너프하게 200명을 300만 원 이내 범위에서 지원한다라고는 얘기를 했지만 이걸 좀더 저희가 청년 예술가들하고 얘기를 좀더 해 보려고 그래서 정확한 연령과 개인별 지원 방법은 청년 예술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영신: 그러시군요. 창작 공간 임대료 지원이라든지 공연장 대관료도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이런 정책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오후석: 예술인들 보면 개인적으로 창작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한 50%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예술인들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 공간 및 시설 지원에 대한 갈망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민간 창작공간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예술가나 예술단체한테 연간 임대료의 50%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보장해 주려고 하는 것이고요. 대관료 지원사업 같은 경우에는 이분들이 공연을 하고 싶어도 대관료가 꽤 비싸요. 요새 물가도 많이 오르고 그러기 때문에 대관료가 비싸서 작품 발표를 할 수 없는 그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재정적이고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를 해 주기 위해서 저희가 한 400만 원까지 공연장을 대관해서 공연을 하려고 할 때 지원을 해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서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도 고취시키고 도민들도 또 이런 공연들이 많이 있어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가 되잖아요. 예술과 도민이 윈윈 할 수 있는 그러한 정책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합니다.

 

전영신: 예술창작 공간들을 조성할 계획도 있으시죠?

 

오후석: , 예술창작 공간 이게 평소에 누구나 와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저희가 확충하려고 하는 것이고요.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 뿐만 아니라 예술을 하고 싶어하는 도민들도 많이 있잖아요. 이러한 도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을 마련을 해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두 개의 분야로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주로 일반 도민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러한 문화예술 공간이 경기문화사랑방이라는 게 있고요. 전문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공공예술창작소라고 하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2021년까지 9개 소를 확보할 예정이고요. 올해는 문화사랑방 2개 소, 공공예술창작소 2개 소해서 4개 소를 조성을 하려고 합니다.

 

전영신: 그러시군요. 이렇게 지원을 하는 대상이 되는 경기 지역 예술인들 대략 몇 분 정도가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오후석: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6만 명 정도로 파악을 하고 있어요. 67,000명 정도

 

전영신: 그렇군요. 다음 달부터 경기도내 예술인 수라든지 소득 취업상태 생활 수준 등의 실태조사 하신다면서요?

 

오후석: , 현재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로 3년마다 하고 있는 예술인 실태조사가 있어요. 그게 총 표본 수가 5,000명 정도 이 중에서 경기도 예술인들이 670명 정도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 전체 67,000명 예술인들 중에서 670여 명은 표본 수가 적은 것 같아서 시도별로 차이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도내 예술인 실태파악을 위해서 저희가 별도로 경기 예술인 DB구축과 기초현황 조사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전영신: 이렇게 실태조사를 하시는 것은 지원대상을 특정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봐야 되겠죠?

 

오후석: 그렇죠. 그래서 예술인들의 에로사항도 수렴하고 지원방안도 마련을 하고 이러한 것을 저희가 담기 위해서 실태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전영신: 이런 경기도의 문화예술 시책에 대해서 예술인들의 반응은 어떤 것 같으십니까?

 

오후석: 예술인들이 아무래도 저희가 예술인 복지 차원에서는 그동안 별로 그렇게 큰 역할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제라도 경기도에서 예술인 복지를 위해서 열심히 활동을 해 주려고 하니까 고맙게 여기면서도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라고

 

전영신: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라는 의견도 있군요. 그런데 이런 지원을 하면 도에서 일방적으로 지원을 하고 마는 건가요 아니면 경기도가 돌려받는 유무형의 가치들이 있습니까?

 

오후석: 경기도가 재정 지원을 함으로써 금전적으로 돌려받는 것은 없고요. 다만 경기도내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도민들이 혜택을 보는 거잖아요. 문화예술에 대한 그러한 보다 풍요로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고요. 도민들의 행복이 경기도가 열심히 노력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게 보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사실 예술인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도 함께 발전을 해야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오후석: , 맞습니다. 이게 참 어려운 게 사실 아직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위해서 열심히 다가간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앞만 바라보고 가고 있잖아요. 워라벨이나 이런 것 열심히 얘기하지만 그게 실현이 잘 안 되고 있고 그리고 저희가 열심히 해서 경제가 조금 풍요로워지면 예술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도 경기가 하강세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절약하는 예산이 문화예술 분야에 소비하는 소비비용이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이런 문제들 예술인들이 우리 사회에 있어서 우리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그러한 장본인들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 대한 우리가 이런 분들을 잘 지키고 보존하고 육성하는 것이 바로 중요하다라는 걸 느껴야 될 것 같고요. 예술인들에 대한 보다 정당한 대우가 이루어짐으로써 모든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예술활동에 종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물질적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그러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경기도 관내에도 수많은 귀중한 불교문화유적들이 산재해 있죠. 불교문화유산 보존과 계승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오후석: 저희가 불교문화유산이 굉장히 경기도에 많이 있거든요. 보면 저희가 불교문화재가 한 1,100여 건의 문화재가 있고 전통사찰만 하더라도 104개가 있어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고요. 종교인 수도 저희가 카운터는 안 해 봤지만 전국에서 제일 많은 종교인들이 계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010년도에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종무과를 신설을 했어요. 그래서 아마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거의 종무과를 갖고 있는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전영신: 보통은 문화체육관광부에만 있었는데 지자체차원에서 종무과는 저도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오후석: 그래서 저희가 불교, 기독교, 천주교 그리고 민족종교 다양한 종교단체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 쪽은 워낙 문화재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불교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이라는 차원에서 이러한 불교건축물 그리고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불교자원을 저희가 지속적으로 발굴을 하고 있고요. 문화재로 계속 지정을 하고 있어요. 경기도 지정 문화재로 많이 지정을 하고 있고요. 특히 이런 문화재가 많이 있다 보니까 보수정비사업이라든가 요새는 특히 목조로 되어 있는 전통사찰에 대한 화재나 이런 문제들이 많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저희가 전통사찰에 대한 소화시설 설치사업들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종교계 문화예술이 사실 종교계의 활동 자체가 우리의 전통의 문화예술하고 접목이 되잖아요. 그래서 도민들이 이러한 전통을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사찰음식이라든가 템플스테이, 연등이나 연꽃축제 등 불교 관련되는 문화예술활동을 다양하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불교문화유산 보존 계승을 위해서 많은 노력 부탁을 드리고요. 그에 대한 보답으로 국장님 평소에 신청곡 한 곡을 저희가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노래 한 곡 추천을 해 주시죠.

 

오후석: 노래요? 좀 어려운 얘기이기는 하지만 요새 봄이잖아요. 그래서 로이킴의 봄봄봄을 들려주시면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영신: 춘분에 딱 어울리는 선곡입니다. 로이킴의 봄봄봄 오늘 마무리 곡으로 준비를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국장님, 고맙습니다.

 

오후석: ,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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