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알코올 중독의 남편을 대신해 친정부와 친동생 포함 6인 가족의 가장 역할을 함. 남편은 2022년 지하 주차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입원. 폐렴 및 패혈성 쇼크, 의식소실에 대한 치료를 했으며 의식소실은 일부 회복양상을 보였으나 인지가 회복되지 않고 의사소통 및 자기관리가 쉽지 않음. 현재 섬망증상으로 병동 내에서 결박돼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 관찰 중. 다만 현재 입원중인 병원에서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치료가 없어 요양병원으로의 전원을 권유받았으나 간병인 비용과 월 10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 부담으로 전원하지 못하고 있음.

대상자의 큰딸은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 트라우마로 은둔형 외톨이 생활 중. 집에서 아르바이트로 용돈벌이를 하고 있으며 남자에 대한 경계가 심함. 아들은 학교 폭력 및 아버지의 가정 폭력으로 정신과 상담을 진행 중이며, 일을 하려고 해도 관계맺기에 어려움을 느낌. 친정모는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며, 친정부가 낮에는 간호를 하고, 저녁에는 대상자가 퇴근 후 간병하고 있음. 대상자 친동생 역시 지적장애 1급으로 타인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

대상자는 오전에 식당에서 음식 소분하는 일을 하고 낮에는 학원에서 돌봄교사로, 저녁에는 배달 아르바이트 등 하루 3개의 일을 하며 한 달에 150~200만원 남짓 수입 발생. 그 외에 친정아버지의 노령연금 20만원과 친동생의 장애수당 70만원으로 생활하지만 대가족의 생활비에 남편 친정엄마 병원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자녀들의 정서적 결핍으로 배우자가 집으로 퇴원했을 시 가족의 돌봄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요양병원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