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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08-10 조회수 : 100

■ 대담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앵커​


▷ 전경윤 : 네, 아침저널 1부 집중 인터뷰 시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고민정 의원을 이 시간에 연결해서 얘기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고민정 : 네, 안녕하세요.


▷ 전경윤 : 지금 전국 순회 경선, 최고위원 후보를 뽑기 위한 순회 경선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현재 고민정 의원께서 2위 정청래 의원을 바짝 쫓고 있는데 분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그래서 수석 최고위원까지 노리고 있는 거죠?


▶ 고민정 : 늘상 목표는 크게 잡는 거니까요. 하지만 지금 너무너무 초반이기 때문에 그걸로는 절대로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 전경윤 : 아직도 호남 지역이라든지 중요한 지역이 남아 있기 때문에?


▶ 고민정 : 서울 경기도 남아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 울, 경에서의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도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인데, 노무현과 문재인을 배출했던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것에서 어떤 선택을 해 주실지가 이번 주에 결정되기 때문에,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한 주입니다.


▷ 전경윤 : 언론에서는 이재명파 속에서 유일하게 고민정 의원님이 남아 있다 친문계로.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 고민정 : 아마도 이제 나머지 네 분께서는 이재명 후보님과 같이 사진을 찍고 순회를 하셨던 게 많이 방송이 되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전경윤 : 그런데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서 악플을 자제해 달라. 이런 호소도 하셨습니까?


▶ 고민정 : 네.


▷ 전경윤 : 그게 어떤 의미입니까?


▶ 고민정 : 그러니까 국민의힘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우리 내부에 있는 사람들끼리 하는 것은 좀 너무 아픈 일입니다. 왜냐하면 당이라는 건 동지의식을 가지고 서로 어렵고 힘들 때 감싸면서 가는 거거든요. 그리고 어느 정도 상황이 종료가 되고 평화체제가 되면 그때는 안에서 잘 잘못도 따지고 노선 투쟁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본인과 같은 뜻을 갖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나가라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 하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들을 퍼붓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동지의식을 다시 되찾자 하는 마음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 전경윤 : 지금 선거 구도가 친 이재명, 친명 대 반명 구도의 프레임 이런 식으로 짜여지는 것에 대해 경계가 필요하다 잘못된 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지요.


▶ 고민정 : 이번 선거를 계속 반명은 아니고요 친명 대 비명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가장 외로운 사람은 저는 이재명 후보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소위 언론에서 얘기하는 친명의 분들이 전부 다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거든요. 당내 선거이기 때문에 지금은 당원들을 향해서 목소리를 내지만, 당 대표가 된 이후에는 국민들을 상대로 해서 싸우기도 하고, 호소하기도 해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본인의 정당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당 지도부 안에 들어가 있어야 훨씬 힘을 받을 수 있어서, 오히려 소위 이재명 그룹이라고 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되는 것에 대한 고민들이 많으실 거다. 그래서 굉장히 외롭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전경윤 : 예 지금 민주당 사실은 국회 거대 의석을 갖고도 그동안 어쨌든 선거에서 두 번 다 지고,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가장 필요한 지도부는 어떤 성격을 가져야 된다고 보십니까?


▶ 고민정 : 일단 유능하고 강해야 하고요. 왜냐하면 그동안 무능한 민주당이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공격을 할 때는 하더라도 그냥 난사하는 게 아니라 정밀 타격하는 유능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이 당이 얼마나 국민들께 어필되는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존재하는 그 당의 모습을 보였을 때에만 국민들께서도 더 많이 설득 당하고 이해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양한 목소리의 구성, 그리고 유능한 지도부, 이게 우리의 목표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경윤 : 그런데 이제 이재명 의원 지금 확대명이라고 그래서 당 대표는 이재명이다. 이렇게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탈당, 위장 탈당 논란에 민형배 의원을 복당 허용을 시사하거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겠다. 이런 얘기를 통해서 강경 노선을 걷는 게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 사실은 국회 안에 지금 현재 나와 있는 후보들의 면면만 보더라도 누가 더 개혁성을 갖고 있느냐를 그렇게 단편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동의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사안에 따라 어떤 분은 굉장히 강한 노선을 주장하시고, 또 같은 사람인데도 어떤 것에 대해서 굉장히 보수적으로 판단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이재명 의원님이 하시는 것은 너무 과도한 강경 노선이다. 라는 것도 하나의 프레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깨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전경윤 : 그런 것들은 너무 프레임이다. 그런 말씀이신데, 지금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게 뭐냐 하면, 당 대표의 경우 기소와 동시에 직무정지를 하는 당헌 80조를 개정해야 한다. 라는 거에 있어서 의원님께서는 찬성한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 고민정 : 입장을 제가 밝히진 않았어요.


▷ 전경윤 : 밝히지 않았습니까?


▶ 고민정 : 저는 이 질문 자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앵커님의 질문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지금 현재 언론에서 혹은 사람들이 이러한 질문을 민주당에게 던진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뜻인데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이재명 의원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사법적 수사들이 과도하게 행해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사안을 가지고 만약에 기소까지 간다라고 하면 그건 100% 야당 탄압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만약에 그게 기소가 이뤄지게 되면,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지금 소환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고, 당시 한동훈 장관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여사조차도 모두 다 법의 심판위에서 똑같이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소환할 예정이다. 라는 것조차 제가 들어본 바 없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원희룡 장관님 같은 경우도 인사청문회 당시에 오마카세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글쎄요, 기소가 됐다는 얘기 저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게 과연 어느 정도의 사안으로까지 볼 것인지는 첫 번째로는 검찰의 몫이죠. 순서상. 그러나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을 경우에는 정권이 굉장히 흔들리고 힘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잘못된 프레임을 우리가 기정사실화하고, 그다음 단계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맞지 않는 우리의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전경윤 : 그렇다면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당헌 80조를 개정할 경우 이재명 후보를 위한 방탄용 당헌 개정이다. 이런 주장이 또 나오고 있어요?


▶ 고민정 : 네,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기소된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고, 그리고 그러한 야당 탄압을 만약에 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저희 민주당은 똘똘 뭉쳐서 맞서 싸워야 되는 게 맞는 것이고요. 그 이후에 대한 질문들을 계속 던지는 것에 우리가 답변을 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그 프레임에 저희가 말려든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리고 이 정부가 그렇게 무리하게 야당을 탄압할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전경윤 : 예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런 사법 리스크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축복이다. 자기들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 남 걱정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가 누구를 뽑을지는 당원들과 국민 여론조사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금 판단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일례로 이재명 의원님이 모든 대세를 차지하고만 있다면 친명이 아님을 밝힌 제가 그렇게 높은 지지율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당원들께서도 교차투표도 하고 계시고, 그리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한다. 라는 고민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그러한 걱정은 본인들 걱정이나 하시라. 하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오히려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뚫어버린 거 아닙니까? 모든 여론조사에서 굉장히 심각한 상황까지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통령이 휴가에서 돌아왔지만 인사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요. 첫 번째 일성은 대국민 사과가 됐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없이 지금 여기까지 왔고, 결국은 그 다음 날 서울에서 물 폭탄이 있으면서 대통령이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국민들이 보호받지 못한 사건이 또 한 번 터진 겁니다. 언제까지 이 대통령 리스크를 가지고 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국민의힘에서 내놔야 될 겁니다.


▷ 전경윤 : 지금 물 폭탄 얘기하셨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이 첫날 집에서 전화로 여러 가지 지시를 한 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신 건데, 이것이 집무실을 용산 대통령실로 옮긴 것도 이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이렇게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이 그렇게 보신다는 얘기인가요?


▶ 고민정 : 그렇죠. 왜냐하면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이 가까이 있어야 되는 여러 가지 이유에 대해서 저희가 그렇게 초기에 많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게 전쟁과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거든요. 그래서 벙커라는 것도 있고, 그 안에 위기관리센터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난 5년 동안의 문재인 대통령도, 다행히도 전쟁 상황이나 이런 건 없었습니다마는, 재난재해가 여러 번 있었죠. 그때마다 대통령은 관저에서 위기관리센터까지 금방 오는 거리거든요. 차로 한 1분이면 오는 거리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했던 건데요. 지금은 대통령이 지금 고립됐던 상황이잖아요. 대통령이 고립되는 상황을 그냥 놔두는 것 자체가 지금 굉장히 보안에 큰 구멍이 뚫려버린 겁니다. 만약에 그게 비가 아니라 전쟁이었으면 어떻게 할 뻔했습니까? 지금이라도 이게 그냥 단순히 자꾸 야당의 공격이라고만 생각하셔서 그러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국가의 하나의 기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시스템의 보호를 받아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청와대 이전은 절대로 안 된다. 라고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그냥 극구 강행을 했던 건데, 그러면 지금이라도 빨리 집무실과 대통령 관저가 같은 곳에 있어야 이번과 같은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겁니다.


▷ 전경윤 : 어쨌든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자택에서도 실시간 보고를 받았고, 또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면 현장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시형으로 만약에 흐른다면 그런 얘기도 했더라고요.


▶ 고민정 : 현장 방문을 하면 혼란이 온다. 그 현장을 어디를 말씀하시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수혜 현장은 당연히 가시면 안 되죠. 왜냐하면 한참 복구가 진행되거나 상황이 많이 혼잡스럽기 때문에, 그리고 만약에 이제 중대본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중대본에서 1차적으로는 총리가 상황을 바로 즉시 파악을 하고 취합을 합니다. 그러면 그 중대본 혹은 위기관리센터에서 대통령이 그 중대본에서의 내용까지도 다 취합을 해서 최종 지시를 내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 같은 경우는 총리가 거의 지시를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집에서 새벽까지 잠도 못 자고 굉장히 피곤하셨을 테죠. 그건 안 된 일이긴 하지만 그건 본인 문제고요.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는 지금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이 시간에 새벽에 잠 한숨 못 자고 전화로 지시했다는 걸 자랑스럽게 얘기할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 전경윤 :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극우 유튜브의 주가 조작 의혹으로 재판 중인 권오수 전 회장 아들 참석, 이렇게 논란이 됐던 이런 부분에 대한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을 요구했는데 행안부에 모두 파기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상황을?


▶ 고민정 : 행안부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파기를 했다라고 하는데.


▷ 전경윤 : 명단을?


▶ 고민정 : 그런데 그 말이 맞으려면 진작 했어야 했고요. 저희가 요구했던 시점은 극우 유튜버 안 모 씨가 취임식에 참석이 돼서 논란이 되던 때였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 저희가 제보를 받았던 게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아들이 참석했다는 제보를 저희가 받은 상황이어서 그것을 문서로 확인을 해야 되겠다. 싶어서 명단을 요구했는데 계속 주지 않았던 것이죠. 그리고 어느 시점이 되자 그것을 파기했다. 그리고 그 날짜까지도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파괴한 게 아니라, 한참 지난 이후에 파기한 것까지도 저희한테 결국은 이실직고를 했던 거거든요. 그러면 남아 있는 자료라도 저희가 계속 요구를 했었기 때문에 줬어야 되는 게 합당한데 주지 않고 그걸 왜 파기하는가? 우리가 요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기를 했다면 모르고 저희가 넘어갔다고 할 수 있지만, 분명히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에 파기를 했던 것은 의도가 있다. 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거죠.


▷ 전경윤 : 그리고 이제 8.15 광복절을 앞두고 사면 얘기가 나오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는 사면에서 제외되고, 이재용 부회장 등 경제인들은 대거 사면될 것이다. 이런 예상이 나오는데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사면,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 역대로 보면 사면에 대한 기사가 맞는 건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결정할 아주 극히 아주 소수의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사면이거든요. 그래서 장관이든 누구든, 비서실장이든 누구든, 그 정보를 알 수는 없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 머릿속에 있는 것이어서, 대통합 차원에서 통 큰 결단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고요. 그래서 기사가 지금 그게 맞느냐 안 맞느냐를 묻는 건 별로 답을 말하기가 참 어렵고, 결국은 대통령께서만 그 답을 알고 계실 거다 하는 생각입니다.


▷ 전경윤 : 예, 그리고 윤핵관, 이른바 핵심 관계자 윤 대통령의,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 여론조사 기관의 어떤 성향 이런 문제가 있고, 적폐청산 전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을 제대로 못한 탓도 있다. 이런 평가를 한 것으로 돼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대해서 무시하고 안하무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굉장히 오만한 태도인 거죠. 그 얘기는 국민들의 지지율에 그 행위를 믿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앞으로 모든 정책에 대해서도 여론조사 믿지 않겠다는 말이기도 하고요. 그러면 무엇을 믿고, 무엇을 국민들에게 물으면서 앞으로 정책을 해 나가실 건가, 결국은 독단적으로 독재자처럼 하겠다는 건가? 하는 생각인 겁니다. 제발 현실 감각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 전경윤 : 예, 이것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게 국민의힘 얘기인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들어갔기 때문에 지금 정당들이 전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고, 특히 이준석 대표는 대선 승리, 지방선거 승리라는 목표 달성에도 불구하고, 이제 팽 당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우리 차세대 정치인들이라든지 젊은 정치인들이 기성 정치인들에게 밀린다. 이런 분석도 하고 있는데, 의원님도 이제 정치 아주 오래 하신 분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고민정 : 글쎄요. 다른 당의 일을 제가 왈가왈부하기는 좀 그렇지만, 지금 구도가 마치 현재 세력을 갖고 있는 원내의 그룹과 이준석이라는 새로운 정치 신인이 서로 맞서고 있다. 라는 식의 구도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다른 게 아니라 성상납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책임지는 모습도 분명히 필요하고, 거기에 대해 아직까지도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서 이게 젊은 정치인과 세대 간의 갈등이라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성상납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정리를 해야 그다음에 국민의 힘에서 권력관계가 구도가 어떻게 갈 것인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거라서 대충 덮고 넘어가려는 것은 저는 안 된다고 보거든요.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 고민정 : 네, 고맙습니다.


▷ 전경윤 :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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