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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9일 - 서경노 코리아런드리 대표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11-19 조회수 : 154

출연 : 서경노 코리아런드리 대표

진행 : 신두식 BBS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옷을 세탁하는 것은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일 가운데 하나인데요. 집에서 할수도 있겠지만 세탁소나 빨래방을 찾을 때도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세탁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점차 녹아들고 있어서 또다른 변화의 바람을 이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내를 넘어 태국과 중국, 베트남 등에서 세탁 솔루션 기업을 운영하는 코리아런드리 서경노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세탁 관련 산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코리아런드리 서경노 대표이사님 모셨습니다. 서경노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서경노 : 안녕하십니까?

 

신두식 : 코리아런드리, 조금 생소한 회사인데요. 저한테는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어떤 기업인지 말씀해주시죠.

 

서경노 : 저희는 코리아런드리라는 이름 자체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탁업체로서의 일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일들이 워시엔조이라는 빨래방 사업을 펼치고 있고요. 지금 현재 전국에 860개 정도의 빨래방이 오픈되어 있고 또 그 빨래방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유지보수,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제가 들으니까 셀프빨래방 업계 1위다, 이렇게 들었거든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이렇게 성장하셨는지, 또 성공비결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잠시 말씀해주시죠.

 

서경노 : ,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 이 셀프빨래방 사업에 몸담은지가 20년 됐습니다. 전반부, 후반부로 나눈다고 한다면 10년을 전반부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전반부는 이 시장을 배우는 그런 시기였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후반부가 2010년부터 시작된 것이 후반부인데 2010년부터 전반부의 이 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마케팅이라든지 운영상황, 운영방법이라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탁장비, 어떻게 이 세탁장비를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10년 동안 배운 시간이 있었고요. 배웠을 때 거기서 나온 여러 가지 현상들과 좋은 결과물들을 가지고 그걸 다시 바꿔서 2010년에 워시엔조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건데요. 가장 큰 요인은 워시엔조이라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알리려고 하는 저희의 노력이 소비자가 이 사업을 이해하고 이 세탁서비스를 이용할 때 그들의 삶이 더욱 위생적이고 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그런 부분을 알리는 홍보, 광고를 많이 했던 부분이 성공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두식 : 빨래방, 이용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 이용해보시지 않은 분들도 있거든요? 세탁소에 맡기고 이런 것은 예전부터 해오던 일이지만. 빨래방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떤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지 잠시 말씀해주시겠어요?

 

서경노 : 빨래방이라는 셀프세탁서비스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 많이 확산되어 있고 우리나라에는 2000년 초반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부분이 뭐냐면 빨래방을 이용할 때 세탁과 건조를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맞출 수 있다는 부분이거든요? 지금은 더욱 많이 공감하실 부분이 뭐냐면 귀찮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집에서 하기 싫어하시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일들 중 하나가 밥을 하고 설거지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또 그 다음이 세탁입니다. 그래서 밥을 하고 설거지하는 기계도 좋은 게 만들어졌고 세탁과 건조할 수 있는 기계도 만들어졌지만 아무리 좋은 기계만으로도 이걸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힘들고 귀찮은 일들을 누군가가 짧은 시간 동안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상당히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외부에 있는 셀프세탁시스템이 갖고 있는 세탁과 건조를 한시간 안에 다 끝낼 수 있다는 것은 시간관념으로 보면 또 그 시간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생산성이 높은 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자각을 하고 셀프세탁시스템에 대한 장점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부분이 그런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세탁과 건조를 하는 과정 자체가 시간도 걸리지만 이 과정에서의 세탁품질을 느끼시는 부분이 가정용 세탁기도 품질이 좋겠지만 상업용 세탁기로 빨래방을 보통 운영하는데, 이 상업용 세탁기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기능과 특징들이 세탁품질을 높이고 그리고 마지막 과정 중에 건조과정이 있는데요. 건조과정에서 옷을 다시 부활시킨다고 할까요? 소프트해지고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우리가 호텔 이용할 때 호텔 수건의 느낌? 그렇게 말씀드리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뽀송뽀송하고 부드럽고 먼지가 다 털어진 그런 정도의 세탁품질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빨래방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그런 부분입니다.

 

신두식 : 요즘은 또 1인가구가 많아가지고요. 이런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서경노 : , 주로 1인가구, 맞벌이하시는 분들이 삶이 바쁘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것들을 가장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해소하려는 욕구가 많아진 거죠.

 

신두식 : 소비자들의 만족을 얻어내기까지 코리아런드리가 그동안 해온 노력이 궁금한데요.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입니까?

 

서경노 : 일정 공간에서 장비, 세탁장비라는 기계를 설치해서 소비자가 이용하게 할 때, 또 스스로 지불하면서 이용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자동 판매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건데요. 그 부분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불편해하지 않고 또 소비자뿐만 아니라 이 점포를 운영하는 점주님들이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을 IT가 잘 발달된 우리나라에서의 시스템을 제가 도입해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서 쉽게, 현금이 아니더라도 세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놓은 그런 부분하고요. 또 하나는 세탁이라는 부분들이 옷을 깨끗하게 해서 다시 옷의 보존성을 높이고 옷을 착용할 때 위생과 건강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머리 속에 세탁하면 더럽고 지저분하고 어려운, 세탁소를 떠올리면 좀 냄새나고 정리가 안 된 그런 모습들이 우리 모습 속에 연상이 되는데 그건 잘못됐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빨래방이라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놨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꾸며놨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모 위생관리업체와 제휴를 해서 항상 깨끗하게 관리가 되는 냄새 좋은 곳으로 바꿔놓은 것이 저희 빨래방의 가장 차별화된 포인트입니다.

 

신두식 : 국내 대표적인 세탁솔루션 전문업체로 특히 친환경 세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친환경 세탁을 위해서 어떤 점들이 도입된 겁니까?

 

서경노 : 저희가 물 기반 세탁 솔루션을 가지고 지금까지 셀프세탁을 해왔던 부분들이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은, 친환경이 점점 소비자들한테 각인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서 이 물 기반의 세탁서비스가 드라이클리닝이라는 시장을 훨씬 넘어서 이미 친환경 세탁공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이 부분을 거부하거나 오히려 공감하지 않고 예전의 세탁방법을 고수하려고 하는 그런 성격이 짙었거든요? 그런데 이미 물을 용제로 한 친환경 세탁공법은 한 20년 전에 해외에서도 사용을 하고 있었고 일부 나라에서는 법까지 만들어서 드라이클리닝이라든지 솔벤트라든지 이미 퍼크로는 우리나라도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요. 그런 부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친환경 공법을 사용하지 않고 세탁을 하는 부분이 대다수거든요? 친환경 공법은 물로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의류들도 충분히 세탁이 가능한 방법인데 이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시스템화시키고 이걸 누구든지 약간의 교육만 받으면 친환경세탁기술을 익힐 수 있는 그런 매뉴얼을 만들어놨거든요? 이걸 저희가 웻클리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웻클리닝은 공법을 의미하는 부분도 있지만 고객이 옷을 맡기는 과정, 그리고 고객이 완성된 옷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다 관리하는 그런 솔루션을 저희는 웻클리닝 공법이라고 우리나라 현지에 맞도록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신두식 : 기존의 드라이클리닝, 그리고 새로 말씀하신 웻클리닝. 그런데 웻클리닝이라는 용어가 좀 생소하거든요? 드라이클리닝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서경노 : 되게 간단합니다. 우리말이 아니라서, 외국에서 온 말이다 보니까. 드라이클리닝이라는 말은 웻은 젖었다, 이런 뜻이잖아요? 물을 사용하지 않는 반대의 공법이 드라이클리닝이고요. 물을 사용하는 것이 웻클리닝. 그래서 심플한 뜻이기는 해요.

 

신두식 : 물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빨래하듯이 물을 많이 사용해서 하는 빨래는 아닌 거죠?

 

서경노 : , 물을 용제로 사용하는 것은 맞는데요. 중요한 부분은 물로만 세탁이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물과 일종의 물리적인 액션이 필요한 거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세제가 들어가야 하는데. 웻클리닝이라는 것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세제로만 사용합니다.

 

신두식 : 그러면 웻클리닝이 드라이클리닝보다 친환경에는 얼마나 도움이 됩니까?

 

서경노 : 웻클리닝은 말씀드린 것처럼 석유계 용제가 아니기 때문에.

 

신두식 : 물에 녹는 용제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

 

서경노 : , 물에 녹는 용제를 주로 사용하고 그리고 우리가 케미컬이라는 부분으로 많은 건강의 위협을 그동안 많이 받아왔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인체에 전혀 해가 없이, 물 기반의 친수기의 용제로 세탁을 한다는 것은 우리 몸에 해가 없는 그런 세탁공법이라는 거죠. 그리고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좀 더 깊이 들어가서 말씀드리면 드라이클리닝이라는 부분이 솔벤트라든지 석유계 용제를 가지고 세탁을 할 때 발생하는 증기가 있어요. 그걸 유증기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주유소에서 차에다 기름을 주입할 때 냄새가 나잖아요? 휘발유 냄새가. 그 휘발유 냄새가 나는 것은 휘발유가 휘발성이잖아요? 휘발이 되는 약간의 아지랑이들이 보일 겁니다. 그게 유증기입니다.

 

신두식 : 여름에 더 잘 보이죠.

 

서경노 : 그래서 일부 주유소 같은 경우는 유증기 해소장치를 갖춰놓고 그게 냄새로 흡입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도 만들어놓은 것이, 그게 몸에 안 좋으니까 해놓은 것이거든요? 그런데 일반 드라이클리닝 세탁소 같은 경우는 유증기까지 설치할 수 있는 그런 형편이 안 되다 보니까 그 부분을 드라이클리닝 세탁을 하시는 사장님 몸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고. 또 일부는 대기로 퍼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신두식 : 옷에도 남아있으면 고객들도 마셔야 되는 거잖아요?

 

서경노 : 그리고 또 옷을 다 처리했을 때 가져가시는 손님들이 비닐로 포장해서 가져가잖아요? 가져가서 벗겨놔야 되는 것이거든요?

 

신두식 : 벗겨놔야 돼요? 비닐채로 넣는 것이 안 좋은 것이군요?

 

서경노 :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고 보관을 오랫동안 하면 계속 그 안에 유기화합물이 남아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굳이 알고 싶지 않은 그런 내용일 수도 있는 부분인데. 사실은 우리가 그걸 오랫동안, 수십년 동안 껴안고 살았던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웻클리닝, 물로 세탁하는 시스템 안에는 전혀 없기 때문에 훨씬 드라이클리닝보다는 사람들의 인체, 위생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겁니다.

 

신두식 : 우리나라에서는 새로 도입됐다고 하셨는데 해외에서는 웻클리닝이 많이 활성화되어 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까?

 

서경노 : , 친환경 청정국가라는 주로 북유럽 국가들,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그런 나라들하고요. 또 미국하고 일본 같은 경우는, 이미 선진국 같은 경우는 석유계 용제로 인한 폐해가 발견이 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국가적으로 규제를 해서 미국 같은 경우는 일부 주에서는 사용을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걸 통해서 오히려 세탁산업을 변화시키는, 친환경으로 변화시키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고요. 우리나라는 지금 저희가 최초로 한국에서 제대로 캠페인을 하면서, 홍보하면서 이것의 장점을 알리면서 이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저희의 가장 큰 목적은 소비자들이 이 부분을 알아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소비자들이 이 부분을 모른다고 하면 홍보, 광고할 때 저희가 그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직까지는 아까 말씀드렸던 드라이클리닝에 대한 단점이라든지 그 부분이 나의 삶과는 별로 관계없는 일 그런 식으로 인지를 하고 있는 부분이 저희가 앞으로 개선해야 될, 홍보방법을 개선해야 할 그런 요소인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웻클리닝 기반의 스웨덴런드리가 종로에 들어섰다고 들었는데요. 반응이 어떻습니까?

 

서경노 : 스웨덴런드리라는 브랜드는 웻클리닝을 대표하는 일반가맹 세탁소 브랜드거든요? 그래서 저희 내부적으로는 미래형 세탁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우리나라에 현재 24천 개 정도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드라이클리닝 세탁업소를 저희가 미래형 세탁소로 변환시켜주려고 하는 프로젝트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스웨덴 런드리가 오픈되어 있는, 그게 통계청 일대거든요? 그쪽에 계신 분들은 상당히 만족스럽게 웻클리닝을 이용하고 계시고요. 지금 오픈한 지 두 달 조금 넘었는데 소비자 반응도 좋고 또 반응 자체가 점주님한테 매출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신두식 : 드라이클리닝, 웻클리닝 이 부분에 어떻게든 경쟁이 될 텐데, 경쟁하기 위한 전략은 가지고 있으십니까?

 

서경노 : 경쟁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저희는 포용정책을 펴서 그 분들이 갖고 있는 드라이클리닝이라는 세탁시설에 웻클리닝을 추가로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하거든요? 그랬을 때 그 분들이 갖고 있는 드라이클리닝 기법도 이용을 하면서 그걸로 수익을 창출하는 부분도 있지만 점점 그 부분을 줄여나가셔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가 제공하는 기회, 웻클리닝 약간의 장비과 약간의 기술인데요. 이미 그 분들은 기술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이 두 가지를 이용하면서 점점 드라이클리닝을 줄여나가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라서 저희는 경쟁이라는 것보다는 같이 포용하는 정책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코리아런드리 서경노 대표님은 어떤 노래 듣고 싶으십니까?

 

서경노 :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듣고 싶습니다.

 

신두식 : 이 노래를 선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서경노 : 제가 평소에 마이클 잭슨을 되게 좋아했고요. 또 저희 세대에서는 마이클 잭슨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고요. 대부분 댄스가수로 알고 있는데 <Heal the World> 같은 경우는 마이클 잭슨이 평소 가지고 있던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런 노래라고 생각하고요. 또 저희가 친환경세탁이라는 공법을 우리나라에 알려야 되는 그런 입장에서는 세상을 깨끗하게 한다는, 세상을 치유한다는 그런 개념으로 매칭이 되는 것 같아서 제가 오늘 골랐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서경노 코리아런드리 대표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코리아런드리 서경노 대표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표님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코리아런드리가 최근에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서경노 : 베트남 시장은 진출 바로 직전이고요. 진출을 하기 위한 사전작업인 MOU를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지시장을 조사하고 있고요. 현지에 있는 업체와 실제적으로 오픈이 되는 시점은 내년 2분기 정도면 베트남에서 저희 워시엔조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두식 : 본격 시장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태국하고 중국에 사업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그 상황은 어떻습니까?

 

서경노 : 저희가 2015년 정도에 중국에 이미 들어갔고요.

 

신두식 : 2015년이요? 꽤 됐네요? 7년 정도 됐네요.

 

서경노 : 중국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저희가 브랜드를 빌려줘서 저희 워시엔조이가 한국에서 브랜드가 잘 준비가 되어 있는 회사다, 셀프세탁을 대표하는 회사의 브랜드라고 해서 그 브랜드를 중국 연길에 있는 교포 분이 브랜드를 저희한테 구입을 하신 거죠. 그래서 연길 쪽에 한 1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이후로 저희가 정식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징이라는 시스템으로 진출한 곳이 태국입니다. 태국은 2021년인 작년에 저희가 계약을 해서 지금 현재 약 70여 개의 매장이 워시엔조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한국형 셀프빨래방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어필할 수 있는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경노 : 약간의 운도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형이라는 부분이 K-컬쳐라는 부분으로 이미 우리나라의 문화가 동남아 쪽에 많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으로 통해서 한국에서 온 비즈니스, 한국에서 온 브랜드, 한국에서 온 선진화된 서비스라는 그런 부분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세탁장비를 가지고 어떻게 운영을 하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어떻게 마케팅하는지에 대한 저희가 프랜차이즈 매뉴얼이 있거든요. 그래서 매뉴얼을 그대로 전수시켜서 그들이 이 매뉴얼을 가지고 저희가 만들어놓은 브랜딩과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법, 장비를 운용하는 스킬들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태국형 워시엔조이고요. 그래서 한국에 있는 분들, 태국에 있는 분들 똑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깨끗해지고 싶은 욕심, 욕구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힘들고 어려운 세탁 건조를 마치고자 하는 그런 욕구는 똑같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현지에서 잘 먹힌 것 같고요. 그랬을 때 저희가 추가적으로 마찬가지로 그들이 편하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시스템도 같이 장착해드린 것이 주요한 생활편의시설로 태국에 잘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지금 본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서경노 : 성남에 있는 판교에 있습니다.

 

신두식 : 판교 테크노밸리 쪽에는 IT업체들이 많잖아요? 세탁업체로서 그곳에 자리를 잡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서경노 : , 전반적으로 말씀드리는 내용 가운데서 잘 이해하셨겠지만 저희는 세탁장비를 판매를 하고 점포를 오픈해드리지만 소비자가 이용할 때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결제 단계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정보를 저희가 이걸 다시 재가공하는 플랫폼 사업도 같이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IT인프라가 좋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자리잡고 여러 가지 IT와 관련된 인력이라든지 IT와 관련된 정보, 기술을 직관적으로 빨리 습득할 수 있는 지역에서 저희가 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신두식 : 예전에는 동전, 코인빨래방이 많았잖아요? 코인이 아니더라도 결제시스템을 다른 걸 다 이용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서경노 : 전통적으로 빨래방하면 먼저 동전빨래방, 코인빨래방이 떠오르실 텐데요.

 

신두식 : 현금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서경노 : 이제는 동전, 코인을 전 세계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거든요?

 

신두식 : 요즘은 잔돈 안 가지고 다니잖아요.

 

서경노 : , 잔돈도 안 가지고 다니고 현금도 안 가지고 다니고. 그리고 코로나 때 저희가 얻은 것은 비접촉이죠. 여러 사람들의 손을 탄 동전과 지폐를 이용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 거죠. 코로나 이전에 이미 개발된 것이 간편결제시스템이거든요? 핸드폰에 이미 저장된 신용카드, 나의 결제정보를 통해서 세탁기에 갖다만 대면 세탁과 건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놓은 것이 저희가 판교에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신두식 : 그러시군요. 사업을 하시면서 지금 20년 정도 하셨다고 했는데,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닐 텐데요. 좀 힘들었던 점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으면 한 말씀 해주시죠.

 

서경노 : 여러 말씀을 드릴 정도로 스토리가 많은데요. 처음 시작할 때 저희가 자금력을 충분히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때 무모했던 자신감에 대한 스토리가 약간 있는데. 무모했던 것은 뭐냐면 저는 무역을 해왔기 때문에 해외에서 좋은 상품을 수입하거나 해외로 우리나라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하거나 하는 능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사업도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이미 오랫동안 발달된 모습의 안정된, 수익성이 괜찮은 사업이라는 것을 알게 돼서 우리나라로 수입을 해왔는데. 이 수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세탁장비거든요? 그리고 가정용이 아니라 상업용 세탁장비라서. 이 장비를 고를 때 가장 좋은 장비를 선택해야 하는데 선택할 때 장비를 구매해야 될 그런 자금이 들어가는 과정이잖아요? 그러다가 이 시장에 대한 정보라든지 이 시장을 어떻게 이끌어나가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던 상황에서 그냥 무모하게 세탁장비 기계를 제조하는 업체, 스웨덴 업체인데요, 찾아가서 장비를 빌려왔습니다. 빌려와서 창업박람회에 출품을 해서 시작을 한 것이 20129월이었고요. 201211301호점이 수원에 오픈했고요. 202211월 오늘 한 보름 있으면 딱 10주년이 되는 그런 시점입니다.

 

신두식 : 그러시군요. 앞으로 코리아런드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 대표님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어떤 것입니까?

 

서경노 : 인류 공동의 목표가 위생, 건강, 오래 산다는 그런 것은 누구나 전 세대를 통틀어서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우리가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오래 산다는 그 자체를 실현하기가 어렵거든요? 실현하는 과정 중에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 우리 주변의 나의 수명을 줄이게 하는 의도들을 우리가 찾아낼 때 그걸 하나씩 제거해가고 그리고 그런 것을 나의 삶에 도입할 때 우리 인류의 나름대로 삶의 복지가 향상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런 역할을 하는 선두주자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했던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생활습관 중에 하나가 세탁인데, 세탁을 우리도 몰랐던 석유계 용제라는 유기화학물이라는 그런 것이 발생하는 세탁과정을 우리가 알게 될 때 우리 삶을 다시 올바른 쪽으로 바꾸게 하는 그런 홍보, 광고를 통해서 저희를 알리는, 그랬을 때 삶이 좋아지게 하는 그런 역할이 앞으로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 됐는데요.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서경노 : 줄탁동시라는 불교 사자성어를 알고 있습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 나오기 위해서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도 안에서 서로 쪼아서 그렇게 일을 도와야 순조롭게 어떤 일이 완성된다는 뜻을 의미하는데요. 저도 그렇고 우리 회사 코리아런드리도 친환경이라는 가치가 저희 내부적 역량하고 또 외부적 환경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고객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두식 : 앞으로도 친환경 세탁의 확산과 국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한 활동에 더욱 힘써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경노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서경노 코리아런드리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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