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 밥숟가락 하나 덜려고 17세의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갔으나 남편은 폭력성과 의처증이 심해 부인과 5명의 아들에게 가혹한 폭력을 행사. 할머니는 막내아들만 데리고 도망나왔으나 이후 남편은 나머지 4명을 닭장 안에 가두고 때리고, 웅덩이에 묻으려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반복. 이 중 두 명의 아들은 지적장애가 있어 초등학교 1학년도 마치지 못했으며 아버지의 가혹행위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못하며 평생 허리 통증을 호소함. 1명 아들은 실종, 1명 아들은 대상자가 일하러 나간 사이 사고로 사망하였고, 그나마 정상이었던 막내아들은 갑작스러온 사고로 4년 전 사망.

지적 장애가 있는 두 명의 아들을 돌보고 있으며 순간적인 폭력성으로 집에서 관리가 되지 않아 신경정신병원을 6개월 간격으로 입퇴원 시킴. (현재 둘째 아들은 입원상태, 첫째 아들은 잠시 퇴원하여 약물 복용 중) 할머니는 자궁탈출 및 척추협착 수술을 하고, 이후 장이 괴사되어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후유증으로 계속 설사를 반복하여 기저귀를 차고 생활함.

최근 임대아파트에 당첨되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나, 가전과 집기류 등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아 중고 티비와 가스렌지 외 다른 가전제품이 없음. 아들 역시 허리통증과 사시증상이 있어 초점이 잘 맞지 않으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음. 그동안 지출되었던 의료비와 생활비, 향후 발생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