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

전체프로그램검색
  • ON AIR
  • TV
  • 라디오
편성표
BBS후원회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05-26 조회수 : 556

■ 대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박경수: 1부 집중 인터뷰, 예고해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전화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재명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이재명: 네,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박경수: 3개월 전쯤 됐죠 대선 때 인터뷰를 하고 어떠세요? 지금 이제 지방선거, 또 전국 일곱 군데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있는데 중책을 맡으신 거잖아요. 당의 총괄선대위원장.


▶이재명: 그렇죠. 엄청나게 어깨가 무겁습니다.


▷박경수: 많은 분들 만나고 계시겠지만 어떠세요. 좀 이렇게 민심의 흐름은?


▶이재명: 저희도 전체를 직접 보는 건 아니니까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두 가지가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우리 지지하셨던 분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적 도구죠. 정치적 도구를 통해서 희망을 만들고자 했던 분들이 아직 너무 슬퍼하고 절망하면서 의욕을 잃은 상태, 그런 게 하나 느껴지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다시 해봐야 한다. 이런 두 가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측면이 강한 것 같습니다.


▷박경수: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은 지난 대선 패배의 흐름이 남아 있는 거네요.


▶이재명: 지금도 저를 손잡고 우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TV를 못 켜겠다. 이런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현장에. 그래서 저희가 말씀드리는 것이 슬퍼한다는 거는, 또는 절망한다는 것은 뭔가 희망이 있다는 뜻 아닙니까? 그래서 다시 시작하자. 또 지방선거라도 유능한 일꾼들이 일할 수 있어야 나라가 조금이라도 발전한다. 이 말씀 많이 드리고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워낙 낮기 때문에 55% 전후라는 거 아닙니까? 대선 때 투표했던 78%에 비하면 3분의 2밖에 투표를 안 해서 결국은 투표를 많이 한 측이 이긴다. 여론조사 결과와 투표 최종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매우 많다. 적극적으로 투표하자. 이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최근에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아무래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게 아무래도 각 지역에서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은데요. 위원장님도 그렇게 파악하고 계시죠?


▶이재명: 선거라고 하는 게 구도, 바람, 인물, 이렇게 보통 말하지 않습니까? 정당 지지율이 일종의 산맥 같은 것이고요. 태백산맥과 예를 들면 인천 계양 같은 경우인데. 엄청난 격차가 나지 않습니까? 10몇 퍼센트씩. 그리고 바람, 인물, 이 인물은 사실은 가장 작은 요소입니다. 

높은 산에 올라간 사람하고 낮은 산에서 있는 사람을 비교하는 것도 비슷해서 정당 지지율이 지금 10%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엄청나게 사실은 우리 후보들이 어려운 상황이죠.


▷박경수: 그런데 지금 여야의 판세 분석이 언론에 많이 실려 있습니다마는 야당의 열세가 눈에 띄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또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면서 내홍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재명: 저는 민주당 내부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도 문제죠.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이고, 한미 정상회담까지 있었고, 그렇다면 결국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밖에 없고 지난 대선 이후, 저번 대선. 이후 1년 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대선을 진 국민의 힘은 대구경북 빼고는 전멸했지 않습니까? 다 졌죠. 100% 다 졌죠. 이번에는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 말할 필요가 없는데, 사실 지방선거 전망이 어려울 거다, 보궐선거 전망이 어려울 거다. 라는 것은 정치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당연히 예측했던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사실 직접 출마하고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고요. 만약에 선거가 쉬운 선거가 있으면, 제가 굳이 나서서 이렇게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죠.


▷박경수: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 지 2주 남짓 됐습니다만 역대 대통령 지지율보다는 상당히 낮고요. 인수위원회 작동 기간에도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부분에서 논란을 불러오고, 이런 부분은 어쩌면 야당인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민심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재명: 야당 입장 또는 제 입장도 사실 비슷한데, 선거에서 어쨌든 국민에게 선택받지 못했고, 또 국민이 선택한 정부 당선자에 대해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거나, 아니 뭘 한 것도 아닌데, 시작도 안 했는데 방해부터 하느냐? 이런 비난할 수 있는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저도 사실은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 첫 출발하는 정부,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 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거죠.


▷박경수: 네.


▶이재명: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고, 사실 그런 점들은 이미 여론에 반영이 된 측면에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 대선에서 진 측은 지지율이 보통 10%대, 20%대까지 떨어지는데, 우리가 그래도 30% 후반, 40% 초반을 유지하는 것도 우리에 대한 기대도 일부 있지만 상대측에 대한 뭐라 그럴까요. 실망감. 독선적이거나 오만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 이런 것들이 다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집니다. 지방선거는 20일 만에 치러지는 데도, 어쨌든 초박빙 지역이 많고, 수도권 충청권에서는 그래도 이길 가능성이 있는 지역들이 나오는 것은 그런 점이 다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죠.


▷박경수: 역시 최대 접전 지역은 경기도를 많이 꼽잖아요. 


▶이재명: 네. 


▷박경수: 경기도의 흐름은 물론 또 위원장님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전에 하셨기 때문에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서 어떠세요?


▶이재명: 저는 어쨌든 현재는 인천 계양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고요. 제가 선거 초반 출마 직후부터는 다른 지역 도움을 많이 드리려고 했는데, 경기도 같은 경우를 제가 옆에서 여기는 붙어 있으니까요. 정서가 좀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는데, 정말로 초박빙 같습니다. 결과를 알 수 없는 조사 결과도 그렇고, 워낙 경기도는 1,400명 만 명 가깝기 때문에 너무 광범위해서 바닥 민심을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지역마다 다르고, 또 도시마다 다르고, 하여튼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한명숙 후보가 18% 진다고 했지만 결론은 0.6%, 석패여서 지지율 보고 실망해서 투표 안 했던 분들이 땅을 치고 한탄했던 경험이 있고요. 종로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10% 이상 앞섰는데, 득표 최종 결과는 정세균 후보의 14% 압승이었죠. 저는 이번 지방선거도 여론조사가 거의 비슷하게 나오거나 조금 열세, 우위 이런 곳들은 결국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층이 많은 쪽이 이길 수밖에 없다. 저는 대선에서 0.73% 였지만 수도권 승부나 또는 충남 대전 세종 이런 쪽들은 거의 거의 비슷하게 소수점 격차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투표해 주십사하고 다시 부탁드립니다. 투표하면 이긴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죠. 투표하면 이긴다.


▷박경수: 대선 때와 달리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느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인천 계양 을 얘기를 하셔서 잠시 여쭤보면, 약간 여론조사가 좀 당혹스럽기도 하고, 특히 타 지역 분들이 보면, 왜 이렇지?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스스로는 평가하세요?


▶이재명: 계양 구민들께서는 두 가지 선택을 제시받고 있죠. 연고 있는 사람이냐? 유능한 사람이냐? 그래서 연고 가지고 자꾸 따지는 경향이 상대방한테는 있고요.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으니까요. 우리는 인천이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원주민도 있겠지만, 해불양수, 이게 인천에서 주로 쓰는 아주 유명한 말입니다. 바다는 강물을 가리지 않는다. 유능한 그리고 영향력 큰 정치인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기대가 더 많으신 것 같아요. 잘 오셨습니다. 이런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고요. 물론 저한테 오셔서 잘못 왔다. 이런 사람이 한두 명씩 있기는 한데, 그건 극히 소수인 것 같고요. 지역 발전이나 내 삶을 바꾸는 데, 아는 사람이냐? 유능한 사람이냐? 선택은 명백하지 않습니까? 다만 그런 기대들이 큰데, 워낙 정당 지지율 격차가 크니까요. 정당 지지율 격차가 크니까, 그걸 다 상쇄하는 거죠. 그런데 저는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비슷하다. 이렇게 나오기도 하고, 어떤 조사에는 지기도 하고, 어떤 조사가 앞서기도 하고 그러는데 알 수 없다. 그 말이고요 결국은. 바닥 정서, 소위 바닥 민심은 저에 대한 기대, 특히 저희가 내놓은 공약 중에 계양이 발전된 제일 큰 이유가 김포공항 때문입니다. 김포공항 문제를 해결하겠다. 저희가 대선 때 공약으로 준비했다가 안 했던 것인데, 김포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계양테크노밸리 개발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데, 그건 역시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켰던 판교 1, 2, 3, 테크노밸리 까지 만들었잖아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저에 대한 기대가 아주 사실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박경수: 다시 총괄 선대위원장 위치에서 제가 질문을 드리면, 국정에 대한 새 정부 국정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견제 심리도 또 한편에서 작동하고 있는 거고요. 현 정부에 대한 우려 가운데 하나가 사실은 검사 출신이 너무 많다. 이런 면에 민주당이 우려하고 있는 거잖아요. 특히 법무부가 공직자 추천 검증 기능까지 갖고 가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아요.


▶이재명: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인데요. 경쟁했던 당사자이고, 또 상대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이제 겨우 출발을 하는 지점이라, 진영을 갖추는 상태에서 평가를 하거나 이러기에는 섣부르다. 제 입장에서는 제가 말을 아끼고 있는 중입니다. 국민들이 판단하시는 게 맞죠. 제 입으로 아직 말하기는 좀 이르고, 섣부르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박경수: 위원장님 본인에 대한 수사도 사실은 지금 진행되는 상황이고, 압수수색도 여러 차례 있었잖아요.


▶이재명: 어처구니가 없죠. 성남FC 문제는 국민의힘이 저를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고발한 겁니다. 성남 산하기관, 성남이 예산을 전부 책임지는 시민구단 성남FC 성남축구단이죠. 시민축구단 거기가 광고 수주를 관내 기업한테 받았다. 이재명이 후원 받은 거 아니냐? 이런 해괴한 고발을 했는데, 경찰은 또 3년 7개월 동안 혹시 이재명이 뒷돈으로 받은 게 아니냐? 해서 수사를 했지만 제가 받은 게 없으니까 무혐의로 정리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다시 재수사한다고 그러면서 선거 때 두 번이나 압수수색을 했어요. 시청하고 성남FC 는 자료 협조를 다 했는데, 지금 압수수색하는 건 쇼라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보도자료 까지 내가면서 압수수색 했으니까요. 그런데 만약에 그때 당시에 자료 입수도 안 하고, 무혐의 했겠냐? 이거 5년째 털고 있는 거고,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수사하니까 수사 받는 피의자다. 이렇게 비난하고 수사 받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나온 것은 방탄하려고 그런 거다. 그러는데 빈총에 방탄이 왜 필요하겠어요. 방탄이 필요한 사람들은 부정부패를 저지른 국민의힘 정치인들이죠. 대장동에서도 업자들 도와주고 민영개발 강요하고 뇌물 받아먹은 공범이 다 국민의힘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저는 그걸 막으려고 했고 5,800억이나 시민들을 위해서 환수하는 사람인데.


▷박경수: 알겠습니다.


▶이재명: 이런 걸 저희한테 뒤집어씌우는 거 보면 정말 적반하장, 후안무치합니다. 국민들께서 그 점을 좀 이번 선거에서 감안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경수: 참 어려운 선거를 이끌고 계시고, 또 본인 선거도 치르고 계신데 마지막까지 파이팅 하시고요.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명: 투표하면 이긴다. 꼭 부탁드립니다.


▷박경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