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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 류황림 한의학자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1-07-23 조회수 : 122

■ 대담 : 류황림 한의학자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아침저널 2부, 이어서 우리 몸의 건강 상식과 비책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한방저널’ 강원도 원주에 계신 한의학자시죠. 류황림 원장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류황림 원장님 안녕하세요? 


▶류황림: 네, 안녕하세요? 


▷박경수: 오늘은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해 들어볼 텐데, 지난 시간에 마저 못한 두통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두통에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약이나 차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류황림: 가정에서 화초로 기르는 국화 중에 꽃의 지름이 5cm 미만인 국화 중 황금색 또는 흰색을 채취 건조하여 차로 복용하면 좋습니다. 이 국화를 甘菊이라 하는데 꽃송이가 큰 화초용 국화는 약용이 아닙니다. 그리고 들에 핀 들국화 野菊도 효과가 있습니다. 차뿐만 아니라 베개를 만들어 취침 시 사용하는 방법도 좋으며, 중국 명나라 때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에 甘菊을 봄에 어린 것으로 줄기와 잎을 같이 채취하여 나물 또는 국을 끓여 복용해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薄荷도 끓여 차로 복용하면 효과가 있는데 농도가 짙으면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연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베개용으로는 決明子도 눈을 맑게 하고, 머리도 맑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사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박경수: 계절에 따라 겨울엔 감기, 요즘 같은 무더위엔 일사병과 열사병이 위험한데, 우선 일사병부터 알려주시죠.


▶류황림: 네, 요즘 날씨가 무척 더워서 溫熱病 시기인데, 일사병은 속칭 ‘더위 먹었다.’라고 말하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더위로 건강상 질환이 온 것 즉 ‘더위 먹은 병’이 일사병입니다. 일사병은 더위로 인하여 땀이 많이 배출되는데,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땀으로 인하여 부족해진 염분과 수분을 보충시키지 못하므로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 어지러움증, 메스꺼움, 구토, 무기력증이 오며 종래에는 혼수상태가 발생합니다.  


▷박경수: 열사병은 무엇인가요?


▶류황림: 열사병은 일사병이 회복되지 않고 지속된 상태로 일사병에 비하여 위험도가 높다 하겠습니다.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는데 땀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원인은 땀을 나게 하는 중추신경이 더위로 인하여 이상이 생겨 발한작용을 못하는 것입니다. 증상은 일사병과 유사하지만 땀이 나지 않는다는 점과 피부 색깔이 붉고, 심장박동이 빨라 심계항진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인사불성에 이르러 사망하기도 합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고온에 의한 열사병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때 우리 국민들도 계속되는 더위와 코로나 예방에 최선을 다하셔야 하겠습니다. 


▷박경수: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류황림: 모든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이 중요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우선은 강렬한 햇볕에 피부가 노출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썬캡과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이며 항상 물과 수건 부채 등을 휴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옷은 통풍 제습 건조 효과가 좋으며 가벼운 밝은색을 입고, 절대 과로를 해서는 안 됩니다. 탈수증을 막기 위해 물은 항상 끓여서 약간의 소금을 넣어 수시로 조금씩 복용하고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일찍 취침하고 일찍 일어나 해뜨기 전 걷기 운동을 하여 체력을 단련시켜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합니다.


▷박경수: 다음 시간에 말씀 이어가도록 하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한방저널, 류황림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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