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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2년 8월 11일 목요일 - 허은아, 이용빈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08-11 조회수 : 84

■ 대담 :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앵커​​​


▷ 전경윤 : 아침저널 2부는 화쟁토론 시간입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서 당 수습에 나섰죠.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화쟁토론 오늘 여야 의원님 두 분과 함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허은아 의원은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허은아 : 안녕하세요. 


▷ 전경윤 :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용빈 의원 전화로 오늘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이용빈 : 네, 반갑습니다.


▷ 전경윤 : 시작하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께 질문드리겠는데, 이른바 이제 윤핵관이 비대위에 들어가느냐? 그런데 아까 인터뷰에서도 들어가기 쉽지 않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마는 비대위 인선이라든지 앞으로 이 비대위가 혁신형이냐? 관리형이냐?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이나 진행은 앞으로 어떻게 보세요. 좀 잘 될 것 같습니까?


▶허은아 : 네, 저희 국민의힘의 위기의 원인이 국민의힘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벗어났다는 것이고, 또 민생의 아픔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청취자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인사가 곧 만사라고 했고, 또 구맹주산이라고 했습니다. 권력자의 관점과 과거 지향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서 국민의 시각에 맞춘 인선을 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싶고요. 자유와 공정 기본과 원칙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살리면서, 위에서부터 이렇게 아래로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일반 당원이 중심이 되는 당원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을 때 비대위가 실질적으로 정당성을 갖게 될 것이다. 국민들께서는 윤핵관의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국민의힘을 원하실 것이다. 라는 그 생각 가지시고 인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경윤 : 이용빈 의원께서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말 그대로 비상대책을 이끄는 임시지도부니까 그런 인선 앞으로 운영도 거기에 맞게 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죠?


▶이용빈 : 허은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 눈높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그런 인선이 필요할 거고요. 이거 계파를 떠나서라는 표현보다는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그런 컨트롤타워의 복원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지금은 최악의 경제 위기, 또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께서 지난 선거를 통해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던, 그리고 코로나19 방역 전쟁, 경제위기 나름대로 대응을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선택하셨던 분들께서, 지금 취임 100일도 안 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정을 이끌 능력도, 오직 민생을 위한 진정성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집권세력의 무능, 또 오직 검찰공화국 만들기에만 혈안이 된 듯한 그런 모습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나 지금과 같은 전쟁과 같은 상황, 이런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과연 국민의힘이 잘 되기를 응원을 하시겠습니까? 대한민국호가 난파선이 될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고요. 집권세력으로서 그런 책임 있는 모습, 안정감, 신뢰감 있는 유능한 모습을 기대하실 겁니다. 그런 점에서 국민께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그런 안정감, 유능함을 갖춘 인선이 필요하겠죠.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안정감 있는 인선, 비상대책, 말은 비상이지만 상당히 안정감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주호영 위원장은 계파색이 옅은 편이고, 안정감 있는 이미지가 있다. 이렇게 얘기들을 하긴 하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관리형 비대위로 가겠다는 그런 느낌을 준다고 보세요. 의원님께서는 주호영 체제가?


▶허은아 : 주 비대위원장이 관리형 비대위로 가겠다고 한 적은 없으시고, 워딩을 그대로 하면 혁신형 관리 비대위로 하겠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합리적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고, 많은 의원들과 골고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 분이시라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 제가 오늘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인데요. 거기에 맞추는 것, 그 혁신이 없다면 비대위 자체 성립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국민들이 특히 우리 당원들이 부끄럽지 않게 국민의힘을 불안하지 않게 하려면 혁신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혁신만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어떠한 유일한 길이 아니겠느냐? 라는 생각입니다.


▷ 전경윤 : 관리하면서도 혁신해야 된다는 얘기인데, 사실은 이용빈 의원님, 비대위가 관리형으로 주로 가지 않을까? 짧은 기간 동안 그러면서 그냥 끝나지 않을까? 이런 예상 야당 의원분들도 그런 얘기 하는 분이 있던데요.


▶이용빈 : 어쨌든 주호영 위원장이 혁신형 관리 비대위 가겠다. 라고 의사를 밝혔지 않습니까? 이 맥락으로만 보면 혁신도 어렵고, 관리도 어려우니까 비대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문제의 핵심은 지금 이제 조기 전당대회로 갈 건지? 내년 초에 전당대회로 갈 건지? 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전당대회의 시기에 따라서 여러 당권 주자들의 계산이 서로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당내 의견들 때문에 관리형 비대위로 갈지? 혁신형 비대위로 갈지? 가 오락가락하는 거라고 보는데, 두 가지를 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이준석 당 대표가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결정을 두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심문이 17일에 열린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 결과에 따라서 이 국면이 전환되지 않겠냐?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전경윤 : 지금 의원님 말씀대로 이준석 대표는 지금 이런 과정을 법원에서 판단해 달라 이렇게 요청한 거예요. 그래서 13일에는 기자회견도 한다고 했고, 첫 심문 기일은 17일이고, 그렇다면 이제 중단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갔고, 이거는 이제 서로 조율 절충할 여지가 없는 거라고 보세요. 허 의원님께서?


▶허은아 : 바라보는 입장에서 조율이 필요하다 아니다. 라고 판단을 할 것 같은데요. 우선 이준석 대표는 정치 신인도 아니고, 또 스스로 일을 알아서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었던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그 판단을 가지고 의심하는 것 또한 너무 과하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자신이 갖고 있는 정치 철학과 소신이 있을 것이고, 그것에 따라서 행동하고 그 행동에 수반하는 본인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경윤 : 그러면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인용될지 기각될지 이런 거는 지금 단계에서 아직 판단하기 이릅니까?


▶허은아 : 두 가지 관례에서 다 고민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 대한 생각도 당에 대한 사랑이 있고, 국민의힘 보수 정당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고려하시면서 일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경윤 : 이용빈 의원께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여론의 힘을 등에 업고 새로운 세력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용빈 : 글쎄요. 현재 상황은 당내 권력투쟁이라고 하는 관점으로만 보면 주류가 된 친윤 또 윤핵관이 당권을 쥐고 흔들고 싶겠죠.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그나마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고, 또 그동안 민주주의의 가치를 쌓아온 분들이 당권을 쥐게 되기를 기대할 겁니다. 이준석 대표의 입장을 제가 생각을 해보면 지금 최근 한길 리서치의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에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서 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0% 가까이가 당 내분의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그러한 것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특히나 전국 유랑을 하면서 신규 당원 모집을 독려하고 국민의힘을 일으켜 세우는 데 주력을 하고 있잖아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력은 결국은 국민들의 동정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반전 드라마가 펼쳐질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하는 관전 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 전경윤 : 지금 비대위에 반대하는 당원 모임에서 집단소송, 탄원서 제출 한 2천 명 가까이, 1,700명 정도 모였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허은아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그렇다면 당내에서도 이른바 젊은 세대가 이탈하거나, 또 민심 이반이 되거나, 그리고 법원이 만약에 이준석 대표 손을 들어주더라도 그럼 비대위가 중단되고 굉장히 혼란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당이? 


▶허은아 : 우선 개인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을 함부로 예단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것 같고요. 또 그 경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비대위 출범까지의 절차적 정당성, 그런 부분도 그렇지만 직무대행의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 이 자체가 과연 민주주의 원리에 맞느냐? 라는 것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 같고요. 일반 회사에서도 만약에 사장이 휴가 중에 자리를 비웠을 때 임시로 직무를 대행하고 있었던 어떠한 분, 부사장이 예를 들어 이사회를 소집해서 사장을 해임하는 것이 법적으로나 일반 사원들이 정서적으로 용납할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다. 라는 말씀이고요. 이용빈 의원께서 말씀하셨던 동정표라든가 개인이 일어선다. 라는 접근이 아닙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원리에 맞느냐? 라는 부분에 대해서 일반 당원과 국민의 이해나 납득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라는 것으로 제 생각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전경윤 : 이용빈 위원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용빈 : 비교적 합리적 정치인으로 생각되는 우리 국민의힘의 하태경 의원께서 운명을 정치인이 아닌 판사가 결정하는 한심한 정당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어떤 최근의 형식적인 과정을 거쳐서 알리바이를 만들어내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방금 말씀하셨던 허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고요. 무엇보다도 이러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특히나 지금과 같은 국가 중대 위기 상황에서 현재의 집권 세력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눈이 그만큼 더 매섭다. 라는 것을 자각하셔야 될 것 같고요. 총선에서 결국은 이런 부분들을 심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경윤 : 허은아 의원님, 안철수 의원이 자기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 했고, 나경원 전 의원은 그동안 생각 안 했는데 이제는 당권 대한 생각을 좀 해보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당권 경쟁이 이제 시작된다고 봐야 됩니까?


▶허은아 :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말씀을 하시는 건 자유이기 때문에, 다만 지금은 당권 경쟁보다는 과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추락한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되찾느냐? 그 부분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차원에서 당권 경쟁을 이야기 하는 것은 다소 좀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떻게 혁신에서 어떻게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국민들이 걱정 안 하는 그런 국민의힘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 전경윤 : 이용빈 의원님 지금 전당대회를 국민의힘이 9월에 하자. 이런 얘기도 있고, 내년 1월에 하자. 이런 내용이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도 탈당은 안 한다고 했기 때문에 신당 창당 안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준석 전 대표까지 포함해서 이렇게 경쟁이 다시 돼서 당 지도부를 꾸리는 그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용빈 : 우리 허은아 의원님 말씀처럼 지금의 국면은 국민의 눈높이, 오직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현재 위기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고 타개할 것인지?  그 위기가 국민의힘의 위기가 아니라 국민의 위기라는 점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현재로서는 합리적인 정상적인 그런 정당이라면 상식적으로 이준석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투표를 먼저 했던 것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여론조사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가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방금 말씀하셨던 이준석 전 대표의 경쟁에 뛰어드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다. 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비대위 출범의 의미가 당권 레이스를 점화시키는 하나의 시그널이 돼서 안철수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 등의 존재감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러한 당권 레이스를 통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게 된다면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현재 집권세력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걱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요. 정해진 수순에 따라서 이준석 대표를 축출하는 그런 과정들이 일정하게 성공했다고 본다면, 지금 이미 징계를 통해서 지난 대선 승리의 주역이었던 실질적인 그런 당 대표 축출에 성공해 버린 상황이잖아요. 저는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다시 도전하는 것을 과연 용인하게 될까? 이런 점을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런 점에서 결국 이준석 대표는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운명이다. 라고 보아서 결국은 정무적 판단보다는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보고요. 따라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가처분 신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분당에 대한 우려를 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알고 있는데, 스스로 분당을 부정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 역시 지금의 당권 경쟁 과정이 격화되게 되면 분당을 촉발하는 그런 분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봐요. 다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그런 분당의 책임을 떠안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지금은 분당을 당연히 부정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전경윤 : 이제 다음 화제로 넘어가야 될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에 집중호우에 대해서 여러 가지 피해가 많이 났는데 국민들에게 사과한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재난 대응 체계에 여러 가지 허술한 부분이 많다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허 의원님 정치 공세에 불과한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허은아 : 야당의 공세는 정치 공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동 대처를 대통령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는 경우가 있었습니까? 대통령은 불이 났을 때 현장에서 직접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불을 끌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를 하고요. 상황이 발생하면 그 시스템 속에서 지휘, 통제, 관리, 감독하는 겁니다. 민주당은 폰트롤타워라고 비판을 하고 있는데 얘기 안 할 수가 없어요. 이 사실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에 민주당이 말씀하셨던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새벽에 주무시는데 어떻게 깨우냐? 라고 했던 설훈 의원의 말씀, 꿈트럴타워, 드림타워예요. 말도 안 되는 겁니다. 문 대통령도 취임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휴가 중에 북한 신형 미사일 발사 전화로 보고를 받았고요. 또 전화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을 했습니다. 국가안보위기 상황에 끝까지 휴가지 떠나지 않고 전화로 업무 처리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그 폰트롤타워입니까? 그러니까 본인들을 스스로 좀 돌아보고 나서 그다음에 얘기해야 되는 거죠.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거나 대통령이 소홀했다. 이런 걸 비판하셔야 되는 겁니다. 말도 안 되는 걸 갖고서는 자기 얼굴에 침 뱉기 하는 것도 아니고, 더 이상 정치 공세하지 말고 국민이 피곤해 하십니다. 지금은 국민을 어떻게 지금 이걸 해결해야 되는지에 대한 것을 저희가 함께 논의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전경윤 : 지금 이 허은아 의원 얘기에 대해서 이용빈 의원께서 혹시 얘기할 게 있습니까?


▶이용빈 : 야당의 입장에서 이런 쓴 소리를 하는 것을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있다. 라고 보고요. 지금 보면 102년 만에 폭우, 그리고 수도권에서만 해도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기가 막힌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남기신 말씀이 결국은 대통령의 어떤 상황 인식과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청와대를 떠날 때 용산 가서도 국가안보에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조차도 칼퇴근을 한다. 라든지 또 대통령이 공익근무요원도 아닌데, 그 시간에 내가 집에서 업무를 보겠다. 라고 하는 것이 납득이 어렵다는 거고요. 결국은 그러한 어떤 상황 인식, 그러니까 이미 수도권이 침수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퇴근이 아니라 갔어야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을 국민들이 하실 겁니다. 결국은 용산에서냐? 청와대에서냐? 라는 것이 핵심이 아니고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할 준비나 태도가 된 거냐? 안 된 거냐? 이것이 중요한 거죠. 이런 관점에서 국민들은 분노를 하시는 거고요. 앞서서 말씀 하셨듯이 지난 정권의 문제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지금 대통령이 잘하기를 바라는 점에서 야당이 지적을 하고 있는 거고요. 아주 특별한 재난 상황에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최근에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이 침수 피해로 사망하셨는데, 그 자리에서 어떻게 여기 계신 분들은 대피를 안 했는지 모르겠다. 라는 질문을 하는 걸 보면서 대통령의 생각이 이 정도밖에 안 되실까? 라고 분노하는 분들이 많다. 라는 언론의 지적이 있는 것이고요. 사실 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데, 전 정부에 반대만 하지 말고 청와대 시절에 갖췄었던 재난대응 체계를 제대로 따라하시기라도 해달라. 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허은아 : 이용빈 의원님의 말씀에 대해서 상당 부분을 제가 동의합니다. 아까 제가 마무리 부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 정부가 대처가 미흡했거나 대통령이 소홀했다는 점 그 점을 비판하시라는 얘기입니다. 컨트롤타워 가지고 말씀하시지 말라는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 전경윤 : 이용빈 의원께서는 예를 들어서 용산 대통령실로 옮기는 바람에 재난 대응을 체계적으로 못 한다. 라는 그런 주장 여기에 동의하세요. 자택에서 왜 하냐?


▶이용빈 : 그런 부분들이 어떤 체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굳이 용산으로 옮겨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 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러나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태도의 문제를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는데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에 대해서 사법 리스크, 이재명 후보와 다른 후보 간의 경쟁, 허은아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이게 그냥 예상대로 간다고 보십니까?


▶허은아 : 네, 요즘에 유행하는 앞으로 봐도 거꾸로 봐도 우영우처럼 앞으로 봐도 거꾸로 봐도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의 당헌 삭제를 통한 확대명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전경윤 : 이용빈 의원님 당헌 개정 목소리도 나옵니다마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까지 가는 그런 당권 경쟁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용빈 : 사실 지금 당헌 개정을 이야기를 꺼내 드신 분들은 당원들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검찰공화국이라고 하는 집권세력의 횡포에 맞서고자 당원들이 집단지성을 통해서 선택한 길이다. 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과거 문재인 당대표 시절에 혁신위원회가 만든 규정을 이해찬 당 대표가 개정한 것이 현행 당헌 80조인데요. 그때 당시에도 당을 위한 일이었지만 이번에 당헌 개정을 요구하는 것 역시 정치적 판단과 고려에서 비롯된 일이고, 지금 상황에서 당을 위해서 뭐가 중요한지 정확하게 바라봐야 한다. 당원 80조 개정 역시 당을 위한 일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오늘 두 분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용빈 : 네, 고맙습니다.


▶허은아 : 감사합니다.


▷ 전경윤 :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이용빈 의원이었습니다.


*이용빈 의원이 언급한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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