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탈북한 북한이탈주민. 특별한 통증은 전혀 없었던 상태로, 올해 초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받은 종합 검진에서 암 발견. 머리카락이 조금 빠지고, 얼굴 피부가 다소 까맣게 되는 증상이 있었는데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함. 종양 분석 결과 7월 5일 무렵 ‘악성 간세포암’ 최종 진단 받음. 현재 자택에서 요양 중으로 8월 말 1차 항암치료 시작 예정.

진행 예정인 항암치료 약제는 비급여 항목으로 환자 본인이 약 500만원의 비용 납부해야 함. 16회 예정으로 총 예상금액은 8,000만원 가량. '재난적 의료 지원사업' 신청예정이나, 해당 사업은 항암치료를 받고 영수증을 제출한 뒤 통과하면 치료비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음. 선 치료가 우선돼야 하며, 심사까지 한 달 가량이 소요되므로 선 치료비용 및 심사 대기기간 동안 발생되는 비용이 필요함. 

진단 전, 낮에는 박사 논문 연구를 하고 밤 시간대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였으며 현재 암 진단 후 모든 경제활동 중단되었고, 배우자 역시 환자 병원 입원 당시부터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둠. 때문에 거제도에서 수선집을 하는 어머니가 생계비를 보내주고 있음. 어머니는 현재 탈북 후 재혼 상태로 생활비 외 다른 비용을 기대할 수는 없음. 의료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되기 전까지 납부해야 할 치료비용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