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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월요일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방송 토론회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1-02-22 조회수 : 154

■ 대담 : 박영선 경선후보, 우상호 경선후보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도국장 박경수입니다. 오늘 아침저널 1부 2부는 예고해 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 토론회로 진행됩니다. 4월 7일 재보궐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늘 민주당의 두 후보 토론 들으시면서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할 서울시장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토론회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토론은 공직선거법에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가 주관하고 BBS가 방송을 진행하며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을 거쳤습니다. 오늘 토론 진행 방식과 순서 주제 등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각 후보들과 협의 하에 진행됐음을 알려드립니다. 토론 진행 순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가 알려드리는 주제에 대한 후보자의 공약 설명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그 뒤에 주도권 토론을 통한 정책 검증 토론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후보자 개인의 가치관과 인생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고요. 후보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보자의 1분 마무리 발언으로 토론회를 마치겠습니다. 네, 그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상호 경선 후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상호: 네, 안녕하십니까. 우상호입니다. 


▷박경수: 박영선 경선 후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영선: 네, 반갑습니다. 박영선입니다. 


▷박경수: 두 후보 인사부터 좀 나누시죠.


▶우상호: 네. 


▶박영선: 네.


▶우상호: 고생 많으세요.


▶박영선: 어제도 만났고 오늘도 만나고, 보고 또 보고입니다.


▶우상호: 네.


▷박경수: 두 후보의 좌석 배치와 질문 답변 순서 그리고 경력 소개 순서 모두 후보자 측과 사전 협의에서 결정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두 후보의 시작 발언을 듣기에 앞서서 두 후보자의 대표 경력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우상호 후보는 1962년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숭례초, 광운중, 용문고, 연세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7대와 19대,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역구는 서울 서대문갑입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과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7회 지방선거 박원순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사단법인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를 지냈습니다.


▷ 박영선 후보는 1960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예일초, 덕성여중, 수도여고, 경희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17대, 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역구는 서울 구로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특사와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 헌정 사상 첫 여성 법사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박경수: 그럼 지금부터 두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듣겠습니다. 시간은 후보당 각 1분 30초씩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상호부터 듣겠습니다.


▶우상호: 네, 우상호입니다. 저는 13살 때 강원도 철원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생활을 시작한 촌놈입니다. 시인이 되고 싶어서 연세대학교 국문과 입학을 했고요. 또 문학상도 한 두 번 탔습니다. 그런데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이 광주에서 양민을 학살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을 했죠.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시절에 6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해서 직선제 개헌을 쟁취했습니다. 국민들이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 이렇게 자부합니다. 정치권에 와서 4선 국회의원을 하고 2016년도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돼서요. 당시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통과시켰습니다. 두 번의 현대사의 어떤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우상호가 하면 세상이 바뀐다, 이런 신화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지금 세상이 너무나 각박하고 팍팍해서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출마를 했습니다. 서민주거 안정, 강남북 균형발전,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그러한 서민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경수: 네, 다음은 박영선 후보의 출마의 변 듣겠습니다.


▶박영선: 네,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불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영선입니다. 저는 경남 낙동강 옆에 있는 창녕에서 태어나서 엄마 등에 업혀서 서울로 입성한 사람입니다. 오늘 월요일 아침이라서 매우 분주하실 텐데요.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잠시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현재 모습과 또 코로나 이후에 서울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렵니다. 아침마다 교통체증으로, 또 지옥철로 출근길이 매우 힘듭니다.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서민들은 집값 걱정으로 삶이 고단합니다. 이것은 강북 도심 집중 현상, 그리고 강남의 부동산 집중 현상이 낳은 폐해입니다. 코로나 이후 이제 서울은 변화해야 합니다. 그 답은 바로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입니다. 21분 안에 내 삶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 바로 그것입니다. 10년 전 마차에서 자동차로 대전환을 이루던 시대의 자동차 중심도로 중심의 도시에서, 이제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바뀌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아플 때 21분 안에 병원에 갈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서울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수: 네, 두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들었습니다. 이제 후보자들에게 공통 주제를 드리고요. 정책 검증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한 토론을 위해서 주제에 대한 발언 시간은 각 후보당 2분 이내로 제한하고요. 이후에 한 후보가 주도권을 갖고 다른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면서 토론하게 됩니다. 주도권 토론은 한 후보당 4분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상대 후보의 답변 시간을 최대한 보장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단 상대 후보의 답변이 너무 길어진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답변을 제한하고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부동산입니다. 여론조사를 봐도 서울 시민들이 1순위로 보는 정책이 부동산인데요. 먼저 박영선 후보부터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 듣겠습니다. 시간은 2분입니다.


▶박영선: 네, 서울에 살고 있는 시민 두 명 중에 한 명은 무주택자입니다. 집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집값이 걱정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의 국민주택에 살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시골에서 상경하셔서 아주 오랜만에 이 국민주택 18평짜리 집을 마련하셨던 날 온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하시던 모습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시장이 되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꿈을 만들어드리는 그러한 서울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5년 안에 공공주택 30만 호를 공급해서 평당 1천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그만한 땅이 있느냐 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있습니다. 30년 넘은 공공임대주택단지 또 강서, 중랑, 탄천에 있는 물재생센터 용산 정비창. 그리고 30곳이 넘는 교통섬 등등 서울에는 찾아보면 아직까지 이렇게 시유지, 국유지를 활용해서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천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또 민간 주도 방식으로 하는 재개발 재건축도 존중하겠습니다. 여기에 공공 커뮤니티의 개념을 집어넣은 그러한 재개발 재건축이라면 지속 가능한 그러한 개발, 그리고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먼저 강북에 30년 넘은 공공임대주택단지부터 착수를 해서 그 모델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집주근접을 좋아합니다. 직장과 주거가 가까이 있는 그러한 21분 도시 서울, 그것이 부동산 문제 강남북 격차를 해소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대전환은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수: 네, 지금부터는 우상호 후보가 박영선 후보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 주도권 토론을 해 주시면 됩니다. 시간은 4분입니다.


▶우상호: 네, 우리가 이제 부동산에서 공급 정책들을 강조하는 것은 이제 공급을 늘려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자, 이런 것들이 목표 아니겠습니까. 이 과정에서는 투기를 근절시키는 대책도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요. 전통적으로 보면 항상 강남에서 집값이 오르면 그것이 주변 집값을 상승시키고, 그것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어서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린 것이 전통적인 예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강남 집값을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시장 상황 때문인데요. 박영선 후보는 공약을 첫 번째 낸 공약이 뭐냐 하면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거기에 8천 호의 주택을 짓겠다, 이렇게 공약을 내걸으셨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강남의 대규모 개발 계획이 항상 주변 집값을 상승시켜서 그것이 전국적인 집값 상승으로 이어져 왔던 선례에 비춘다면 결국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하는 취지에 걸맞지 않는 정책이 아니냐, 또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도 충돌하는 정책이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박영선 후보께서 이 강남의 서초와 강남구의 집값을 상승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개발 계획부터 발표하신 것은 잘못된 게 아니냐, 이 지적에 대해서 한 1분간 정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영선: 네, 순서를 말씀하셨는데 제가 첫 번째 발표한 것은 공공주택 3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었고요. 이 공공주택을 어디서부터 공급할 것이냐, 강북에 30년 넘은 공공임대주택단지부터 공급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해드리고 그리고 나서 이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을 두 번째로 발표를 했죠. 제가 이렇게 순서를 강북부터 정한 이유는 30년 넘은 공공임대주택은 당장 지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문제는 한 2년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까 제가 구로 지역에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이어지는 그 부분을 지하화를 해봐서 아는데요. 현재 이제 그 건설의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차가 다니는 상황에서 지하 70m 뚫는 지하도 공사가 먼저 시작이 되어야 되고요.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 완성된 다음에 그 위에를 손댈 수 있기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은 최소한 2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다음에 그다음에 집을 지을 수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우상호 후보님께서 지적해주신 그 부분은 저는 이것이 그렇게 우려하는 것과 같이 어떤 강남 집값 올려 울리는 그러한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강북에


▶우상호: 지금 시간이...


▶박영선: 됐습니까? 강북에 먼저 30년 넘은 공공임대주택 모델부터 보여드릴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상호: 근데 이게 보면 사실은 2018년도 경선하실 적에도 우리 박영선 후보가 박원순 시장님에게 비판을 할 때 왜 강남의 대규모 개발 계획을 집중시켜서 집값이 오르게 하느냐, 이렇게 말씀하셨었거든요. 순서의 문제가 아니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하는 데 상당히 막대한 재원이 들고, 그 위에 주택을 짓는 데는 발상을 할 수 있습니다만 그럴 경우에 반드시 저는 옆에 강남구, 서초구, 왜냐하면 이제 경부고속도를 지하화 하고 공원을 지으면 환경이 아주 좋아지잖아요. 그래서 그것이 주변 집값을 상당히 들썩거리게 할 수 있다, 이런 지적들은 사실 좀 타당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대규모 개발 계획을 강남에 집중시키는 것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런 역작용들을 분명히 고려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오히려 지금 이제 강북부터 먼저 하신다는 말씀은 저는 이해가 가요. 그런데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 하신다는 것은 저는 틀림없이 이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정책이다 이런 점에서 우려를 표시합니다. 


▷박경수: 네, 알겠습니다.


▶박영선: 그 한 가지 제가 조금 더 설명을 드려도 되나요?


▷박경수: 네.


▶박영선: 예를 들면 강북은 지하철 1호선 지하화 이런 공약이 있죠. 이건 아주 오래된 공약이고 저도 여기에 찬성합니다. 그런데 지하철 1호선 공약 역시 이것을 지하화하는 데는 굉장히 장기화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것이나 지하철 1호선을 지하화 하는 것이나 논리적으로는 상당히 비슷합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다음은 우상호 후보의 부동산 공약 듣죠. 2분 드리겠습니다


▶우상호: 제가 한 20년 서대문에서 민간 재개발 재건축을 도와줘 봤습니다. 그런데 저희 생각만큼 주택의 추가 공급량이 많지 않습니다. 가령 1,000세대 정도의 민간 재개발 재건축을 해 주니까 한 150가구 정도가 일반 분양 나오더라고요. 많이 나온 경우에는 한 20% 나오는데요. 그런데 또 그러고 나면 집값이 많이 올라요. 원주민들은 결국 계속 이주를 해요. 그래서 우리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서 재개발 재건축을 도와준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결국은 투기세력에게 여러 가지 집을 제공하는 그런 결과가 많이 초래되더라고요. 그래서 해답은 공공주택 보급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가 직접 집을 지어서 서민들에게 제공하는 형태의 공공아파트 공급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제 16만 호 정도의 공공주택을 보급하겠다. 10년간 살 수 있는 10평짜리의 임대주택, 그리고 20년간 살 수 있는 20평대의 전세 주택, 그리고 30년간 살 수 있는 30평대의 자가 주택 이런 것들을 공급하게 되면 이게 16만호이면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1,000가구를 공급했을 때 이게 아파트가 한 열 몇 동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실제 한 150가구밖에 추가 공급할 수 없는데, 공공용지에다 지으면 빠르게 그리고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거든요. 저는 이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또 지하철 1호선의 지하화를 통해서 이 상부 구간을 지하로 넣게 되면 그 위에 공원도 만들고 역 주변에 또 대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택지들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런 두 개의 방식을 통해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서민들이 편하게 입주할 수 있는 그러한 서민 아파트를 공급하겠다. 그래서 이게 계속 공공이 소유하면서 관리하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이것이 저의 부동산 정책입니다.


▷박경수: 네, 이번에는 박영선 후보에게 이 4분의 주도권 토론 시간 드리겠습니다.


▶박영선: 네, 이 공공이 소유하면서 관리하는 방식, 이거 찬성입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이것을 좀 더 구체적인 방안으로 토지 임대부 방식 이렇게 설명을 드렸죠. 왜냐하면 아파트 값의 차이가 결국은 땅값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이 땅값을 토지를 임대하는 국가나 시가 소유하는 그런 방식으로 하면 제가 말씀드린 공약 반값 아파트, 평당 1천만 원에 분양이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우상호 후보의 공약 가운데 이렇게 공공이 소유하면서 할 수 있는 땅이 바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여기를 딱 지정을 하셨어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아파트를 이제 짓는 문제는 저는 첫째, 이 한강의 조망권이라는 것은 서울시민 모두의 것인데 그 강변을 그렇게 고층으로 이제 계속하게 되면 물론 하는 것도 안 하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게 조금 도시의 어떤 도시 건축학상 미관상으로도 그렇고 또 조망권의 그 공공화라는 의미에서도 이게 저는 굉장히 훼손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건설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이것이 이제 현재 교통량을 흡수하는 상황에서 거기에다가 이제 그 특수장치를 해서 이제 아파트를 올리려면 기초공사가 굉장히 대단한데요. 저는 이렇게 해서 짓는 이 아파트의 평당 공사 가격을 뽑아보셨는지 한번 이것을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상호: 네, 그 제가 공공용지를 통해서 공급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토지 비용이 안 드니까 저렴해지고요. 또 공공의 것이니까 인허가 과정에서 공사 기간이 굉장히 짧아지죠. 그 공사하는 기간에 맞는 많은 혼잡이 생기지 않겠느냐 이렇게 지적하셨는데 가령 뉴욕 맨해튼의 강변도로에 코넬 메디컬 센터라는 걸 지었는데요. 어떻게 지었냐면 제3의 장소에서 쫙 조립을 해요. 그리고 바지선에다가 딱 싣고 와서 그 코넬 메디컬 센터를 짓는데 조립하는데 얼마 걸린지 아십니까? 하루 걸렸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현대건설기법이라는 것은 옛날처럼 도로를 막아놓고 막 시멘트 쌓아올려서 막 레미콘차 와서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아주 첨단 기법으로 착착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것은 그리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이게 이제 건설 회사들하고 저희가, 이런 작업을 해 봤던 회사들하고 상의를 해봤더니 기본적으로 인공 대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평균 비용이 1천만 원 정도, 인공 대지를 만드는 비용이. 그다음에 그렇게 되면 그 위에 쌓아올리는 아파트의 평균 단가는 450에서 500이면 짓는다,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박영선 후보께서 말씀하신 평당 1천만 원보다는 500만 원이 비싸겠네요. 그런데 그러나 일반적으로 4천만 원 5천만 원의 민간택지를 수용해서 올리는 그러한 비용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그런 점에서 저는 지금 도심지의 택지가 없기 때문에 박영선 후보가 찾으려고 하는 공공용지나 제가 찾아간 공공용지는 방향이 같은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런 강가에서 이미 아파트가 지어져 있는 곳에 앞에는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건 조망권이 있기 때문에. 그러나 아파트로 가려지지 않은 곳을 제가 꽤 많이 찾아놨습니다. 15km에서 20km 정도를 찾아놨고요. 또 각 구청의 구청장들하고 상의를 이미 했습니다. 그랬더니 구청장들이 우리 지역에 이런 곳이 있으면 거기 지어주십시오,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저는 깊숙한 얘기까지 이미 진행을 했으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영선: 그 3D 프린터 방식으로 해서 하루 이틀 만에 짓는 것은 이제 최첨단 방식으로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이것을 기초공사를 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그 다음에 분양가가 지금 1,450만 원이라고 했는데 이게 아마 분양을 하려고 하면 한 2천만 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서민을 위한 아파트로는 적당하지 않지 않느냐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박경수: 네, 두 분 모두 공통점은 역시 공공주도 공급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걸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가 1년 넘게 계속되면서 자영업자, 또 소상공인들에게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이 됩니다. 코로나 대책 공약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우상호 후보부터 먼저 시작하시죠. 2분 드리겠습니다.


▶우상호: 네 지금 이번 서울시장은 누가 되든 가장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위기 극복입니다. 지금 코로나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사실은 어떤 정책도 바로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죠. 또 우리 서민들의, 시민들의 고통이 너무 오래됐습니다. 마스크 벗고 살 수 있는 편안한 일상의 회복, 이것이 바로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시 전체를 비상체제로 전환해서 코로나 방역 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먼저 방역 수칙을 어기는 여러 가지 업소들 여기는 좀 강하게 단속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몇몇 사람의 수칙을 어긴 그 결과로 다수의 시민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어렵지만 검경, 경찰 그다음에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주기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계도하고 이것을 한 2~3주에서 한 달 정도 집중적으로 함으로써 서울시 전체에서 확진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 2~3개월 안에 저는 한 자릿수로 줄여야 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한 치료제와 또 백신의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야겠다. 이게 잘못 접종을 하다 보면 혼잡하게 되고 엉키고 기다리게 되고 이러기 때문에 이 준비를 서울시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코로나 방역을 성공에 최우선을 두겠다, 이런 말씀이고요. 두 번째는 이 코로나이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도 아낌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00만 원씩 지급을 해드리고 금융지원대책들도 철저하게 만들고요. 무엇보다도 전 국민 피해 지원금이 나왔을 때 그것이 정상적으로 쓰여져서 경기가 회생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게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향후에 공공의료를 강화해서 더 이상, 이 재발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만들겠다, 이렇게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박경수: 네, 우상호 후보의 코로나 공약에 대한 박영선 후보의 주도권 토론입니다. 시간은 4분입니다.


▶박영선: 네, 방역 수칙을 어기는 사람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우상호 후보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는 저도 적극적으로 동감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는 방역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축을 한꺼번에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서울시장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호함과 또 저는 푸근함, 이 두가지가 동시에 같이 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어제 야당의 공격을 보면 백신 없는데 주사기 자랑은 왜 하냐, 뭐 이런 공격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 주사기를 오늘 갖고 나왔는데요. 이 국립중앙의료원에 제가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거기에 간호사분들이 이 주사기를 18mm 백신에서 3mm씩 뽑는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일반 주사기는 18mm에서 5인분밖에 못 뽑는데 이 특수주사기는 6인분을 뽑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방역이라는 것이 그 백신을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도도 굉장히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어떤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 저는 속도,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이제 화이자 백신도 곧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저는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그러니까 노약자나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맞을 수 있는 그런 드라이브 수를 많이 만드는 정책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상호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상호: 네,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이제 그런 형식이 말하자면 조사 방식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처음 만드는 방식이 아니겠습니까. 


▶박영선: 그렇습니다. 


▶우상호: 처음 외국에서 잘 모르다가 전파가 됐는데요. 저는 백신을 맞는 조건은 전문가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니까 조사 그러니까 이 사람이 코로나에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검사하는 것은 저는 좀 야외에서 해도 될 것 같은데 백신을 맞는 것은 결국 그 백신의 환경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화이자 제품은 영하 70도에서 보관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을 드라이브 스루에서 맞게 하는 것은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실내 냉동시설이 보장되어 있는 이런 공간에서는 가능할 것 같고 다만 아스트레제네카 제품 같은 경우는 


▶박영선: 상온에서도 가능하니까 


▶우상호: 상원에서 가능하니까 그래서 저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를 할 거냐 말 거냐는 별도의 대책이 나눠져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많은 사람이 좀 빠른 시간 내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그런 대안은 저는 적극적으로 우리가 같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영선: 그렇습니다. 저도 그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백신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서 하고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들어오는 것은 지정된 장소에서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상호 후보께서 소상공인의 서울시 긴급금융지원금 1억 원 확대, 이것이 또 공약입니다, 소상공인을 보살피는. 그런데 제가 좀 더 추가로 이 부분을 말씀을 드리면 서울시 재정으로 이 긴급금융지원금을 1억 원까지 확대하는 것은 서울시 예산에 비해서 이것이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저는 제가 낸 공약, 그러니까 보증보험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고 그리고 이자를 서울시가 내주는 방법, 시중은행 자금을 돌려서 이 방법이 저는 더 현실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우상호: 그런데 어차피 보증을 하는 것도 결국은 사실은 그것이 은행에서 돈이 나가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규모의 문제인데, 현재의 자영업 규모를 보면 제가 계산해 보니까 최대로 갈 경우에 그게 100조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저는 그것의 한도를 좀 일정하게 정해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 무한정 그런 방식으로 보증을 늘려서 제공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면 보증이라서 무한정 드릴 수는 없거든요.


▶박영선: 신용보증기금이 15배수까지 운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상호: 제도는 가능한데 그것도 역시 전체 재정 범위 안에서 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박경수: 네, 박영선 후보가 아까 이 20초 정도 더 쓰셨기 때문에 우상호 후보도 한 20초 정도 더 답변 이 시간을 좀 드렸습니다. 네, 다음은 박영선 후보가 이 코로나 대책에 대한 공약 말씀해 주시죠. 2분 드립니다.


▶박영선: 네, 코로나 때문에 정말 소상공인들, 자영업자 지난 1년 동안 버텨주시느라고 너무 애 많이 쓰셨고 이제는 어떻게 보면 한계에 달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또 민주당에서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4차 지원 대책을 현재 논의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그리고 또 이번 주부터는 백신 접종이 시작이 됩니다. 저는 이 백신 접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이것 중에 하나가 바로 속도다, 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백신을 들여오고 나서도 주사기, 이 특수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서 백신을 폐기 처분해야 하는 지금 그런 상황에 이르고 있어서 외신들이 한국이 어쩌면 이 특수주사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속도나 또 집단 면역이 조금 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라는 그런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당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잘 모른 채 무조건 공격만 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보다 더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것도 참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마지막으로 하고 나온 일이 바로 백신 특수주사기, 쥐어짜는 주사기를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하는 일, 이것을 했었는데요. 이 중소기업을 하시는 조 대표님께서 처음에 우리 그거 안 하겠다고 안 하겠다고 해서 제가 그것을 설득하고 또 저를 믿고 해달라고 해서 그 신의를 지키느라고 제가 서울시장 출마가 좀 늦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어떤 방역과 관련된 문제는 좀 더 단호해야 한다. 그리고 요즘 의사협회에서 이런저런 문제로 해서 조금 시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시는 일들이 있는데 이런 일들도 방역에는 우리가 하나로 뭉쳐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이번에는 박영선 후보 공약에 대한 우상호 후보의 주도권 토론입니다. 4분입니다


▶우상호: 저는 여전히 방역 가지고 트집 잡는 사람들은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 방역은 진보와 보수 영역이 아니고요. 


▶박영선: 그렇습니다.


▶우상호: 그리고 여야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가 야당이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했을 것 같아요. 다른 문제는 몰라도 이 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 잘하니 못하니 하는 것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특히 이 주사기 문제, 근데 이름이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쥐어짜는... 그런데 주사기 만드신 건 정말 잘 하신 것 


▶박영선: K 주사기라고 요즘


▶우상호: 그러니까 주사기 만드신 건 잘하신 것 같아요. 이게 수출을 많이 하든 국내에서 쓰이든, 이렇게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도와줘서 이것이 방역에 성공에 도움이 된다 하는 것은 저는 토 달지 말고 도와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지금 말씀하신 그 의사협회도 지금 여러 가지 법안 가지고 걱정들을 하시는데 사실 살인죄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의사 면허를 중지하고 취소한다는 정도의 법인데 그거 갖고 이렇게 방역에 대한 위협까지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 같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위협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까 금융지원 얘기가 나와서 저는 박영선 장관님에게도, 장관이란다, 후보님에게도 질문을 하겠습니다. 그 서울시가 보증을 서고 시중은행을 통해서 무이자로 하시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박영선: 네, 그렇습니다. 5천만 원까지.


▶우상호: 저는 다른 건 다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어쨌든 금융지원을 늘려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자는 거니까. 그런데 이미 서울시에서 1월에 1차로 8천억 원, 2월에 2차로 1조 원 긴급 대출 지원을 했어요. 그런데 이분들에 대해서는 이자율이 1.99%고요. 그리고 0.4%를 서울시에서 보전해줬어요. 그다음에 결과적으로는 이자율이 1.45% 저금리 대출입니다. 이것도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런데 지금 이제 추가로 하시는 대출은 5천만 원 무이자로 하신다고 하니까 이게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받은 분들은 이자를 내고 있고 추가로 주는 분들은 무이자로 하겠다고 하면 이게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몇 개월 사이에 나는 앞에서 나는 이자를 지금 일 점 몇 퍼센트 내고 있는데 내 다음에 받은 사람은 무이자냐, 이런 일관성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영선: 이제 2월 25일이 되면은요. 소상공인들의 부가가치가 신고가 마감이 됩니다. 그러면 국세청에 지난 1년 동안 소상공인의 매출이 어느 정도의 타격이 있었는지를 뽑을 수 있는 정확한 데이터가 나옵니다. 그래서 그 데이터를 보고 정말로 매출이 감소세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버티기 힘든 소상공인, 또 임대료를 못 내는 소상공인, 이것이 분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분류를 해서 저는 정말 보릿고개를 맞는 소상공인들에게는 5천만 원 무이자 대출을 해드리고요. 그리고 나중에 3년 후에 장사가 잘 되고 나면 그것을 원금을 갚는 방식, 이렇게 되면 서울시 재정을 많이 쓰지 않고 시중 자금을 활용해서 보릿고개를 맞는 소상공인들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우상호: 아니 저는 그걸 찬성한다니까요. 그런데 형평성 문제예요. 이미 대출지원해 주는 분은 이자를 내고 있는데


▶박영선: 그러니까 제 얘기는 


▶우상호: 이제 추가로 하는 분들은 무이자라고 하니까 행정은 


▶박영선: 일관성이 있어야 된다 이 말씀이시죠?


▶우상호: 그렇죠. 형평성이 없지 않습니까.


▶박영선: 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제 얘기는 국세청의 부가가치세 신고가 2월 25일 마감이 되거든요. 그러면 지난 1년 동안에 매출의 진폭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매출의 진폭에서 정말 매출세가 감소해서 더 이상 어떻게 버티기 힘든 그런 소상공인들을 뽑아낼 수 있어요. 그러면 그것을 뽑아내서 그 데이터를 보고 거기에 해당하시는 분들한테 무이자 대출을 해주면 지금 지적하신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상호: 이미 받으신 분들 중에서 가능한 분들은 거기도 또 다시 돌려드리나요?


▶박영선: 그럼요. 왜냐하면 그 기준에 의해서 정하면 되니까요. 


▶우상호: 소급해서 적용할 수 있나요. 


▶박영선: 그러니까 지난 1년 동안 2019년 대비, 예를 들면 매출 감소가 


▶우상호: 아니 이미 대출을 지원해 주신 분들.


▶박영선: 그 지원과 이 지원의 성격이 다른 거죠. 


▶우상호: 그러니까 형평성에 안 맞죠.


▶박영선: 아니죠. 그러니까 매출이 예를 들면 50% 이상 감소했다든지 이런 어떤 기준을 마련해서 거기에서 추가로 좀 더 지원을 하게 되면 핀셋 지원이 가능한 것입니다. 


▷박경수: 이 푸근하면서도 이 날카로운 질의 답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분의 진정성 있는 토론에 감사를 표하고, 다음 주제 넘어가기 전에 토론회 열기가 좀 뜨거운 것 같아서요. 이 두 후보의 인간미를 좀 느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의 가치관이 뭔지 또 여가 시간은 또 어떻게 보내시는지, 사실 내가 뽑을 서울시장이 어떤 분일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첫 번째 질문은요. 서울시장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이게 궁금합니다. 2분 이내로 답해 주시면 고마울 것 같고요. 네, 박영선 후보부터 시작할까요.


▶박영선: 첫째 서울시장이 갖춰야 할 덕목 가운데 저는 크게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나는 추진력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서울이 해야 해결해야 할 문제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저는 이 추진력. 두 번째는 코로나와 이 큰 서울의, 메트로폴리탄의 삶에 대해서 고단함을 느끼는 서울시민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푸근함을 가진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코로나19의 이런 방역 문제라든가 또 경제 활성화 문제, 이 두 가지 축을 한꺼번에 지휘하기 위해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호함도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해인 시인의 봄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 봄과 같은 사람에는 가까이 두고 싶은 사람, 또 든든하게 힘이 되는 사람,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과 같은 사람 이러한 표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시를 가끔 힘들 때마다 읽으면서 저도 이러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서울시민과 공감 능력이 얼마나 있느냐, 저는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서울시장의 덕목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울시라는 것은 단기 계획, 중기 계획, 장기 계획이 필요한데요. 특히 이 도시를 세계의 표준 도시로 끌어올리고 서울이 디지털 경제수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이 대전환의 시대에 세계를 이끌어갈 그 서울시가 되기 위해서는 100년의 장기 플랜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요코하마시가 1960년대에 지금의 요코하마 플랜을 요코하마 시민과 같이 만들었던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민과의 이 공감 능력, 그리고 소통을 통해서 저는 모든 것을 서울시민과 의논하는 그러한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수: 네, 박영선 후보께서는 봄과 같은 사람, 공감 능력을 강조해 주셨고요. 우상호 후보께서는 이 서울시장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상호: 서울시장은 일을 잘해야죠. 일을 잘하려면 아무래도 리더십이 뛰어나야죠. 그런데 어떤 리더십이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왜냐면 서울시는 정말 수만 명의 공무원들을 지휘하는 직책입니다. 이 공무원들이 일을 잘하게 지휘해야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뛰어난 개인의 특징보다는 이 전체를 조화시켜서 일을 잘하게 만드는 그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능력, 그런 소통하고 화합시켜서 새로운 개개인의 특징을 잘 발휘시켜서 그것이 명품, 명곡으로 탄생하게 만드는 그런 능력이 저는 서울시장에게 제일 중요하지 않느냐. 소통하고 화합하고 또 공통의 목표 과제를 분명히 설정해서 전체 공직자가 한목소리로 일하게 만드는 이런 능력들이 저는 서울시장에게 제일 먼저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요. 서울시의 구조는 서울시장 마음대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시의회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초자치단체가 있어요. 구청장, 구의원, 그리고 또 각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계셔요. 이 각각의 영역에 있는 다양한 선출직들과 소통을 잘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서울시가 뭘 밀어붙이는데 구청장이나 국회의원이 어느 날 반대요, 이러면 굉장히 갈등이 생겨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역시 협치 능력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는. 그래서 그 시장이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원, 시의원들과 어느 정도의 협치 능력을 보여주느냐 여기에 따라서 행정 효율이 확 달라집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이번에 서울 지역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상당수 다수가 저를 도와주고 계시고, 또 101명의 우리 민주당 시의원 중에서 79명이 저를 지지선언을 됐습니다. 각 지역의 구청장님들도 굉장히 저하고 친한 분들이 많이 있고 일단 인간적 소통이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잘할 수 있죠. 그래서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 능력과 협치 능력 이것이 서울시장의 중요한 덕목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박경수: 우상호 후보께서는 리더십과 협치를 강조해 주셨고요. 네, 또 궁금해지는 게 가장 존경하는 분은 누구일까 하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우상호 후보께서 먼저 얘기해 주시죠. 1분 시간 드리겠습니다.


▶우상호: 네, 저는 이제 저희 정책 스승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십니다. 그래서 4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이 세상을 민주화하고 평화통일 하겠다고 하는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 인동초라고 얘기하죠. 사실 어떤 자리를 탐했다면 저는 목숨까지 걸진 않을 거라고 봐요. 사실은 그 시절에 정치 한 분 중에 생명이 위협적이거나 자기 재산이 다 빼앗길 것 같으면 타협하거나 그만둔 분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와 통일이라는 큰 가치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까지 걸고 싸웠던 그 소신, 그 원칙, 강인함. 저는 그것이 저희 정치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배우고 싶은 그런 덕목이고요. 앞으로도 저희 김대중 대통령의 그 정신을 지키는 일에 앞장 서겠다, 이런 맹세를 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존경하는 분은 정치적 스승 김대중 대통령님이시다, 이렇게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박경수: 예, 박영선 후보께서는 가장 존경하시는 분이 누구실까요?


▶박영선: 네. 민주당이라면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이 세 분의 어떤 철학을 받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여성 첫 서울시장으로서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독일의 메르켈 총리로부터 무티 리더십을 배웠습니다. 이 메르켈 총리 만났을 때 워먼 원, 넥스트 메이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그분으로부터 굉장히 푸근한 무티 리더십이 이렇게 흡입력이 있는 것이구나. 그래서 굉장히 좋아하게 되고요. 최근에 벤치마킹할 그런 존경하는 사람으로는 뉴질랜드와 대만의 여성 리더 총리와 총통입니다. 이 아던 뉴질랜드 아던 총리.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자 제로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벤치마킹할 만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경수: 네, 두 분이 또 책을 좋아하시는 걸로 제가 또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볼까요. 두 분의 인생을 바꾼 책이 뭘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네, 박영선 후보께서는 어떤 책을 꼽으시겠어요?


▶박영선: 저는 책을 읽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있지만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기 위한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법정 스님의 <일기일회> 이 책을 가끔씩 들여다봅니다. <일기일회> 이 책은 세속에 얽히고 집착하는 것들로부터 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그런 가르침을 주신 그런 책입니다. 또 홍성국, 지금 우리당 국회의원이 되셨는데 <수축사회>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계속 팽창사회였는데 인구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어떤 집중화 현상으로 인해서 여기에 대비해야 된다. 이 책도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게 선사해서 큰 반향을 일으켰었고 또 정책 반영에 크게 도움이 됐었습니다. 또 끝으로 <금강경>의 일체유위업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여러 응작여시관, 즉 모든 찰나가 순간이니까 모든 것을 집착하지 말고 관을 잘해라 이런 그 금강경의 가르침도 저에게 큰 인생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경수: 예, 우상호 후보께서는 인생을 바꾼 책 꼽는다면 어떤 책이 있을까요?


▶우상호: 인생을 바꾼 책이 이렇게 여러 권일 수가 없죠. 한 권 말씀드리자면 저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되게 익숙한 책이지만 사실 다시 보면 또 한 번 뭉클한 그런 책들입니다. 아마 제가 이 책을 좋아하게 된 건 제가 대학 입학했을 때까지도 제가 주로 단칸방에 살아서 달동네 단칸방에 살았기 때문에 아마 더 훨씬 공감이 됐을지 모르겠는데요. 이 책은 이제 난장이 가족 난장이라고 불리워지는 도시 서민의 대표적 상징 하는 그런 가족을 다룬 글입니다. 그래서 난장이 가장을 중심으로 해서 가족들이 있는데요. 이분들은 끊임없이 이 빈민촌 탈출을 꿈꾸고 끊임없이 열심히 일하고, 그렇게 가족끼리 여러 가지 한번 새로운 방향을 위해서 모색을 해 보지만 번번이 좌절하고 이 지옥 같은 달동네를 벗어날 수 없구나라고 하는 좌절 속에서 끊임없이 울고 웃고 하는 이런, 이런 얘기를 다룬 책이죠. 그걸 보면서 대한민국에는 양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어둡고 그늘진 곳이 있고 이 어둡고 그늘진 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나 고통스럽구나.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굉장히 큰 감흥과 교훈을 줬던 그런 책이죠. 저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통해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정책을 해야 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박경수: 네, 이후에 이제 문화 분야 정책을 또 듣는 시간이 있겠습니다만 앞서서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나 이런 게 있었는지 좀 궁금해집니다. 우상호 후보께서는 좀 그런 게 있었나요?


▶우상호: 최근에 최근에는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서 경선에 열심히 뛰고 있으니까. 그런데 제가 굉장히 주변에 많이 권유하는 영화가 <블랙>이라는 영화입니다. 


▷박경수: <블랙>


▶우상호: 네, 그러니까 아주 특수한 형태의 장애가 세 가지씩 있었던 소녀를 열심히 지도해서 대학도 보내고 글도 읽기도 하고 그렇게 만들었던 어떤 한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한 사람이 그 제자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시킬 때까지 얼마나 이렇게 헌신적일 수 있구나 하는 그러한 감동이 있었고요. 우리에게 장애란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지 않은 것이다 라고 말하는 그 선생님의 열렬한 가르침에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나중에 이 선생님이 치매가 오니까 이 장애를 극복한 친구가 이제는 선생님 제가 도와드릴 차례예요, 라고 손을 잡는데 눈물이 뭉클하고 나왔던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박경수: 네, 박영선 후보께서는 어떠셨어요?


▶박영선: 저는 영화 <그린북> 인간의 차별이 얼마만큼의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지 흑인 피아니스트의 이야기죠. 저는 영화 그린북을 검찰에서 부장 승진 대상자들을 하는 강연에서도 이 영화를 추천을 드렸었는데요. 여기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외로워도 먼저 손 내미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해요. 그런데 여기서 이 용기가 결국은 세상을 바꾼다. 그리고 용기 있는 사람이 결국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그런 것을 다질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고 생각하고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정말로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 했는데 특히 그 영화에서 반전의 효과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반전이라는 것은 저렇게 하는 것이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예, 다음 주제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끝으로 문화 분야 좀 짚어보죠. 2000년 역사를 간직한 서울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또 역사 문화를 보존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데요. 특히 21세기 문화의 시대라고 하죠. 한류가 모든 영역에서 세계문화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생각하고 계신 서울시의 문화정책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박영선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역시 2분입니다.


▶박영선: 네,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또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지는 정말로 세계적인 도시입니다. 이 전 세계를 둘러봐도 2000년의 역사를 품은 곳, 그리고 또 주변이 이렇게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을 찾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이러한 자연 환경을, 자연 환경을 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전통과 디지털을 접목시키느냐? 이것이 앞으로 서울 문화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통 속에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주는 전통 사찰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전통 사찰을 민족의 그런 문화유산으로서 어떻게 보호하고 또 이끌어 가느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문화 중에는 무형문화가 있고 또 유형문화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의 그런 어떤 무형문화 가운데에는 연등제라든가 이런 어떤 전 세계적인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문화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저는 K팝, 그 어떤 흐름, 세계적인 한류의 흐름과 함께 맥을 같이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가 하면 최근에 제가 문화예술인들을 만났었는데요. 이 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하십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 보장보험제도, 이것도 도입을 해야 할 것 같고요. 또 문화예술인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저는 서울시에서 이 문화예술인들이 제가 이야기하는 21분 도시 콤팩트 도시에 골고루 이렇게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축제를 기획하는 것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경수: 네, 우상호 후보가 주도권 토론 이끌어주시죠.


▶우상호: 네, 이제 문화 분야에서도 서울시 문화유산 보전과 발전 이렇게 항목을 잡아놓으셨기 때문에 여기에 이제 국한에서 말씀을 드려야 하는 거죠?


▷박경수: 괜찮습니다, 어떤 분야든.


▶우상호: 그 서울시 어느 도시를 가면 항상 그 도시에 대표하는 유적들이 있지 않습니까. 가령 이제 유럽을 가면 주로 이제 성당, 광장, 궁전, 3대 이제 소위 말하면 투어 코스죠. 그러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서울도 보면 궁궐 사찰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적들이 있죠. 이것들은 중요한 것은 보존을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문제가 있고요. 두 번째는 활용을 어떻게 할 거냐? 결국은 문화의 문제는 결국 보존과 활용에 관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게 굉장히 논쟁이 많이 되었어요. 경복궁 안에서 외교관들을 불러서 파티를 한번 했더니 왜 궁궐을 해치는 일을 하느냐, 이렇게 또 비판을 받기도 했고 그래서 혹시 우리 박영선 후보께서는 시장이 되면 문화재 보존에 대해서는 어차피 문화재청과 이 협조해서 하겠습니다만 이 문화재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어떤 그런 계획들은 없으신지 한번 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영선: 있습니다.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할 때요.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하면서 남대문을 활용해서 남대문에 미디어 파사드를 쏘고 거기서 케이팝 가수들이 공연을 하면서 남대문시장 물건을 전 세계로 전파를 해서 세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K 세일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이런 평가를 받았었거든요. 어떻게 이것을 구현을 했냐면 네이버의 셀렉티브 TV로 이것을 방송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남대문 앞에서 실제로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나와서 어머니 아버님 효도합시다, 이거 하면서 이제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해서 소비를 진작을 시켰었고요. 그리고 이제 그 정동원 가수만 나왔냐? 그렇지 않고 케이팝 하는 가수들이 직접 올림픽 체육관에서 이중 생방송을 했었는데요. 이것이 네이버 셀렉티브 TV로 나가니까 동시 시청자 수가 80만 명이 넘었고요. 그리고 9개 국어로 통역이 됐었는데 좋아요가 4천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실제로 케이팝 가수들이 남대문시장이나 그 당시에는 대구 서문시장도 갔었는데 대구 서문시장에 가서 산 목걸이, 잠옷 


▶우상호: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박영선: 이런 것들이 대박이 났습니다. 


▶우상호: 활용을 어떻게 할 거냐고 그랬더니 행사 소개를 하셔 가지고 


▶박영선: 아니 그렇게 남대문을 활용하고 나니까 문화재청에서 와,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셨다면서 앞으로 계속 활용해달라고 문화재청장님께서 전화하셨습니다. 


▶우상호: 이어서 한 가지 더 질문하겠습니다. 이제 그렇게 하셨는데 2018년도에 발언하신 내용에서 보면 이제 서울의 랜드마크는 궁궐이다. 


▶박영선: 네, 맞습니다.


▶우상호: 담장을 허물어 안이 들여다보이도록 궁궐의 풍광만 바꿔도 서울이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이다


▶박영선: 덕수궁 담장 이야기죠.


▶우상호: 그 때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근데 저는 그 때 깜짝 놀랐어요. 사실은 궁궐을 이루고 있는 여러 요소 중에는 사실은 담장을 포함하는 건데 지금도 담장을 허물어서 그 궁궐을 개방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으신가요? 저는 이것은 좀 아닌 것 같아요.


▶박영선: 그때 그 의미는 지금 덕수궁 담장의 그 담장은 원래 덕수궁의 그 원래 자리가 아니고, 이것이 이제 길을 확장하기 위해서 덕수궁 궁궐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궁궐 아닙니까. 그래서 원래 덕수궁의 제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서 그 담장을 허물고 이 원래 자리를 거기를 새로 복원하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라는 의미의 덕수궁 담장 이야기였습니다. 


▶우상호: 허무는 구상은 아닌 것 같아요. 


▷박경수: 다음은 우상호 후보의 문화정책 공약 듣겠습니다. 2분 드리겠습니다.


▶우상호: 네,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문화재 보존과 활용이 매우 중요한데요. 저는 외국 관광객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템플 스테이입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박영선: 그렇습니다. 


▶우상호: 그런데 막상 각 사찰별로 보면 이 템플 스테이용 시설을 짓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계세요. 문화관광부에서 일정하게 지원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저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지 특정 종교시설을 돕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필요하다면 저는 예를 들면 천주교나 기독교에 아주 오래된 그게 있었군요. 사적지가 있거든요. 그런 데도 기도처를 만들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오래된 문화재를 활용해서 대한민국 서울이 품격 있는 문화 도시로 빛나게 해주는 일들 이런 것들은 저는 꼭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사실은 600년 된 도시다 보니까 굉장히 스토리가 많아요. 근데 해외를 가면 별거 아닌 것도 막 팔아먹어요. 조그마한 동상 세워놓고 여기가 어떤 곳이다. 내가 볼 때는 택도 없는 소리인데도 관광객이 그래서 줄을 지어 사진을 찍지 않습니까. 우리는 600년 된 도시에 굉장히 깊은 스토리들이 많은데 서울 전역의 이 스토리들을 개발해서 저는 이 스토리를 가지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또 외국 사람들이 와서 이 도시는 200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대, 500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대, 이런 것들이 도시의 품격을 올립니다. 도시의 역사를 스토리와 함께 보여주는 이런 문화정책들이 필요하다. 또 클 틀에서 보면 지금 이제 보신각 있지 않습니까. 저기가 대한민국, 말하면 타임스퀘어예요. 여기 주변에 너무 옹색해. 시민들과 상의해서 여기를 정말 대한민국 연말연시를 빛내는 큰 광장으로 크게 복원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경수: 박영선 후보에게 주도권 토론 시간 4분 드리겠습니다. 


▶박영선: 네, 지금 우상호 후보께서 이야기하신 템플 스테이 이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일, 저는 이것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시고 또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관광 오신 분들에게 정말로 좋은 기억과 서울에 대한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도 적극 찬성입니다. 저는 이 밖에도 이제 그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추진하는 문제, 저는 이것을 좀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시도를 했었는데 지금까지 두 번 좌절이 됐었죠. 그래서 이 좌절된 원인이 이 도시 성벽이 보편적 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복원이 덜 됐다, 이런 의미로도 해석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600년 넘게 유지된 이 한양도성 복원의, 그 복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이것이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이제 이 송현동 언덕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조계사 근처 인사동, 경복궁과 인사동, 창덕궁 여기를 연결하는, 지금 현재로서는 빈 땅이죠. 그래서 이 빈 땅을 서울시가 이것은 매입을 해서 여기를 소나무 숲 소나무 송 언덕 현 소나무 숲을 만들어서 여기를 연결하면 강북의 도심이 완전히 바뀝니다. 완전히 이것은 저는 그 우리나라의 어떤 전통 지역 보존으로도 굉장히 큰 역할이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두 가지에 대한 우상호 후보의 견해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상호: 저는 지금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록 문제는 조금 견해가 다릅니다. 저는 유네스코 등록이 다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유네스코에 등록을 하게 되면 이 성곽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삶이 굉장히 제약됩니다. 제가 문화관광위원회를 세 번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건 굉장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금 성곽 한양도성은 보통 유네스코에 등록 기준이 있어요. 그것이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 몇 퍼센트냐, 인공적으로 복원한 것이 몇 퍼센트냐를 봐서 판단해서 두 번 떨어질 때는 그 자격이 잘 안됐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까지는 


▶박영선: 아직까지는 좀 미흡합니다.


▶우상호: 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등록하면 굉장히 명예롭고 좋죠. 그런데 저는 한양도성을 복원하는 데는 우리가 하되 꼭 유네스코에 등록을 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는 저는 조금 견해가 있다,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변에 사시는 분들 이미 현실적으로 그 주변에 너무 많이 살아요. 그렇게 되면 거기를 재개발 재건축이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국민들의 삶이 다 제약을 당합니다. 유네스코에 지정되는 순간 그거는 무조건 지켜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금 그것은 곤란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송현동 문제는 이제 오래된 현안인데 결국은 재원 문제입니다. 결국은 이 수천억에 달하는 재원을 누가 마련할 거냐.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핑퐁 게임이 됐는데, 어쨌든 이것은 단순히 서울시만의 대책으로, 서울시만의 재원으로 해결하기는 좀 어려운 문제라서 그러나 우리 박영선 후보께서 말씀하신 그런 아이디어 그것은 굉장히 친환경적 아이디어기 때문에 검토할 가치는 있다고 보는데 결국 돈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얘기하다가도 막상 시작이 되면 수천억 원의 돈을 거기에 쓰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죠. 좀 지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박영선: 그것도 지혜가 필요하다고 그런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한양도성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청와대 뒤쪽을 개방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 두 번 실패했을 때도 그런 어떤 복원과 개방의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 상당히 많이 개방이 됐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저는 시도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열띤 토론을 하다 보니까 벌써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후보별로 마무리 발언 1분씩 듣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발언은 박영선 후보부터 듣겠습니다.


▶박영선: 네, 지난 1년간 코로나라는 그 위기의 강을 건너면서 우리 서울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 의료진 여러분 얼마나 힘들고 또 얼마나 또 고단한 그런 삶을 사셨습니까. 그런데 이제 얼음장 밑으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요. 그리고 우리가 좀 더 한마음으로 뭉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저는 서울이 이러한 방역 코로나로부터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서울의 그 젊은이들의 어떤 그런 새로운 창의력과 상상력이 빚은 창업의 성과, 벤처 스타트업들의 성과는 굉장히 놀랄 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은 늘 희망이고 서울은 늘 미래입니다. 박영선이 하겠습니다. 서울시 대전환 21분 도시 서울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수: 네, 청취자분께 잘 전달됐기를 바라고요. 이번에는 우상호 후보의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역시 1분 드리겠습니다.


▶우상호: 네, 많은 시민들이 생활이 팍팍하다고 하십니다. 또 많은 청년들이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가 점점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저는 이 시대 정신은 경제적 불평등과 이 격차를 해소하는 일이고 이것이 민주당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서울시장이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제가 만들고 싶은 서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은 어렵지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거라고 꿈꾸며 살아야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서민을 위한 우상호의 진심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일해서 새로운, 온기 있는, 점점 따뜻해지는 그런 서울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내일을 꿈꾸는 서울 함께 만들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박경수: 네, 1시간 이상 서울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 부동산과 코로나 대책에 대한 얘기 나눠봤고요. 또 문화 공약을 통해서 두 후보가 꿈꾸는 서울시에 대한 비전 들여다보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서울시장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누구인지 판단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라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투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있습니다. 당원 투표 여론조사 투표가 각각 50%로 진행되고요. 마지막까지 박영선 우상호, 우상호 박영선 두 후보의 페어플레이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 토론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박영선: 감사합니다.


▶우상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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