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

전체프로그램검색
  • ON AIR
  • TV
  • 라디오
편성표
BBS후원회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 박진 국민의힘 의원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1-07-22 조회수 : 202

■ 대담 : 박진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전영신 정치외교부장


▷전영신: 1부 <집중인터뷰> 4선의 중진으로 정치권의 대표적인 외교통이시죠. 지난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진 의원 전화 연결 하겠습니다. 박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진: 네, 안녕하세요. 박진입니다.


▷전영신: 네, 대선 출마 선언하셨습니다. 먼저 왜 이번에 박진이어야 하는지 한 말씀해 주시죠.


▶박진: 네, 저는 이번에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 하에서 지금 공정과 정의가 무너져 있고 또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돼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는 이런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난 7월 13일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영신: 네, 내치와 외치를 같이 책임질 수 있는 선진국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는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맥락에서 선진국형 리더십인지 좀 더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박진: 네, 우리가 이번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통해서 경험했듯이 국내 정치 상황만큼이나 이런 대외적인 역량을 펼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할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 아마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현재 여야 많은 대권 주자들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금 미중 간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한국은 그 가운데에서 지금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한국이 나아갈 생존 전략을 추진하고 또 범국가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라든지 또 미세먼지, 클린에너지, 식량, 안보 이런 주제들을 중점적으로 들고 나온 주자가 없습니다. 대권 주자들이 지금 정치 보복, 적폐청산, 지역주의, 파벌싸움 여기에 지금 매몰이 돼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대로 우물 안 개구리로 가서는 안 된다는 그런 절박감에 이번에 대선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전영신: 네, 최근에 이 청해부대의 코로나 확진 사태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부대원의 90%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지금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진: 네, 청해부대 이번 장병들이 90% 이상 집단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해군 장교 출신으로 망망대해에서 바다 위에서 근무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역만리 해상에서 우리 상선을 보호하고 해적과 싸우면서 아데만 지역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 대해서 백신 공급하지 못하고, 이 장병들을 백신 사각지대에 우리 정부가 방치해 버린 거죠. 이것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사과하고 책임져야 될 일입니다. 


▷전영신: 네, 박 의원님 하면 자타 공인 외교통이시잖아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하고도 오랜 인연이 있으시죠?


▶박진: 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에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그래서 2008년 7월에 워싱턴에서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을 만나서 한미 관계에 관한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제 3선 의원으로서 외교통상위원장에 출마를 해서 나왔던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또 한반도 현안, 그리고 자유무역, 다자주의 이런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영신: 네, 그러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 한미 관계는 지금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박진: 문재인 정부 들어서 한미 관계가 상당히 삐꺽거리고 불편했습니다. 그것은 문재인 정부가 동맹에 대한 어떤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지 못하고 친중 성향, 그리고 대북 유화 정책으로 일관을 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말하자면 미국에 대한 불신감을 준 것이죠. 그리고 북한과의 실질적 비핵화는 진전이 전혀 없고, 오히려 핵과 미사일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또 남북 대화도 단절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헝클어진 한미 관계를 다시 정상화하고, 또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핵심 가치를 같이 굳건하게 지켜가는 동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전영신: 네, 친중 성향을 지적을 하셨는데, 조금 전에 미중 간 기술 패권 전쟁, 이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떻게 헤쳐 나가야 되는지, 그러면 복안이 있으신지요?


▶박진: 네, 지금 세계정세는 경제와 안보의 벽이 허물어져 있습니다. 그 전에는 안미경중이라는 말을 가끔 쓰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통하지 않습니다.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이것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한 정책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보와 경제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국제 질서가 지금 전개되고 있고, 특히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이렇게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나라들끼리 지금 연합체를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에 중국이 이제 국제사회에서 크게 성장하고 경제력도 커졌는데, 국제 세계무역기구에 가입을 하면 중국이 규범을 지키면서 무역에 참여할 거다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제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그 결과적으로 중국이 패권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이제 판명이 났기 때문에. 이러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그런 연합체에 한국이 가입을 해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같이 유지해 가는 그러한 책임을 다 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럼 중국과는 선을 긋고 이제 앞으로는 미국과 안보도, 경제도 미국과 함께 가야 된다, 이런 생각이신 겁니까?


▶박진: 한미 동맹을 우리가 잘 활용해야죠. 또 중국과는 우리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기 때문에 실리적인 당당한 주권 외교를 펼쳐야죠. 중국과 전략적으로 소통하면서 한미 동맹관계를 축으로 해서 우리의 외교를 다시 재정비해야 됩니다. 


▷전영신: 네, 한일 관계 얘기로 넘어가서요. 지금 개선이 어려운 상황 같이 보입니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무산 과정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진: 네, 이번 당일 무산의 책임은 1차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봅니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웃 나라 정상에 대한 정식 초청이라고 볼 수 있는 외교 행위가 없었고요. 또 언론을 통해서, 일본 언론을 통해서 마치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처럼 이렇게 보도가 흘러나온 것도 적절치 못했습니다. 여기에 이제 일본 외교관이 우리 대통령에 대한 냉소적인 발언을 해서 거기다가 기름을 본 것이죠. 그런데 우리 정부도 책임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반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숱한 말 바꾸기와 임기응변식 대응을 했지 않습니까. 이것도 한일 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이게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양국 정상이 만났으면 한일 관계에, 지금 꽉 막힌 교착 상태의 돌파구를 풀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었는데, 이게 대단히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일관계 개선은 다음 정부의 역할로 공이 넘어갔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러면 이제 차기 정부의 과제 중에 하나가 한일 관계 개선이 될 텐데 해법이 있습니까?


▶박진: 네, 그동안에 문재인 정부는 이제 투트랙 전략으로 임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사 문제와 실용적인 경제통상 문제는 이제 분리한다는 건데요. 실제로는 일본도 경직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정부도 반일 감정을 조장하다 보니 한일 관계가 헝클어진 거죠. 그 조국 전 장관이 죽창가를 부르자고 선동을 하고, 집권여당에서는 NO JAPAN을 외치면서 불매 운동을 밀어붙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한일 관계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양쪽에 모두 손해입니다. 그리고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 한미동맹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해서는 미국이 방치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는 이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한미일 3각 협력이 중요하다, 이것을 강조하고 있죠. 이번에 동경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회의가 있었고요. 또 한미일 정상회의도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일 관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는데, 지금 이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일 관계를 다룰 능력과 의지가 부족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이제 당 내 경쟁 주자들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는 고교 선후배 사위이라고 들었는데 최 원장의 입당 후의 행보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진: 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는 이제 고등학교, 대학교 제가 1년 선배입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고요. 그 동아리와 활동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아니고 최재형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이렇게 칭하는 게 좋겠습니다. 


▷전영신: 네.


▶박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으로 우리 국민의힘에 대권 경선 플랫폼이 더 확장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기대가 모이는데 기여했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첫 입당 행사에서도 그래서 제가 일부러 찾아가서 축하를 해 줬고요. 또 지난번에 부산에 내려가서 그 더운 날씨에 쓰레기 줍는 이런 환경봉사활동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최재형 원장은 겸손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가지고 있고, 또 원칙이라는 것을 지켜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정한 공정하고 치열한 이런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의 시너지를 만드는 융합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윤석열 전 검찰총장하고도 대학교 선후배 사이시죠?


▶박진: 네, 윤석열 총장은 제 대학교 5년 후배입니다. 제가 대학원을 다닐 때 윤 전 총장이 학부에 입학을 했습니다. 


▷전영신: 최근에 전화 통화도 하셨고


▶박진: 제가 지난번 출마 선언을 하기 전날 윤석열 전 총장에게 예 전화를 해서 이제 출마한다는 것을 알리고요.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 당에 들어오게 되면 원팀 정신으로 협력을 해서 이런 정권 교체를 이루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전영신: 그랬더니 뭐라고 하시던가요?


▶박진: 잘 알겠다고 그랬습니다.


▷전영신: 그런데 최근에 입당보다 단일화에 무게를 두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거든요.


▶박진: 네, 글쎄요. 아무래도 당 밖에서 활동하는 데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은 아시다시피 자유민주주의 원칙이라든지, 또는 그 헌법 정신이라든지, 또 우리 검찰의 독립이라든지, 이런 데 상당히 큰 의지를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 당에 들어오는 것이 저는 마땅하다고 보고 이것은 시기의 문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어차피 선거판, 정치판에서 결국 시간은 당의 편이다, 이런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박진: 네, 역시 정당은 잘 아시겠습니다만 권력을 통해서 정권을 가져오는 것이 가장 큰 목적 아니겠습니까. 그런 정권교체라는 커다란 대의를 위해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다 한 마음으로 손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네, 그런데 최근에 최 전 원장, 윤 전 총장이 이제 가족은 물론 본인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 보도도 나오고 있고, 또 윤 전 총장의 경우는 최근에 청문회에서 한 말이 위증이다 이런 증언도 나오기도 했고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보세요?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박진: 저는 큰 변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윤 전 총장이 주 120시간, 또 그다음에 대구에 가서 민란이라고 그런 표현을 쓴 것은 표현이 좀 과하고 직설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이건 여당 후보들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참 국민을 민망하게 하고 또 같은 경선 후보끼리 서로 따돌림하고, 또 선대위원장들끼리 서로 물어뜯고 하는 걸 보면 정말 민망합니다. 그 120시간 문제의 본질은 사업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게 주 52시간을 무리하게 도입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서 나온 말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 52시간제를 획일적으로 적용을 하면 결과적으로 인력난, 그리고 소득 감소, 이런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발언한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그래도 대선 후보라면 언행에 좀 더 신중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좀 공감을 사지 않을까요?


▶박진: 앞으로 이제 과정을 거치면서 많이 다듬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동안에 이제 검찰에 몸을 쭉 담고 있다가 이제 정치판에 이번에 새로 들어와서 참 여러 가지 광폭 행보를 하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에서 본인이 나름대로 정치인으로서 변신하는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상황을 삼국지에 비유하셨잖아요?


▶박진: 네, 제가 삼국지를 여러 번 읽었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지난번에 이제 우리 저한테 어느 앵커가 질문을 하셔서 최재형 원장은 소신과 강단이 있는 사람이고, 윤석열 전 총장은 선이 굵고 대범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삼국지에 비유하면 관우와 장비 같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전영신: 근데 이제 박 의원님 스스로는 유비에 비유를 하셨던데요. 이게 내용을 보면 유비가 관우, 장비의 복수에 나서는,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물이라서 좀 의미심장한 비유가 아니냐,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 제가 저 4선 의원으로서 지구력이 있습니다. 저는 이제 굳이 말하자면 외유내강형이고요. 이런 난세 소용돌이 속에서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백성을 살핀 그런 정의로운 인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이 질문 좀 드려볼게요. 최재형, 윤석열 이 두 분은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 검찰총장이었기 때문에 여당에서도 공격을 받고, 이제 야당에서도 이제 경선이 본격화되면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특히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의 역할을 했는데, 되려 그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게 맞는 거냐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박진: 네, 그 정치라는 게 어떻게 이렇게 딱 두부를 칼로 자르듯이 획일적으로 재단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률의 영역을 떠나서 정치의 영역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정치는 또 그 시대정신을 반영을 해야 되고, 또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서 정치인들의 행동도, 행보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총장이 나름대로 사법부 계시면서 본인의 소신에 따라서 결정을 했고, 또 지금 정치인으로서 본인이 느끼는 그런 소회를 엊그제 대구에 가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제 제가 어느 때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당에 입당하게 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같이 참 깨끗한, 공정한 그 경선을 통해서 손을 잡고 한 팀으로 갈 생각입니다. 


▷전영신: 네, 어제 대법원이 김경수 지사에 대해서 징역 2년의 원심을 확정했는데요. 홍준표 의원은 문 대통령이 조작된 여론으로 당선됐다 비판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선거 공작이다 이런 입장 내놨는데, 박 의원께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박진: 이것은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여론 조작으로 대선에서 이겼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죠.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앞에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진실이 밝혀지는 데까지 4년 이상, 4년 4개월이나 걸렸죠. 무엇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대통령 선거에 이런 불법적인 프로그램까지 악용을 해서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그리고 법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권에서는 이제 하나같이 김경수 전 지사를 애써 감싸고 있고, 아무리 친문 세력의 표가 중요하다 할지라도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이게 과연 오른 행동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가 살아있다는 그런 증명이 됐고요. 또 공명정대한 선거를 간절히 소망하는 국민의 염원이 담긴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전영신: 네, 그리고 광복절 앞두고 있어서 사면 얘기 나오잖아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는데,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 부회장이 다른 형사 재판도 받고 있기 때문에 가석방이 사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라는 지적도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박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박진: 네, 사법적인 부분은 이제 전문가들이 판단을 하시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전쟁이 아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그 가운데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해외 시장을 개척을 하고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먹거리를 찾아서 앞으로 나가려면 역시 기업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고, 그런 점에서 삼성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용 회장이 더 이상 이렇게 감옥에 수감돼서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8ㆍ15 사면에서 이재용 회장이 구속이 풀려서 삼성을 비롯한 우리 재계가 다시 한 번 활력을 찾고, 대한민국의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가석방이 아닌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 사면을 해야 된다라는 입장이시죠?


▶박진: 가석방으로 우선 나오고 그다음에 이제 또 사면이 이루어지면 더 좋겠죠.


▷전영신: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진: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