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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 원희룡 전 지사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1-10-15 조회수 : 136

■ 대담 : 원희룡 전 지사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박경수: 1부 <집중인터뷰>는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한 분입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전화 연결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님, 안녕하세요.


▶원희룡: 네, 안녕하세요.


▷박경수: 네, 요즘 이 대장동 일타 강사로 많이 호명되고 계셔서 관련된 질문부터 먼저 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어젯밤 늦게 이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잖아요. 이 부분 좀 어떻게 바라보세요?


▶원희룡: 저는 검찰이 의도적으로 그랬던지 아니면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든지 영장이 안 나올 만큼 정도의 수사 기록을 올려 보낸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만배 조사받으러 검찰 가서 조사 분위기가 거의 호호 하하 분위기였다고 보도가 됐잖아요. 그리고 검찰 수사 받고 나와서도 초조해하는 기색 없이 다 이미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인터뷰들을 했잖아요. 그러더니 그다음 날인가 한편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서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께서 철저히 수사하라, 이렇게 또 뜬금없이 또 며칠 만에 입장이 바뀌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영장이 청구가 됐어요. 이런 걸 보았을 때는 저는 이게 정말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고 그에 따라서 법원이 또 이걸 들여다보고, 이걸 구속영장을 기각했을 때 관련자들이 어떤 증거 인멸이나 입을 맞추고 또 자기네 흔적을 지우는 또 모종의 음모가 일어날지에 대해서 의심을 하면서도 검찰 기록 자체는 너무 부실했던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언론들도 지금 검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고 있고요. 검찰 수사가 아무튼 좀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을 텐데, 야당의 특검 주장이 오히려 더 힘을 받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원희룡: 그건 당연하죠. 검찰이 가짜 수사와 진짜 수사가 있어요. 가짜 수사는 뭐냐하면 지금 하듯이 사람 불러서 대충 누가 봐도 왜 이런 사람을 구속시켜야 해야 돼 할 정도로 형식적으로 마지못해 수사를 해놓고는 쫓아가는 사람과 그 입을 쫓아가는 이런 수사가 있고요. 이건 100% 가짜입니다. 진짜 수사는 여기 혐의에 올라 있는 사람은 다 거짓말 하게 돼 있습니다. 거짓말을 깨는 게 수사인데 거짓말을 깨기 위해서는 뭘 쫓아가야 되느냐? 첫 번째는 돈, 두 번째는 휴대폰. 이것을 즉각 관련자들. 이걸 그 포위망 넓게 쳐 가지고 그 포위망 내에 있는 돈과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즉각 동시에 다 압수하고서 이걸 분석한 다음에 사람들을 불러들여야죠. 근데 지금 돈 추적하고 있습니까? FIU, 그러니까 금융정보분석원에서 검찰과 경찰에다가 5개월 전에 수천만 원 단위의 현찰 뭉칫돈이 다니는 거 신고를 해줬는데, 신고하도록 돼 있거든요. 5개월 동안 수사 안 하고 뭉갰잖아요. 그다음 휴대전화, 유동규 수사한 것도 검찰이 자발적으로 한 게 아니라 정영학 회계사가 자기네끼리의 돈 다툼하다가 녹취록과 돈다발 사진을 갖고 검찰에 자수하니까 할 수 없이 수사를 하면서 유동규를 조사하러 갔는데, 휴대전화을 창밖으로 던졌는데 그걸 못 찾고 나중에 며칠 뒤에 경찰이 찾아오고, 아니 돈에 대해서 폰에 대해서 아무런 최소한의 조치도 안 하는 이 검찰 수사 진짜겠습니까? 가짜겠습니까? 이와 대비해서 지난번 한동훈 검사장 누구입니까? 무슨 정 무슨 부장검사가 거기 타지로 갈 때는 휴대전화 뺏으려고 이단 옆차기 이종 격투기로 부장검사가 몸을 날리면서 


▷박경수: 몸싸움이 있었죠. 


▶원희룡: 네, 폭행 폭력 혐의로 입건이 될 정도로 휴대전화를 수류탄 막기 위해서 몸 덮치듯이 그런 활극을 버려놓고, 이번에는 오히려 유동규가 폰을 창밖으로 던져가지고 그 창 휴대전화가 지금 우주를 날아가고 있니 뭐 이런 비아냥을 들어야 하는 이런 수사 가짜 수사입니다, 이거.


▷박경수: 역시 이 대장동 일타강사라는 이 호칭을 들으실 만 할 것 같은데요.


▶원희룡: 그런가요? 일타강사가 아니라 저는 강사가 목적이 아니라, 일타공격수고 이재명을 의왕구치소로 압송시키기 위한 작전을 이미 들어갔습니다.


▷박경수: 그러니까 이제 이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이 말을 믿는 거는 기본적으로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걸 보여주는 거란 얘기네요.


▶원희룡: 그건 기본이 안 돼 있는 거라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무슨 사법연수원을 나왔는지 의심스러워요. 


▷박경수: 그래서 녹취록에 나와 있는 이제 그분이라는 표현을 놓고도 사실 어제 국회 법사위 국감도 논란을 빚었는데, 천화동인의  이제 실소유주가 누구냐 이런 표현이고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정치인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사실상 이재명 지사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한 걸로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이정수 검사장도 참 희한한 양반인 게, 자기가 어떻게 알아요? 아니 아직은 모른다, 이렇게 해야 좀 진지하거나 할 수 있는데 정치인은 아니다, 누가 물어봤습니까? 아니 왜 도둑이 제발 저려 가지고 그걸 왜 이재명에 대해서 그렇게 쉴드를 치려고 합니까? 그리고 피의사실 공표 못 한다면서요? 왜 그런데 자기네가 이재명을 실드치기, 그러니까 이재명에 대한 보호막을 치기 위해서는 피의사실 공표 그것도 지검장이 해도 되는 겁니까? 참 지금 검찰이 수사해서 영장 청구하는 거나 아니면 지금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금 성남에다가 지금 1년 동안 고문 변호사 했다는 거 아닙니까.


▷박경수: 네, 그 보도가 나왔죠.


▶원희룡: 네, 서울중앙지검장이 국감장에 가서 그분은 최소한 이재명은 아니다 라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방어막 치는 이 일선의 수사팀, 그다음 검찰총장, 그다음에 서울지검장 이 다 한 통속이고 이게 정말 이재명에 대한 비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게 아니라 자기네가 일단 텀벙텀벙 이미 다 그 흙탕물을 일으켜가지고 고기들 다 도망가게 하고, 그리고 여기 법원에서는 증거도 없네 이렇게 법원이 수사 기록의 부실을 이유로 결국 무혐의로 몰고 가게끔 지금 작전을 펴는 게 아닌가, 심지어는 그런 의심까지 듭니다.


▷박경수: 사실 특검에 대한 여론도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인데요. 걱정이 되는 게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당의 논리가 아니고요. 이 정치 공방으로 흐르다 보면 더 대선 정국이 좀 여러 가지 좀 혼탁해지지 않느냐 이런 또 우려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세요?


▶원희룡: 아니 수사를 안 하면 더 혼탁입니다. 이걸 특검을 해서 밝혀야하는 게 만약에 10라는 국가적 혼란이 일어난다고 치면 이거를 뭉개고 180석으로 누르고, 억지로 나중에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그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대통령을 뽑아놓고 이걸 억지로 언론과 검찰을 탄압하면서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채우고 항의하는 깨어 있는 시민들을 누르고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가 치료해야 될 혼란은 지난번 탄핵 그때의 혼란보다 저는 몇 배가 높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지금 특검검사, 특별검사를 하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혼란이 10이라고 한다면 이걸 뭉개서, 지난번 탄핵 때 혼란이 100이었다고 한다면 이번에 누르면 300 정도의 국가적인 혼란과 손실이 올 겁니다.


▷박경수: 과거 2007년인가요. 이명박 당시 후보에 대한 bbk 특검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 특검은 대선 이후에 있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당선자에 대해서 뭐라 그럴까. 명분만을 줬다 이런 지적도 있어서요.


▶원희룡: 특검을 안 하려면요. 지금 검찰이 철저히 해야죠. 지금까지 하는 거 보니까 아니 그 첫 걸음 두 걸음 내 걷는 거 보면 알지 않습니까. 지금 가기 싫어서 등 떠밀어도 지금 뒤로 자빠지고 있는 검찰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결국 여기에서 현재 검찰의 지휘 계통이나 자기네들이 한 통 속, 서로 약점이 서로 물고 물려 있는 이런 검찰 조직을 벗어나서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엄정한 특검을 만약에 180 여당이 동의만 해주면 국회 통과시키는 것은 이틀이면 할 수 있고요. 여기에 따라서 특검 인선하고 사무실 만들고 이런 거는 또 서두르면 저는 한 2주 정도면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아무리 잡아도 한 달 후에는 검찰이 수사 착수를 할 수 있는데, 그러면 특검이 수사 착수를 해서 폰이나 돈에 대한 압수수색만 일단 다 해놓고 그다음에는 사실은 무슨 여론재판하듯이 하는 게 아니라 엄격하게 팩트와 증거에 입각한 수사를 해야죠. 그러면 그 수사 결과가 앞에 나오든 뒤에 나오든 여든 야든 유리하든 불리하든 승복할 수가 있는 거고요. 이렇게 되면 불가피하게 시간이 걸리는 거야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지만, 지금처럼 엉터리 수사하고 지금 검찰총장 서울지검장 그다음 수사 자체가 누가 봐도 엉터리인 게 뻔 한 이런 상태에서 이거 시간 끌고 선거 치른다고 해서 국민들이 승복할 것 같습니까.


▷박경수: 알겠습니다. 향후 여론의 흐름을 또 지켜보도록 하고요. 어제 법원에 또 좀 주목할 만한 판결이 있었잖아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이 법무부가 지난해 내렸던 정직 2개월의 징계 정당하다는 판결인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원희룡: 저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일일이 정치인이 평가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보고요. 당사자 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항변을 할 수가 있겠죠. 근데 저는 당사자가 아닌 입장이고 사법부의 독립을 일단은 존중하는 입장에서는 제가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게 적절치 않습니다, 물론 생각은 있습니다만.


▷박경수: 아니 이제 지금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치르고 있는데 그중에 한 분이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거론이 되기 때문에 제가 여쭤본 건데


▶원희룡: 윤석열 관련 지금 여러 가지 고발 사주의 손 검사 위의 누구를 거쳐서라도 간접적으로도 관련이 있나, 이런 것들도 문제잖아요. 저는 법 앞에는 누구도 평등하고 예외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설사 우리 당 후보, 그게 아니라 물론 나 자신이나 내 측근에 대한 것이라도 그게 명백한 증거와 팩트와 상식적인 합당한 돈 논리에 의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누구든지 책임을 져야죠. 그게 법치국가고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점에서는 정의라는 것은 선택적으로 적용돼서 여기 다르고 저기 다르고 하면 벌써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 정의의 탈을 쓴 둘이라면 폭력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이다 저쪽 당이다, 아니면 나랑 경쟁 후보다 아니다 이런 걸 떠나서 그게 증거와 팩트와 합당한 상식적인 올바른 법 논리에 의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예외 없이 적용하는 게 법치주의고 민주주의고, 저는 그런 면에서는 윤석열 본인도 자기가 법치주의이고 민주주의라는 그 가치 기준을 벗어날 수가 없을 이 자기에게는 다른 잣대를 적용할 수는 없고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경수: 네, 아무리 그래도 좀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좀 우호적이신 것 같네요.


▶원희룡: 아니요 문제가 있으면 가차 없이 처벌하라 이거예요. 대신 증거와 팩트에 기반해서 해야 된다 이 얘기죠.


▷박경수: 네, 관련해서 얼마 전에 나왔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정당을 좀 바꿔야 된다, 국민의힘을 이제 개혁해야 된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다고 하시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다른 세 후보가 상당히 분개하고 계신 것 같은데, 원희룡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원희룡: 저는 분개는 하지 않습니다. 우선 첫 번째, 말 좀 조심해라. 왜 이렇게 자기가 뱉은 말이 자기의 본의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조심 하고, 지금 그 정도 실언으로 곤욕을 치렀으면, 그리고 정치인의 말이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염두에 두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거지, 그냥 자기가 자기 그냥 심경을 마음대로 그냥 토로하는 그런 자기 독백은 아니거든요. 그런 점에서 말실수에 대해서는 저는 참 개탄을 하는 입장이고, 대신에 그 내용을 들어가 보면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이 여러 가지 정신이 지금 이 상태로는 안 된다. 그리고 당이 바뀌어야 된다. 이런 얘기인데요. 그런 식의 당 해체론은 개혁 소장파였던 저는 수십 번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담겨 있는 당이 이렇게 과거에 나쁜 관행들을 반복하고 안 바뀌면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다, 이런 것은 하나의 어떤 표현 방법이고 강조하는 그런 내용으로써 뭐랄까, 무슨 떡같이 얘기하더라도 찰떡까지 알아들으라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의 동료들이나 경쟁자들은 그렇게 찰떡같이 알아들어 줄 필요가 있고요. 대신 국민들한테는 내 본의는 그게 아니다, 잘못 알아들었다, 당신도 그렇게 오해하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돼요. 주권자인 국민들은 오해할 권리, 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대해서 비판하고 그것을 응징할 권리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말실수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박경수: 네, 오늘 저녁에 1대1 토론이 있는데요. 한 1분만 드리겠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유승민 전 의원과 맞설 계획이세요?


▶원희룡: 경제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잖아요. 제가 현장의 민생전문가이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현실적인 해법을 가진 그런 진정한 경쟁 지도자라는 것을 유승민과의 맞대결을 통해서 입증하는 자리로 만들겠습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사실 이 대장동에 대한 얘기를 좀 많이 하셔서요. 오늘도 여러 가지 많이 여쭤봤고 솔직히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원희룡: 네, 감사합니다.


▷박경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입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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