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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 조계종 체육인 전법단장 퇴휴 스님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1-07-29 조회수 : 254

■ 대담 : 조계종 체육인 전법단장 퇴휴 스님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박경수의 아침저널 2부 시작합니다. 이 노래에서 느끼셨습니다만 이 도쿄올림픽 지금 진행 중인데 양궁과 펜싱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이 쾌거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오늘 목요일 2부에서는 늘 이 문화를 통해서 이 지성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으로 꾸미는데요. <컬쳐파크> 이번 주에는 이 스포츠 문화를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의 좋은 성적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조계종 체육인 전법단장을 맡고 계시죠. 퇴휴 스님 전화 연결해서 얘기 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퇴휴 스님, 안녕하세요.


▶퇴휴 스님: 네, 퇴휴입니다.


▷박경수: 네, 안녕하세요, 스님.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이 양궁에서도 그렇고요. 펜싱에서도 그렇고요. 이 선수들이 참 이 폭염과 이 코로나에 이 어려움 속에서도 이 선전하는 부분들 응원하시면서 많이 뿌듯하실 것 같아요.


▶퇴휴 스님: 네, 우리 대한민국의 선수단들이 선전하고 있고 또 이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잘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물론 이제 저도 그렇고 또 우리 체육인 전법단 스님들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건강을 위한 기도와 축원을 매일같이 정성을 다해 봉행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아직 근데 모르시는 분들이 좀 많을 것 같아서요. 다른 여러 선수들이 다 열심히 또 경기를 치르고 선전하고 있습니다만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에 이 불자 선수들이 꽤 되는 것 같아요.


▶퇴휴 스님: 한 대략 한 100여 분 정도가 지금 현재 파악되고 있있고요. 이 선수들이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의 중추적 역할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스포츠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체육회 회장이고 또 국제 ioc위원이신 전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 회장 이기흥 씨라고, 이 분이 일단은 이번 대한민국 선수단들을 총괄 이끌어주고 계시고, 다음에 우리 국가대표 선수촌의 선수촌 촌장도 아주 독실한 불자로서 신치용 촌장님, 또 부촌장이신 정성숙 부촌장님, 그다음에 양궁이 이번에 아주 좋은 성적을 늘 또 거두고 있지만은 거의 강채영 선수를 위시해서 대다수가 또 불자고요. 그 다음에 그 펜싱에서도 역시 대표적으로 구본길 선수라든지 이런 선수들, 또 여자 최민정 선수 이런 선수들이 또 대표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겠고, 지금 계속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또 이미 마친 선수도 있고, 체조의 양학선, 또 역도의 김수현, 배드민턴의 최유정, 레슬링 김민석 이런 선수들을 해서 한 100여 명 남짓 불자 선수와 지도자들이 이번 선수 올림픽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이번 도쿄올림픽을 이끌고 있는 스태프 또 선수 중에 이 불자 분들이 굉장히 많네요.


▶퇴휴 스님: 네, 아주 많습니다. 지도자도 많고 그리고 이제 핵심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아주 대부분이 아주 중요한 아주 대표적인 아주 불심이 대단한 불자들이죠. 


▷박경수: 네, 이 충북 진천의 선수촌 거기 법당이 있잖아요. 그 법당에 특히 이 양국 여자대표팀의 맏언니입니다. 이 강채영 선수가 늘 나와서 이렇게 기도를 많이 드렸다고 하던데요.


▶퇴휴 스님: 네, 강채영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나서 매주 선수촌에서 매주 수요일 날마다 저녁에 법회가 있었어요. 그러면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법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을 했었고 또 개인적으로도 제가 있는 절에 또 직접 찾아와서 별도로 또 명상이나 기도나 108배를 하고 가기도 했습니다. 또한 명절 때라든지 설이나 추석, 이럴 때가 되면 전화로 직접 또 저한테도 인사도 하고 문자 메시지도 자주 보내고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작년부터 코로나 상황이 도래하면서 아무래도 이제 진천 선수촌에서의 법회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잘 진행이 안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강채영 선수는 무척 안타깝고 아쉬워 했습니다. 그래서 또 문자 메시지로도 늘 법회를 할 수 없음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그렇지만 또 개인적으로는 법당은 늘 개방돼 있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법당에 와서 기도도 하고 절도 하고 또 경전 독성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또 명상들도 많이들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용기를 갖고, 새로운 희망을 또 충전하고. 이런 공간으로서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법당에서의 역할들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박경수: 네, 사실 양궁도 그렇고요. 펜싱도 그렇고 요즘 스포츠가 단순한 그런 이 육체적인 기술 뭐 이런 게 아니고, 정신력. 멘탈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사실 선수촌 법당의 역할이 상당히 컸었네요. 


▶퇴휴 스님: 그렇죠. 선수들은 사실은 이제 엄청난 긴장감 또 혹독한 훈련 이런 거 이러다 보면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 수밖에 없고 정신적 긴장감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박경수: 그렇죠. 


▶퇴휴 스님: 또 부상의 위험도 항상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이제 무엇보다도 부처님께 기도하고 부처님을 의지하는 그런 마음들이 우리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됐던 것이죠. 그리고 우리 부처님의 가르침이 그러하듯이 반드시 무슨 경쟁을 통해서 이겨야 된다, 이겨야 된다라기 보다는 비우고 또 내려놓고, 이렇게 함으로 인한 더욱더 충전시킬 수 있는 그런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항상 내 몸을 살피고 내 마음을 살피고 응시하라. 다시 말하면 모든 것은 또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 마음에 집중을 하고 이러므로 인하여서 긴장감도 풀고 또 마음도 이완시키고 이러한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또 소위 유구필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구하면 반드시 응답한다라는 말이 되겠죠. 그러니까 우리가 이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절실하게 하면은 반드시 부처님의 가피가 응답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거, 이것은 선수들에게 큰 용기, 희망을 항상 일깨워주는 그런 가르침이라고 할 것입니다. 


▷박경수: 네, 좀 한편으로 좀 아쉬운 면은 이 올림픽은 늘 이 화합의 무대인데, 이 도쿄올림픽이 뭔가 좀 이 한일 간에 이 갈등이 좀 이 잠재돼 있는 면들, 이런 면들은 좀 안타까운 것 같아요.


▶퇴휴 스님: 그렇죠. 올림픽 정신하면은 우선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하고, 또 문화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해가면서 우정이나 연대감. 또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실현에 기여하는 거, 이것이 올림픽 정신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상당히 아쉬움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그런 얽혀 있는 것들 또 어떻게 보면 얽혀 있다라고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사실 일본이 우리 민족들에게 좀 몹쓸 짓들을 많이 했던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이제는 이런 스포츠 정신의, 특히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라면 이런 정신에 좀 더 충실하게 세계 평화를 위하여서 좀 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 대한민국을 좀 함께 협력하면서 미래로 나아갔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 대한민국도 물론 이제 그 가해자들이 반성과 참여가 우선돼야 되긴 하겠지만, 그렇지만 우리 대한민국도 좀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일본이 가깝지만 먼 나라가 아니라, 말 그대로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또 우리도 마음을 좀 열어야 되겠다. 이것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좀 생각해 봐야 될 일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박경수: 네, 스님 끝으로 이 앞으로 또 경기를 치러야 될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요. 응원의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퇴휴 스님: 네,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하고, 또 우리 선수들 건강하고 또 남은 경기에 또 역시 파이팅하고, 또 이런 기회에 우리 세계 평화 파이팅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 모두 모두 건강하게 승패를 떠나서 모두 모두 건강하게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우리 선수단들을 위하여 열심히 우리 시민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 든든하게 생각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박경수: 네, 도쿄에 있는 선수들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퇴휴 스님: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경수: 조계종 체육인 전법단장을 맡고 계시죠. 퇴휴 스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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