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

전체프로그램검색
  • ON AIR
  • TV
  • 라디오
편성표
BBS후원회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05-27 조회수 : 163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박경수: 1부 집중 인터뷰 예고해드린 대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전화 연결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계시기도 하죠.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하태경 의원님 안녕하세요?


▶하태경: 예,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박경수: 이제 오늘 내일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있는데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전투표에 총동원령을 내렸더라고요


▶하태경: 우리 당 내부 일각에서는 사전투표 하면 부정선거에 이용당한다. 이런 인식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그런 게 좀 남아 있고, 그래서 사전투표를 안 하면 우리만 손해잖아요. 마치 윤석열 정부가 사전투표 하면 부정선거 하는 것처럼 이런 인식도 불러일으키고 있고, 그래서 저는 당에서 좀 더 엄격하게, 당 내에서 당원들이 우리 당 당원들이 사전투표를 반대하면 저는 출당시켜야 한다. 그 정도로 좀 더 강력하게 사전투표 독려 운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경수: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강했던 건가요?


▶하태경: 그렇습니다.


▷박경수: 예.


▶하태경: 그런데 이제는 윤석열 정부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선관위가 사전투표에서 부정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희 당원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박경수: 난센스네요.


▶하태경: 윤석열 정부 자체를 공명선거 안 하는 이런 집단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단순 독려를 넘어서 사전투표 방해 행위는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경수: 의원님도 오늘 사전투표하시겠네요.


▶하태경: 저는 부모님하고 같이 내일이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오늘은 안 하시고요?


▶하태경: 오늘은 국회가 열려서요. 


▷박경수: 아무래도 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아무래도 좀 영남 지역은 크게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전국적으로는.


▶하태경: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이 대통령 선거 직후에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이재명 후보가 지방선거보다 이재명 후보가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무리하게 지금 연이어 선거에 출마하고 있고, 또 명분 없는 정치를 하고 있고, 그래서 오히려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이 이재명, 민주당 심판, 이렇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지방선거 지지와 다르게. 그래서 실제로 그게 필요한 게 이재명 정치는,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면 방탄 대결 정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사를 덮을 수가 없잖아요. 진행되는 수사를. 그러면 계속해서 이게 본인에 대한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국회를 냉각 상태로 몰고 갈 거고 그렇게 되면 협치는 끝납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더더욱 여야 간 싸움이 치열해질 거고,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이 법치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이재명 후보를 떨어뜨려야 우리 정치 수준이 높아지고, 협치도 잘 될 것이고, 저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상당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게 이재명 후보가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 안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거거든요.


▷박경수: 아무래도 여론조사가 접전으로 나타나는 건 민주당 지지층도 고개를 돌리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네요.


▶하태경: 그렇죠. 원래 민주당이 한 10% 이상 이기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지지율이 비슷비슷하게 나온다는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면 우리 정치가 뒤로 후퇴하고 싸움 싸움판만 벌어지고, 이런 걸 우려하는 거죠.


▷박경수: 이준석 대표가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서 인천에서 뛰고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대선에서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접전을 벌였고, 0.73% 포인트 사실 국민의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인데, 국민의힘에서 너무하는 것 아니냐 또 이런 지적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태경: 이재명 후보가 너무하죠. 아니 계산해서 좋으면, 그러니까 사실 머리가 너무 좋은 사람들이 못 참아요. 어느 정도 쉬고 재충전하고, 그리고 정치라는 게 제일 중요한 게 명분이거든요. 명분인데 사실 자기 지역에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원래 자기 지역구인 노원에서 보궐선거가 있었으면 다른 지역 안 가고 노원에 출마했을 겁니다. 거기다가 인천 계양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곳이고,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대선 주자였고 하지만 명분 없는 행위를 하게 되면 심판하고, 이런 우리 유권자들 수준이 높다. 그 점을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도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경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신 지 20일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아무래도 여론의 흐름을 보면 국정 안정에 대한 이런 부분이 새 정부 견제에 대한 여론보다는 좀 높은 것 같은데요. 지방선거의 실제 투표에 이런 점이 많이 반영될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하태경: 사실 원래는 대선 직후에는 슈퍼 허니문 기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지지율을 보면 거기에 못 미쳐요. 원래는 여당이 압도적으로 이겨야 되는 그런 선거인데, 지지율이 보면 비슷비슷하게 우리가 지는 것도 나오고, 그래서 그만큼 우리 당이 더 잘해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오만하지 않고, 또 과도하지 않고,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윤석열 정부가 초기보다는 지금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어요.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게 좀 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청와대 개방한 것도 잘했고, 또 5.18의 우리 의원들 전원이 참석해서 국민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준 것도 잘했고요. 또 한미 정상회담도 국민들 상당히 든든해했을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 있고, 그래서 저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사실 역대 집권 초기에 지지율로는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최근에 보면 당정 간에 갈등 조짐이 있어서 국무조정실장, 임명이 된, 내정이 된 건가요? 지금?  


▶하태경: 그렇죠. 총리가 제청을 한 거죠. 대통령을 임명해 달라고.


▷박경수: 좀 당정 간의 갈등이 있어서, 전 정부 사람이어서 안 쓰는 건가? 이렇게 바라보시는 분도 있고, 어떠신가요?


▶하태경: 그 부분은 원래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은 정부에게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문제는 결론은 대통령이 내려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조속히 결론을 내려주시고, 결론 나오면 더 이상 문제 제기 안 하는 것이 저는 맞다. 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보면 국무조정실장 내정자가, 예를 들어서 소득주도성장을 한쪽에서는 주도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반성이 없다. 이런 주장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아니다. 그게 아니라 소득주도성장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포용성장 국면으로 바꾼 사람이다.


▷박경수: 그게 한덕수 총리의 얘기죠. 


▶하태경: 그렇죠. 그래서 이런 평가도 다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대통령실에서 조사도 하고, 또 당사자랑 면담도 하고 해서,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그래서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해야 된다. 그리고 결론이 나면 더 이상 싸우지 말아야 된다.


▷박경수: 사실은 내적으로도 의견을 조율할 수 있었을 텐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한 부분은 대통령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하태경: 내적으로 조율을 시도했을 텐데 안 됐을 겁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던 것 같고요. 아무튼 이 부분은 어쨌든 우리 당 내에서도 우리 당도 윤석열 대통령이 결론을 내리면 더 이상 문제 제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어제 교육부총리 또 보건복지부 장관 다 여성이 발탁됐잖아요.


▶하태경: 예.


▷박경수: 좀 어떻게 보세요?


▶하태경: 윤석열 정부의 젠더 문제에 대한 기준은 여성이라서 뽑는 게 아니라, 능력이 있어서 뽑는 거다. 똑같은 원칙이 적용되었다고 봅니다. 어제 복지부, 교육부 두 분 다 능력이 있는 분이고, 그런데 어느 정도 그렇지만 안배는 좀 필요하다. 하지만 안배를 할 때 그래도 능력 기준으로 뽑아야 한다는 거죠. 같은 여성이라도 그런 원칙만 적용이 되면, 저는 어느 정도 안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경수: 그런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가 된 김승희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과거에 발언이 있어서 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좀 불편해 보이더라고요.


▶하태경: 그런 부분은 청문회를 하게 되면 아마 본인이 유감을 표명할 겁니다. 중요한 것은 장관을 하더라도 언행을 조심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앞으로 언행을 조심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당연히 할 거고요. 그리고 과거에 발언 가지고 문제 삼기 시작하면, 이재명 후보 같은 사람은 출마하면 안 되죠.


▷박경수: 국민의힘은 모든 공세의 초점을 이재명 후보에게 맞추고 계시네요.


▶하태경: 당연하죠. 이번 선거는 이재명 심판 선거입니다.


▷박경수: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그렇게 규정하고 계신 건가요?


▶하태경: 이재명, 민주당 심판 선거입니다.


▷박경수: 또 이제 의원님이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도 맡고 계셔서 좀 여쭤볼게요. 북한의 어떤 미사일 도발, 사실 바이든 대통령이 돌아가자마자 바로 이루어졌고요 걱정하시는 분들이 좀 많아서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하태경: 그 마치 미. 소 핵 냉전처럼 한반도에도 핵 냉전 시대가 온 겁니다. 굉장히 좀 위험하고 불안한데, 사실 북한이 유엔이 아무리 제재를 해도 국제사회가 경제 제재를 해도,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 고도화시키고 있는 거거든요. 그럼 거기에 대해서 우리도 대응을 해야 할 거 아닙니까? 우리는 아무 방비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미국이 핵우산, 미국의 핵우산이라는 게 그동안 애매모호했어요. 그런데 그 부분을 좀 구체적으로 이번에 약속을 한 것이고, 우리도 미국이 핵으로 지켜주겠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실 대한민국 내에서는 독자적인 핵무장론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북한은 핵으로 위협하는데, 한미 동맹 속에서 미국이 아무런 방어를 안 해 준다. 그래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핵심이 한미동맹도 북한의 핵에 대해서 핵으로 대응한다. 이런 점을 명확히 한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마 국민들이 든든해하는 것 같습니다.


▷박경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높다고 보시나요?


▶하태경: 100%죠, 북한은 반드시 하고요. 그래서 문제는 그걸 상수로 전제하고, 우리가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어떻게 튼튼하게 방어 태세를 갖추고, 또 만약 북한이 오판에서 도발을 하면 엄청난 보복 응징을 받는다는 이런 메시지를 명확히 줘야, 북한이 도발을 안 하거든요.


▷박경수: 네. 이제 상당 기간은 한반도가 긴장 상태로 갈 수밖에 없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의원님도 그게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시겠네요.


▶하태경: 그렇죠. 과거 미. 소 간에 핵 냉전이 진행 중에도 데탕트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남북 관계에서도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데탕트가 도래하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데탕트가 도래했을 때 확실히 남북한 평화 정착이 진전될 수 있도록 비핵화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차근히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대결 국면이 불가피한데 자꾸 대화, 대화하다 보면 북한에서 오히려 삶은 소대가리 욕이나 듣고 이러거든요. 대결 국면이 불가피할 때는 아주 당당하고 강하게 힘에 의한 평화 이런 메시지를 북한에게 전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태경: 예. 감사합니다. 


▷박경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