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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6일 -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3-08-26 조회수 : 70
출연 :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

진행 : 신두식 BBS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광주지역의 배터리산업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광주지역의 반도체 배터리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화를 통해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는 곳이 광주테크노파크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혁신거점기관으로도 거듭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과 함께 미래유망산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영집 : , 안녕하세요?

 

신두식 : 예전에 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이셨을 때 한 번 출연하신 적이 있는데 오늘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님으로 다시 모시게 됐습니다.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도 맡으셨다고 들었는데요. 아주 바쁘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김영집 : 불교방송에서 이렇게 또 불러주셔서 굉장히 감사합니다. 테크노파크 원장이 된 것도 벌써 10여 개월째 되어가고 있는데요. 제가 전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나 중앙정부 활동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광주 TP 원장으로 취임한지 얼마 안됐는데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에 19개 테크노파크가 있거든요? 거기의 연합회인데 거기서 다시 저를 회장으로 추천을 해서 일을 두 과정으로 동시에 해야 되서 상당히 바쁜데. 원래 또 일은 하는 원리가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광주테크노파크의 활동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은데요. 원장님의 비전이라고 할까요?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소개해주시죠.

 

김영집 : 테크노파크는 가장 기본적으로 기업지원을 하는 공공기관이거든요. 기업지원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제 비전이고. 두 번째는 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을 통해서 산업을 육성하는 기관이거든요. 이런 지역산업의 혁신과 기술혁신을 통해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지역의 기반을 튼튼히 한다, 이런 것이 저희의 비전인데. 그런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광주로 보면 미래자동차랄까 기업지원 종합플랫폼 구축이랄까 수출지원 활성화랄까 굉장히 여러 가지, 31가지 과제를 저희가 만들어서 추진을 해오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러면 광주테크노파크의 올해 추진역점사업이라고 할까요? 어떤 것들이 지금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까?

 

김영집 : 제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되면서 제일 먼저 하고자 했던 것이 지역산업혁신의 거버넌스, 협력시스템을 잘 만드는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지자체와 대학들, 연구소들, 기업들을 연결시켜서 이게 서로 협력을 해서 효율적으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6월까지 해서 지산학연 거버넌스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두 번째로 하고 싶었던 것은 광주테크노파크가 광주라는 곳에 있지만 광주를 넘어서 글로벌 테크노파크로 발전을 도모해야 되겠다. 요즘은 기술만 훌륭하다고 한다면 세계를 잡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글로벌 테크노파크로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해외 여러 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28개 나라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크고 구축했고 한상이랄까 청년한상 네트워크, ASPA 네트워크, 글로벌 기업가정신 네트워크 이렇게 여러 가지를 네트워크로 짜면서 글로벌 지평을 넓혔고 그러면서 저희가 수출과 시장개척활동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그런 성과를 많이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 다음에 크게 올해 추진하면서 성과를 달성했던 것이 광주시가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하는데 그중 하나가 공공기관 통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옆이 과기부 산하의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저희 테크노파크는 중기부 산하의 기업지원기관이고. 두 개가 사실은 서로 분리될 것은 아니거든요? 과학기술과 산업을 서로 결합시키면 시너지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통합작업을 상반기 내내 지속을 하다가 이번 7월까지 해서 완전히 통합을 완성했고 과학기술진흥원 조직하고 통합해서 그 직원들 전부 다 우리와 함께 근무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과학과 산업을 통합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최근 산업부에서 광주시를 자율자동차부품·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했는데요. 여기에 원장님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또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가 뭔지 설명을 해주십시오.

 

김영집 : 제가 다 한 것은 아니고요. 그동안 조금 준비를 테크노파크에서 열심히 해왔었더라고요. 제가 거기다가 결정타를 날린 것뿐인데. 지난달 715일 산업부에서 광주를 미래차·자율자동차 소부장 특화단지,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로 지정을 하게 됐습니다. 이게 소부장은 원래 예전에 일본하고 경제갈등이 있을 때 우리 독자적으로 소재, 부품, 장비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전국에서 지정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산업부에서 공모를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전국적으로 치열하게 경쟁이 되다가 저희는 미래자동차로 신청해서 됐는데. 이것은 5년간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광주로 보면 광주에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서 6천억 원을 들여서 자율차에 관한 센서, 모듈, 제어 이런 소재, 장비, 부품을 개발하고 시험생산을 하고 연구개발을 하고 인력양성에 투자를 하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민간기업인 LG이노텍이나 이런 기업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해서 민간투자가 다 합치면 19천억 원이 투자돼서 향후 5년간 이를 만들게 되는데. 이게 만약 성공하게 된다면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자율자동차에 관련된 소부장 특화산업을 육성한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면 현재 광주에는 기아자동차 공장도 있고 GGM이라고 하는 공장도 생산공정이 있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최근에 쌍용자동차도 투자를 준비하고 있고 여러 개의 국내 굴지의 자동차들이 한꺼번에 광주로 몰려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대규모 자동차 클러스터가 형성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어려운 여건에서도 저희 광주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주신 산업부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신두식 : 광주가 자율자동차의 소부장 특화가 되는데 좀 장점이 있었나요?

 

김영집 : 우선 광주는 자동차가 광주 경제의 43%를 차지합니다.

 

신두식 : 그래요? 광주 제조업을 말하는 겁니까?

 

김영집 : 그렇죠. 광주 제조업의 비중이 43%니까 자동차 아니면 광주가 사실 살기가 어려운 대목이라고 봐야 되겠고요. 또 하나 있다 설명하겠지만 광주가 최근에 인공지능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그 인공지능이 사실 자율자동차하고 다 결합이 되거든요. 그 다음에 그 동안 약 12년 간에 걸쳐서 광주 광산업을 키워왔는데 광산업에 센서랄까 제어랄까 이런 첨단기술이 자율자동차 부분하고 잘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높게 평가를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두식 : 광주시가 그래서 미래자동차, 그리고 인공지능 이걸 두 개의 날개로 삼아서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김영집 : 저희는 인공지능과 미래자동차 양 날개를 펼쳐서 광주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광주시장의 정책인데. 우선 인공지능산업을 말씀드리면 지난 정부 때 전국에 예타면제사업으로 다 신청을 했는데 다른 지역은 다 SOC 건설사업을 신청했는데 광주만 소프트웨어 사업인 인공지능을 신청했어요. 그래서 4년간 약 4천억 원 정도의 투입을 지원받게 되어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10월 중순 경에 드디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완공이 됩니다. 가동이 시작되는데 여기 데이터센터에는 어떤 게 들어가냐면 슈퍼컴퓨터라고 하는 것이 들어갑니다. 이 슈퍼컴퓨터의 용량 수준이 세계 10대 수준에 들어갑니다. 어마어마한 용량을 가진 데이터센터, 처리기능을 하는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는 거죠. 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해서 광주에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들이 육성되기 시작하는데. 벌써 지난 3년 동안에 여러 개의 인공지능 회사들이 창업도 되고 또 수도권에 있는 회사들이 내려오기도 하고 이렇게 돼서 벌써 한 200여 개의 인공지능 기업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전망이 높다고 할 수 있고요.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제가 올 봄에 시장님하고 같이 실리콘밸리도 다녀왔는데 이번에 실리콘밸리에서 광주시를 대하는 태도가 확 달라졌더라고요. 구글사랄까 엔비디아에서 임원급들이 나와서 저희를 환영하면서 같이 그때를 계기로 해서 광주에 연구소도 만들겠다고 하고 앞으로 투자계획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 굴지의 이런 대 인공지능 기업들이 광주에 관심을 갖는 것은 광주가 인공지능산업을 잘 육성하고 있는 대표 도시인데다가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미래자동차라는 것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구글, 엔비디아, 거기다 아마존까지 투자검토를 지금 하고 있어서 상당히 전망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이 좀 투자하는데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신두식 : 광주에서 하는 첨단산업의 정책과 사업이 많이 알려진 모양입니다?

 

김영집 : , 이것이 급속도로 알려지게 되어서 미국에서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신두식 : 그렇군요.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님은 어떤 노래 좀 듣고 싶으세요?

 

김영집 : 윤도현 가수를 참 좋아하는데 이 분이 <흰수염고래>라는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신두식 : 이 노래를 고르신 사유나 그런?

 

김영집 : 이 가사를 들어보시면 너무 좋아요. 저는 경제활동을 하는데 지금 우리 경제, 중소기업도 그렇고 소상인이나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다 부도위기,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게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서로 함께 헤엄쳐 나가면서 두려움 없이 세상을 이겨나가자, 그런 노래입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윤도현 씨의 <흰수염고래>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자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을 맡고 계신 김영집 원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원장님께서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도 맡고 계신데, 이 진흥회는 어떤 기관인가요?

 

김영집 : 진흥회를 설명하기 전에 테크노파크가 1998년에 처음으로 만들어졌거든요. 산업단지 기술단지 특례법에 의해서 만들어졌는데. 그러면서 서서히 1개씩, 2개씩 늘어나다가 현재는 전국 주요도시에 19개가 있어요. 19개의 테크노파크가 협의하는 기관이 테크노파크진흥회죠. 그래서 우선 진흥회가 하는 일이 지역에 있는 테크노파크에 대해서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했던 사업들을 보면 통합정보종합시스템을 만들어서 산업지원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 집약시켜서 그 데이터를 각 지역에 공급하는 그런 것들을 좀 했고요. 또 다른 것은 테크노파크가 상당히 해외에서 인기가 있나봐요. 한국형 테크노파크를 모델로, 일종의 수출을 하고 있다고 봐야 되는데 지금 현재 라오스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하고 있거든요. 이번 9월 초에는 세계무역협회와 만나서 케냐 쪽으로도 진출을 하려고 하는데 이런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중소기업부에서, 경제위기가 심화되니까 기업들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위기관리지원센터를 각 지역에다 만들고 있는데 지금 전국 12개 테크노파크에서 위기관리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걸 테크노파크진흥회가 중기부에서 위탁을 받아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테크노파크진흥회는 규모를 설명을 해드리면 더 좋을 것 같은데 19TP가 있고 종합해서 3,186명이 근무를 하고 있고요. 2,524대의 공동활용장비가 구축되어 있고 각 TP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2,206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2023년 기준으로 19개 테크노파크의 총 예산은 27,276억 원 규모입니다. 굉장히 큰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기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두식 : 그렇게 보면 중소벤처기업부하고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리운영하는 기관으로 볼 수 있는데 현장에 직접 많이 다니시잖아요? 그러시면서 좀 발전시켜야 할 점, 또는 개선해야 할 점 느끼신 것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을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영집 : 우선 진흥회와 관련해서만 이야기를 해보면 우리 테크노파크가 각 지역의 혁신거점기관으로도 그동안 초창기에는 기여를 해왔었는데, 하도 연구소니 기관이니 많이 생기다 보니까 각 지역들이 우후죽순이 되어서 좀 무질서하게 됐어요. 협력시스템이 잘 안이루어지고 각 개별로 놀고 이러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하다시피 R&D가 잘 못쓰여진달까 비효율적으로 된다든가 이런 것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면서 협력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을 법적으로 근거조항을 좀 넣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우리가 정부에 지금 건의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저희 테크노파크는 예전에는 산업부였죠, 지금은 이전해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관리를 하는데, 그 산하인데, 또 각 지역에 내려가면 지자체 산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관리를 두 정부부처하고, 지자체하고 동시에 가는 통에 관리가 이중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평가도 두 번을 받고. 이게 운영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져서 통합 일원화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데 이것도 해달라고 지금 건의를 하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저희가 지역경제발전의 견인차로서 테크노파크가 되려고 한다면 테크노파크 글로벌화를 전격적으로 도모할 때가 됐는데 이런 부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가 얼마 전에 지방시대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는데 어떤 논의들이 있었습니까?

 

김영집 : 방금 전에 이야기했던 그런 논의들을 했는데요. 지방시대위원회하고 727일인가요, 그때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같이 간담회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한 일이죠. 그래서 아주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지방시대위원회하고 저희 테크노파크진흥회하고 중소벤처기업부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원이 같이 했습니다. 아주 좋은 현안들이 논의됐고요. 저희는 제가 보고를 하면서 아까 말했던 법적, 제도적, 정책적 개선을 좀 해달라, 그런 건의를 했고. 그 다음에 특별히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예산들이 부처로 찢어져 있고 그렇거든요. 이것이 다부처로 하는 지역진흥사업을 한 개로 통합시켜서 예산을 증액시켜달라, 정부가 좀 신경을 써달라, 이런 요구를 지방시대위원회한테 건의를 드렸었습니다.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스마트 팩토리라고 하는 것을 들어보셨죠? 공장 자동화를 앞당기는 지원인데 이 스마트 팩토리 지원예산이 이 정부 들어와서 많이 삭감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하는 측면도 있었을 것이고 또는 상당히 많이 스마트 팩토리가 진행됐다, 이런 판단도 있었겠지만 지금 현실적으로는 각 지방이나 우리 산업여건에서는 굉장히 필요하거든요. 이게 대폭 축소가 되어서 스마트 팩토리 지원예산이 좀 더 계속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스마트 팩토리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고 아예 디지털 전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정부예산을 다시 재고를 해달라고 요청을 좀 했고요. 그 다음에 최근에 대학들이 라이즈니 글로컬30이니 해서 2025년부터 교육부 예산을 지자체로 내립니다. 지자체에서 지방대학의 혁신거점사업들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사실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테크노파크거든요. 테크노파크가 교육부의 지방대학혁신화사업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로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 건의를 드렸고. 지방시대위원회에서는 굉장히 좋은 건의라고 받아들였고요. 다만 중소벤처기업부와 각 사안에 대해서 좀 자세한 정보를 보고를 듣고 나서 조절을 좀 해보겠다고 그렇게 해서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신두식 : 전국에 지역거점마다 테크노파크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제 지역산업, 지역경제에서 테크노파크가 차지하는 역할, 비중 이런 것들이 커질 것 같은데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또는 지역 테크노파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영집 : 저는 어쨌든 우리 산업에 제일 중요한 것은 기술경쟁력 확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세계가 기술패권경쟁시대로 되어서 지금 기술에서 밀리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거예요. 지역도 마찬가지고요. 반대로 기술이 경쟁력이 있으면 지역도 글로벌로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기술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초격차기술을 지역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 다음에 이 테크노파크가, 계속 하는 말씀입니다만 지역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에 있어서 실질적 주체가 되어서 지산학연 거버넌스 시스템, 협력 시스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여건도 조성해주고 각 TP는 그런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주체적인 노력을 더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두식 : 지난 7월에 광주에서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가 열렸는데요. 여기에서 원장님께서 글로벌 광주휴먼기업가정신센터를 발족하고 연설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어떤 대회인지부터 좀 설명해주시죠.

 

김영집 : ICSB라고 우리말로 하자면 국제중소기업협의회라는 것이 있더군요. 1955년에 미국에서 미국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어졌는데. 이게 역사가 되면서 현재 전 세계 85개국 기업이랄까 중소기업 관련 대학교수, 연구자, 정부혁신기관 이런 사람들이 모두 참여해서 이걸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더군요. 이 분들이 자기들의 조직활성화와 자기들의 생각들을 전 세계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서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대회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작년에는 워싱턴 D.C.에서 했고 올해는 한국 광주가 선정이 된 거죠. 그리고 내년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광주에서 이번 7월에 12일부터 일주일간 했는데 이때 주제가 글로벌 휴먼기업가정신이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 중소기업대회가 광주에 유치되자 제가 자문위원으로 참여를 했는데 저는 이 대회와 상관없이 테크노파크 원장을 하면서 기업가정신센터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기업가정신센터는 창업이랄까 기업가의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혁신정신을 강조하는 것이 기업가정신입니다. 그게 살아있어야 창업이 활성화되고 기존 기업들이 새롭게 혁신을 할 수 있는 그런 정신이 됩니다. 그래서 기업가정신센터를 만들어서 그런 것을 지원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대회가 광주에서 하자 제가 그러면 광주만 할 것이 아니고 이것을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또 이번 기회에 글로벌로 더 확장하자, 이렇게 해서 금년 봄부터 준비를 해서 이미 금년 5월에 센터를 저희가 만들었고요. 그리고 이번 7월에 세계중소기업대회 할 때 제가 창립을 선포했습니다. 많은 해외 75개국에서 온 분들하고 같이 있을 때 우리가 이렇게 만들었으니 같이 전 세계적으로 협력을 해가면서 나아가자, 그렇게 추진하고 있죠.

 

신두식 : 글로벌 광주휴먼기업가정신센터, 여러 가지를 담고 있는데 휴먼 들어가고 기업가정신 들어가고 어떤 의미가 있나요?

 

김영집 : 원래 Entrepreneurship이라고 하는 기업가정신이 기본인데 휴먼이 들어간 이유는 사람중심의 기업가정신이어야 한다. 강조는 사실 산업기반이 큰 지역은 아닌데 앞으로를 위해서는 강조는 교육이 잘 되어 있고 인력양성을 중심으로 하는 이런 것이 잘 되어 있으니까 휴먼기업가정신을 모토로 해야 된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도 지금 휴먼이 뜨고 있더라고요. 휴먼기업가정신이라는 것이 그렇게 나왔고. 저희는 한국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로 확장하겠다고 해서 그걸 종합시키다 보니까 이름이 복잡해졌습니다.

 

신두식 : 글로벌 테크노파크로 발전시켜나가실 구상을 가지고 계신데 글로벌 테크노파크로 발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입니까?

 

김영집 : 우선 우리 마인드가 폐쇄적이지 않고 개방적이고 진취적이어야 될 것 같아요. 그런 것이 필요하고. 또 글로벌로 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대응을 할 수 있는 인적인, 사람이 준비되어야 하고 그런 기획적인 정책능력이 준비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제가 보기에 세계로 나가는 것은 얼마든지 출구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서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수출시장개척, 투자유치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상당히 무역기관들이랄까 또는 지자체들과 협력을 하고 있고. 또 요즘 정부부처에서도 굉장히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제협력활동을 굉장히 강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탄력을 얻어서 저희는 지금 테크노파크의 동남아 교두보를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 볼까, 해서 다음달에 제가 인도네시아를 예비 출장을 가서 상태파악을 협의하고 올 생각인데. 이렇게 좀 늘려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원장님께서 소통과 공감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들었는데요. 원장님의 경영철학이라고 할까요? 경영방법이라고 할까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영집 : 제가 경영을 아주 잘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제 경영모토는 공감경영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공감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경청과 소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하고 우리 직원이 생각하는 것을 일체화시키는 것이 공감인데 그러려면 직원이 말을 하면 들어줘야 할 것 아닙니까? 또 직원이 저 원장이, 리더가 하는 생각이 무엇이고 목표가 무엇이고 그런 것을 이해를 해야 공감을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서로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아, 그렇구나, 우리가 서로 일치하는구나, 이런 마음이 좀 동화되는 것이 공감이라고 봅니다. 그런 엠퍼사이저가 딱 생겼을 때 시너지가 일어나게 되는데. 저는 그렇게 되면 어떤 효과가 일어나냐면 서로 공감을 하면 갈등이 없어져요. 공감을 안하니까 맨날 갈등이 많거든요. 갈등이 없어지고 또 자발성이 생깁니다. 직원들이 스스로가 일하는 자발성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따라붙는 것이 창의적으로 머리를 굴리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공감만 잘되면 자동적으로 여러 가지가 따라붙습니다. 저는 그런 것들을 과거부터 좀 열심히 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제가 최근에 들어간 지가, TP원장을 한지가 한 10개월 정도 되는데 상당히 여러 가지 성과들을 많이 내고 있는데 그런 요소가 제가 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공감능력을 최대한 발휘했고 우리 직원들이 공감해서 열심히 일을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요. 앞으로도 우리 주력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집 : 대단히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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