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1년 전 일용직 일을 하던 중 쇠파이프에 어깨를 맞아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등 큰 상해를 입음. 치료를 받지 못하고 파스로 버티다가 증상이 심해져 최근 동사무소의 지원으로 정밀검사 및 수술을 하였지만 후유증으로 일을 복귀하지 못하고 있음. 현재 5개월째 관리비와 공과금이 밀려있는 상황이며, 추후 재활치료(도수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생활고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

어린 시절 어머니는 9살 때 집을 나가고, 경제력이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신문을 돌리며 일을 시작. 중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공장에 취업하였고 매월 월급날이면 아버지가 공장 총무과로 찾아와 월급을 받아가 그 돈으로 가정 생계를 책임짐. 어려웠던 생활에서 가장 아버지에게 감사한 건, 동생들을 입양보내려다가 다시 데리고 왔을 때라고 함.

아버지는 대장암 말기로 재작년 사망, 셋째 동생은 일을 하러가던 중 지하철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다쳐 일을 못함. 둘째와 막내동생과는 관계가 소원하여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못함. 현재 치아 손실도 심하지만 치과에 가지 못하고 음식 섭취도 원활하지 않음. 가족을 위해 헌신했으나 몸이 다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대상자에게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이 절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