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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6일 목요일 - 월명사 주지 월명스님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05-26 조회수 : 251

■ 대담 : 월명사 주지 월명스님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박경수: 목요일 2부는 문화를 통해서 지성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가죠. 오늘은 지방선거 유력 후보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는데, 그래서 짧지만 유익한 문화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산지승원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지역별 산수와 인물을 짚어보는 책이 출간이 됐습니다. 남산 월명사 주지 월명스님 스튜디오에 나오셨네요. 스님 안녕하세요?


▶월명스님: 안녕하세요. 


▷박경수: 사실 우리 BBS 티비 애청자들은 뭐 다들 아실 것 같습니다. 이 자투리 타임 또 우국이세 코너로 많이들 좋아하시는데, 오늘은 책 얘기를 좀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책 제목이 광덕산 국운을 품다에요. 먼저 책을 쓰시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월명스님: 책을 쓰는 계기는 충남의 명산대천이나 인물을 가지고 기획하다가 제가 책을 쓰게 됐습니다.


▷박경수: 이 광덕산이 충남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잖아요. 저도 책을 읽어봤는데 699m더라고요.


▶월명스님: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마곡사의 말사 광덕사가 있고요. 스님께서 이 광덕산에 상당한 의미 부여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월명스님: 네, 광덕산은 덕이 있는 큰 산입니다. 천안과 아산 지역에 경계를 하고 있고, 아주 큰 덕을 갖춘 산이 광덕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광덕산 주변에 많은 인물들이 나왔지만 우리가 세계유산의 15개가 선정돼 있습니다. 그 다음에 포르투갈이 17개 그리스가 18개 터키가 11개였는데, 우리나라도 15개를 하니까 상당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지승원을 책을 쓰다가 7대에 우리가 해남의 두륜산에 대흥사, 순천 조계산의 선암사, 충남 공주의 마곡사, 충북 보은의 속리산 법주사, 안동 천등산의 봉정사, 영주 부석사에, 경남 창원에 이런 산을 거치다가 제가 양산 통도사 영축산을 쓰면서 이 계기로 ‘광덕산 국운을 품다’ 책을 쓰게 됐습니다.


▷박경수: 광덕산 기슭에서 인물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특히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배출이 됐고, 지금 사실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있잖아요.


▶월명스님: 예 천안에 있습니다.


▷박경수: 그것과도 무관치는 않은 것 같아요.


▶월명스님: 원래 천안은 어떤 곳이냐면 우리가 예로부터 풍속에 살았는데 죽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 좋은 살 수 있는 명당 자리다 이렇게 불러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안이 생거 명당 사거 명당이라고 불러지고 있습니다. 광덕산에서 나오는 우리가 충무공처럼 이순신처럼 김시민 장군이 나와 있습니다. 일제 상해 임시정부로 출범한, 역을 하신 분 이동영 선생이 나와 계십니다.


▷박경수: 이동영 선생


▶월명스님: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옥중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가 있습니다. 그 광덕사는 이 세 분을 보고서 제가 느낀 걸 국운을 품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박경수: 나라가 어려울 때는 또 산이 울기도 한다고.


▶월명스님: 광덕산은 원래부터 옛날부터 나라가 어렵던가 하면 산이 울든가 해서 모든 동네 사람들이 천안 사람이 알 수가 있습니다.


▷박경수: 충남의 한 군데만 더 짚어보면요. 홍성에 있는 용봉산도 또 빼놓을 수 없는 명산이라고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데, 만해 한용운 선생, 백야 김좌진 장군이 여기에서 태어나셨더라고요.


▶월명스님: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홍성의 용봉사는 충남을 품다는 뜻이 됩니다. 지금 현재 도청이 있잖아요. 


▷박경수: 도청이 대전에서 홍성으로 갔죠.


▶월명스님: 백야 김좌진 장군은 1889년에 홍성군 갈산면 상총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1879년에 걸석면 성공리에 태어나셨는데 6살부터 서당에 한문교육을 받았는데 어려서부터 소문난 천재였습니다. 10대 소년의 만해는 동학혁명의 20대 청년기에 들어서 을사늑약을 하고, 30대 초반에 일제강점기 경험했고, 아버지 형과 동학혁명에 참가해서 사망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해 한용운 선생은 여러분이 다 알다시피 님의 침묵 이거 있는데 실제로 홍성에 이 인물 말고도 최영 장군도 있습니다.


▷박경수: 고려 말


▶월명스님: 고려 말에 최영장군도 있습니다. 그래서 홍성의 용봉산을 충남이 품다는 뜻이 맞습니다.


▷박경수: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홍성으로 간 것도 의미가 있는 거네요.


▶월명스님: 네 의미가 있습니다.


▷박경수: 청취자분께서 천안에 사는 불자라고 광덕사를 가끔 간다고 이렇게 문자를 주셨네요. 근데 우리가 또 충남에서 계룡산을 얘기 안 할 수 없잖아요. 공주에 있는 계룡산 유서 깊은 절들이 많고요. 근데 계룡산 남쪽이, 제가 책을 읽어봤어요. 조선의 수도가 될 뻔했더라고요.


▶월명스님: 바로 신도환입니다. 그런데 신도환을 조선 건국의 도읍지로 정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궁궐을 지으라고 공사를 해보니까 우리가 배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데 문제가 많아서 조선의 수도로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신도환은 궁궐을 지으려는 초석으로 다듬했던 암석들이 현재도 남아 있습니다. 도읍터가 한 번에 여러 땅 이름이 남아 있는데 이 신도환은 우리가 계룡산 줄기에 용이 꿈틀하는데 실제로 계룡산은 천하의 명산입니다. 근데 이 계룡산 터가 알다시피 명성황후가 신원사에서 지극정성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명상황후에 계룡산의 혼도 있습니다.


▷박경수: 그런데 공주 계룡산이 있는 공주 우금치에서는 동학농민운동 당시에 참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잖아요. 그건 좀 많이 안타까운 점이죠. 충남의 산세 또 인물을 조명을 하셨습니다. 광덕산에, 그런데 특히 국운을 품다, 한 번 더 여쭤보면 초점을 맞추는 이유가 있을까요.


▶월명스님: 우리가 천안과 아산에 실제로 명산이 광덕산입니다. 천안이 살기 좋은 나라고 살기 좋은 땅이고, 아까 말씀한 대로 생거 명당. 그런데 천안은 9마리 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안 둘레로 네 마리 용이 있고 천안시 밖에 안에 청룡과 백호가 있어서 다섯 마리 용이 있는데, 9마리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덕산의 국운을 품다라는 이런 책을 쓰게 됐습니다.


▷박경수: 다음 편은 좀 어떤 책을 준비하고 계세요.


▶월명스님: 다음 편은 우리가 전라남도의 일대로 해남 두륜산에서 호남편을 준비합니다. 그 다음에는 순천 조계사까지 다 해서 호남편을 준비하는 것이 지금 돼 있습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위인들의 탄생지를 다시 한 번 짚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광덕산 국운을 품다, 저자 남산 월명사 주지 월명 스님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문화 인터뷰 여기까지 진행하죠. 스님 감사합니다. 


▶월명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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