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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12-08 조회수 : 83

■ 대담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윤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당대회 시기와 룰 개정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인데요. 현재 당내 상황, 이 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여당의 4선 중진 의원이시죠,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홍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홍문표 : 안녕하십니까, 홍문표입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3월 12일에 치르는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집권 여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다 보니 참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죠?


▶ 홍문표 : 날짜가 결정된 건 아니고요. 집권당의 전당대회는 책임정치라는 전제 하에서 참 중요하죠. 어떤 사람이 당권을 잡을 것인지 또 앞으로 당의 진로라든지 또 여야 관계라든지 또 국가를 이끌고 가려면 정책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정책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 가지가 참 아주 중책이죠.


▷ 전영신 : 중책입니다. 그런데 윤심, 윤 대통령 마음의 향배가 이번에 당 대표를 결정하게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 저는 상황에 따라서는 좀 보는 시각이 다른데. 대통령 윤심이라는 부분이 너무 부각이 되면 국민적인 상황이 과연 그거를 그냥 받아들일는지. 도리어 국민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국정을 좀 바르게 하려면 정당에 좀 초연하게 있는 것이 좋다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또 힘 있는 정부를 이끌고 가려면 정당의 나름대로의 어떤 입김이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아직은 그런 정도 논리가 좀 오고 가는 정도인데 이제 날짜가 결정이 되고 어느 정도 전당대회의 내용이 중요하거든요. TV에서 보는 10분, 20분 토론 갖고는 이번에 만족할 것 같지는 않고 각 시도를 순회하면서 정책토론회를 한번 연다든지 해서 정책정당으로 간다면 저는 대통령께서도 그걸 마다할 리 없고, 또 우리 국민도 그걸 마다할 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당파 싸움이나 정파 싸움으로 가면 국민이 얼마나 짜증내고 또 대통령도 그걸 원하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 전영신 : 그런데 의원님, 정치인이 정치권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포용력으로 하는 방안이 있고, 또 장악력으로 가는 방안이 있고,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윤 대통령의 장악력, 당에 대한 장악력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홍문표 :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당에 있었던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 번도 그분이 당의 장악력에 대해서 실험을 해봤다든지 또 그분의 무슨 큰 기대 이런 것보다는 저는 대통령으로 충실하는 것이 우리 당을 위하는 거고 나라를 위하는 거 아니냐? 전 대통령을 충실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런데 어제 당내 최대 의원들의 모임, 최대 계파 모임이라고도 하고요. ‘국민공감’이 출범을 한 것도 그 장악력에 대한 반증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전당대회는 우리 당원과 국민의 마음에서 결정되는 것이지 국회의원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당권이나 당 대표를 뽑고 못 뽑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어제 모임은 어쨌든 있는 대로 얘기를 하면 무슨 기대를 가지고 가신 분도 계실 거고, 또 저 같은 경우는 저희 홍성 예산 지역구에서 UN이 정한 소위 봉사의 날이 바로 그저께였거든요. 그래서 그 행사가 있어서 마침 저는 참석을 못 했고.


▷ 전영신 : 명단에도 아예 안 들어가 계시던데. (웃음)


▶ 홍문표 : 저는 뭐 처음에 그 이야기 나왔을 때도 내가 뭐 거기를 개입하고 싶다는 얘기는 안 했어요.


▷ 전영신 :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하셨을까요?


▶ 홍문표 : 그것은 순수하게 공부를 한다는 그 논리라면 첫째, 주제가 나와 줘야 해요. 이번 토론은 뭘 하겠다 그리고 어떤 분이 와서 얘기를 하겠다 그러면 저건 들어볼 만하다 그러면 공부하러 가는 거죠. 그런데 막연하게 그냥 만나서 그냥 사람 모으는 것은 조금 저는 무의미하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어제는 마침 지역구의 행사가 있어서 저는 참석을 안 했고 또 지금 말씀하신 대로 결국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뽑는 것은 우리 당헌에 있는 대로 소위 대의원 그리고 국민의 마음에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숫자가 곧 당 대표를 뽑는데 영향은 미치겠죠. 그러나 그렇게 우리 대의원과 국민의 수준을 보면 안 됩니다. 이제 대의원, 국민의 수준은 정치하는 분들 위에 있다고 봐야 돼요.


▷ 전영신 : 전대 룰 관련된 질문은 잠시 뒤에 드리고요. 그런데 이제 어제 ‘국민공감’의 모습을 보니까 윤핵관 의원들이 또 전면에 나서서 이렇게 또 활동하는 모습, 이런 걸 보면서 윤 심의 전달 통로가 되는 건 아닐까 이런 시각들이 있어서요?


▶ 홍문표 : 물론 그런 시각으로 보는 분들이 많겠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꼭 굳이 그렇게 그걸 보고 싶지는 않고요. 지금 좋아하는 분들끼리 공부를 하자 이런 큰 테마를 놓고 모였다고 보는데, 그 속에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거기 갔던 분들이 다 계보라면 그게 정당입니까? 정당이 아니지. 그래서 저는 좋아하는 분들끼리 이심전심으로 갔는데 그다음에 공부하는 모임 어느 날인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때 보면 상황이 좀 달라지리라고 봅니다.


▷ 전영신 : 어떻게 달라질 것 같으세요?


▶ 홍문표 : 그럼 자기가 좋아하는 공부, 내가 못 하던 것을 하면 배우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은 거기로 갈 것이고, 저건 뭐 공부가 아니다 이런 생각을 갖는 분은 거기 뭐 두 번 가겠습니까?


▷ 전영신 : 그러니까 처음 출발한 71명의 의원이 대거 참석을 했지만 갈수록 이게 계파 좀 성격이 짙다 싶으면 아마 빠져나오는 의원들도 많을 것이다라는 말씀이세요?


▶ 홍문표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한테 전화 온 분도 몇 분 계시고, 주제가 정해지고 연사가 나오고 그러면 연사의 능력이나 평가를 보고 내가 저건 좀 공부를 했으면 하는데 저기서 공부를 한다 그러면 오라고 안 해도 가야죠.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면 거기 굳이 갈 사람들이 저는 그렇게 지금 거기 왔던 숫자가 전부 하나로 뭉치고 계보 활동을 하고 이렇게는 저는 보질 않습니다.


▷ 전영신 : 사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분열할 수도 있다, 그래서 윤핵관이 전면에 나서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또 다시 불거지고, 또 반대쪽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지금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데 그쪽 의원들이 따로 나가서 당을 차릴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 글쎄요. 어렵게 정권 잡고 여당이 만약에 당이 갈라진다, 쪼개진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또 그런 정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 내외의 이 아주 엄중한 상황에서 여당이 좀 책임 정치를 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되는데 집권당이 둘로 갈라진다? 이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그런 일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되고, 또 그렇게 저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최근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의 세 가지 요건을 얘기해서 파장이 있었잖아요. 수도권, MZ세대, 잡음 없는 공천, 주 원내대표가 왜 이런 얘기를 했다고 보세요?


▶ 홍문표 : 저는 당을 이끄는 원내대표로서 몇 가지의 자기 소신의 원칙은 저는 얘기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심판적인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너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고.


▷ 전영신 : 장제원 의원도 비슷한 얘기를 했거든요.


▶ 홍문표 : 그래서 구체적으로 얘기는 하지 말고 당의 몇 가지 원칙,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집권당으로서의 당 대표는 이랬으면 좋겠다. 수도권에서 우리가 잘못되면 그건 집권당으로서의 가치가 없죠. 그다음에 수도권에서 많이 돼야 하는 건 원칙인데 그걸 너무 강조하다 보면 다른 지역에서 이게 어떤 형평의 문제가 또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조금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조금 과했다고 보는 거죠.


▷ 전영신 : 근데 이제 이걸 말한 시점이 또 윤 대통령을 만나고 와서 또 TK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얘기한 거라 한동훈 장관을 한번 띄워놓고, 여론의 반응을 보려고 했던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문표 : 그런 만약에 생각을 갖고 했다면 그건 주 대표가 잘못 본 거죠. 지금 띄운다고 그래서 지금 우리 국민이 받아들이고 당원들이 받아들이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당원과 국민을 그렇게 얕봐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한동훈 장관은 지금 장관된 지 몇 달 됐습니까?


▷ 전영신 : 6개월.


▶ 홍문표 : 장관 열심히 하시고, 그리고 이제 다음 국회의원 선거 한 번 지켜보고 그다음에 이 인기가 더 올라간다든지 자기 입장이 좋아지면 대권도 볼 수가 있겠죠. 그러나 지금 당 대표? 그거는 저는 여러 가지로 봐서, 제가 YTN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역부족입니다. 안 됩니다.


▷ 전영신 : 한동훈 장관은 그러면 이번 정권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재목이라고 보세요?


▶ 홍문표 : 그건 모르고, 일단 국민의, 얼마 되지 않은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저런 정도의 국민의 시선을 집중한다는 것은 정치할 수 있는 재목은 된다 이렇게 저는 평가를 합니다.


▷ 전영신 : 주 원내대표가 지금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분들 이름을 거명하면서 당원들의 성에 차지 않는다, 이런 발언도 논란이 컸잖아요.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 홍문표 : 글쎄 주 대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성에 안 찰지 모르지만 이번에 나온다는 분들이 나름대로 지역에서 또는 우리 당에서 국가적으로 인정을 받아서 거기까지 온 분들이 여러 분 계신데 당 원내대표가 성에 차고 안 차고 그렇게 기준점을 얘기를 하면 그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거기 때문에 조금 저는 지나친 표현이었다고 봅니다.


▷ 전영신 : 사실 이런 발언들이 주목을 받은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윤 대통령하고 만남 후에 나온 발언들이라 주목이 된 건데. 이른바 관저 식사 정치, 관저 정치, 윤 대통령이 왜 관저에서 측근들 또 여당 지도부를 만나는 거라고 보세요?


▶ 홍문표 : 첫째는 대통령으로서 많은 분야를 좀 알고 직접 듣는 것이 좋은데 그냥 무작위로 할 수는 없고 국회의원이 우선, 우리 같은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여당의 의원들을 먼저 만나고 그 다음에 또 각계 인사들도 만나실 거 아닙니까? 또 우리 의원들도 저는 지금 그 방식보다는 상임위원회별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우리 국회 안에 18개 상임위원회가 있잖아요. 이게 다 전문 분야거든요. 그러면 전문 분야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돌아가면서 필요에 따라서 만나면 아마 국정에도 상당히 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사전에 국회의 마찰도 좀 소화를 시킬 수 있고, 또 전문적으로 정부가 알 것을 국회의원을 통해서 사전에 들을 수도 있고, 이렇게 해서 국정을 운영하는데, 저는 지금 말씀하신 관저 정치 또는 특별히 만남, 그건 저는 수시로 있어도 좋다고 봅니다.


▷ 전영신 : 관저에서 대통령께서 과연 불러들인 분으로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으실까요? 아니면 본인의 말을 더 많이 하실까요?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 지금까지 언론을 통하면 대통령이 말씀을 많이 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많이 듣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리라고 봅니다.


▷ 전영신 : 왜 그렇게 보세요?


▶ 홍문표 : 제가 사적인 얘기를 다 할 수는 없는데, 최근에는 (대통령이) 많이 듣는 쪽으로 그렇게 생각을 갖고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 전영신 : 최근에 김기현 의원도 관저에서 한번 만나셨잖아요. 그래서 또 윤심이 김기현 의원 쪽으로 가는 건가? 교통정리가 되는 건가? 이런 시각이 있었거든요.


▶ 홍문표 : 글쎄 뭐 한 번 만났다고 해서 당심이 가고 또 대통령의 마음이 바뀌고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아까 이야기한 대로 자유 경쟁을 하면서 전국에 있는 국민과 대의원들을 놓고 각 시도별로 돌아다니면서 집중적인 정책토론회를 한 번 거쳐야 된다고 봐요. 그러면 옥석을 가릴 수가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 누구고 당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재목이 누구라는 것이 윤곽이 나옵니다. 그런 판을 깔아주는 것이 저는 지금 대통령께서 좀 관심을 갖는다면 그렇게 해 주는 게 좋지, 지금 누구 만났다고 해서 그걸 또 밖에서 언론이나 일부가 내가 내정 받았다 하는 등식으로 얘기를 하는 것은 도리어 저는 대의원들과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사실 관저에서 인사들을 만나면 김건희 여사도 같이 동석을 하고 자연스럽게 같이 자리를 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이 많을수록 윤 대통령 지지율하고는 좀 다른 방향으로 가서 그런 점에 비칠 때 여사의 활동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또 개입할 수 있는 자리가 되는 건 아닌가? 이런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 저는 관저에서 지금 몇 분들 만났을 때 김건희 여사가 동석했다든지 그런 얘기는 못 들었어요. 또 앞으로 계획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공적으로 대통령이 의원들을 만나서 정책적인 문제, 또 시중에 여러 가지 문제를 얘기하는 과정에 거기 대통령 부인께서 나오셔서 같이 동석을 해서 하는 거, 그거는 뭐 그렇게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 전영신 : 홍 의원님은 관저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인사들, 당 지도부 또 윤핵관 부부 모임, 또 김기현 의원, 한동훈, 이상민 장관, 알려진 부분은 그 정도인데 어느 회동을 좀 관심을 갖고 보셨어요?


▶ 홍문표 : 지금 정국을 풀기 위해서 대통령이, 용산 참사 문제, 또 조금 지나갔습니다마는 외교 문제라든지 국방 문제, 그런 문제 혼자 해결하기가 좀 결정 못 하는 부분은 저는 뭐 그때그때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할 수 있는데 거기서 누구 한 사람을 포인트를 두고 만나서 대통령이 꼭 저 사람을 만나야만 되겠다, 저는 그런 건 아니고 현안 문제를 다루다 보니까 거기에 필요한 사람들을 만났지 않았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전당대회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당권 도전 뜻을 피력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민심이 10~20%만 반영된다고 해도 그러니까 지금 전대 룰이 지금 변경이 된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출마를 선택할 거라고 보세요?


▶ 홍문표 : 저는 유승민 의원 어제 발언 저도 봤거든요. 서울 수도권 쪽에서 자기가 지지를 많이 받는다, 그건 좀 경솔한 얘기였다고 보고 특정 지역에서 우리 대의원과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자기가 다 간파를 해서 지지를 받네, 못 받네, 평가하는 것은 좀 안 맞고 그다음에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는 누구에 따라서 그걸 바꾸고 안 바꾸고 하는 건 우리 당이 상당히 치졸한 거죠. 있는 대로 놓고 국민 앞에 심판을 받아야지 누가 오고 누가 안 온다고 그래서 그 당원 전당대회 규약을 어기고 바꾸고, 민주당처럼 그렇게 하면 그건 안 됩니다. 민주당이 지금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서 당론을 언제든지 바꾸고 그것이 국민 눈에 볼 때는 잘하는 거 아니거든요. 우리 당도 어떤 상황에 따라서 전당대회 룰을 바꾼다? 그게 무슨 사당인지 무슨 공당입니까?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내일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민주당은 또 바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서 10일부터 임시회에 다시 시작한다고 하는데 예산안하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또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이렇게 얽혀 있는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홍문표 : 참 풀기 어렵죠. 그러나 제가 예결위원장을 해서 아는데 내년도 예산을 다루는 정치, 또 국회, 특히 여당, 지금 야당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결론이 나기 전에 한 2주 정도 집을 못 들어가고 의원들을 진짜 많이 만났거든요. 국가를 위해서 여야를 떠나서 이렇게 하자. 그리고 말이 안 되면 목욕탕도 같이 가고, 술 한 잔도 하면서 많은 얘기를 해서 이해를 시키고 설득하는데 지금은 소통점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만나면 서로 자기 주장하다가 그냥 시간 되면 일어나고 이걸 되풀이하다 보니까 이제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짜 할 거냐 안 할 거냐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보지,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 방송이 끝나면 원내대표를 만나서 나름대로 있었던 얘기를 좀 들려주려고 그러는데. 저는 어떻게든지 예산은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서 만들어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시간을 가면 그건 여당이 한 70% 책임을 져야 되고, 그다음에 야당이 또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지금 현재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오늘 의총이 있으시죠? 오늘 여기에서 대응 방안 논의한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해임건의안 오늘 보고하고 내일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거부하면 국조 이후에 탄핵안을 다시 추진하겠다, 어제 의총에서 이렇게 결정을 했거든요. 거기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응 방안은 어떻게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 홍문표 : 지금 구체적인 것은 지금 당에서도 기본 스탠스는 잘 마련되지 않은 것 같고 첫 번째는 오늘 의총은 상임위원장을 1년씩 하기로 했던 것을 시간이 다 됐기 때문에 후반기를 오늘 뽑아야 합니다, 우리 당 사정이. 그것이 첫째가 될 거고. 그다음에 현안 문제 지금 지적하신 그 문제도 다룰 텐데 그거는 지금까지 제가 몇 번 체크를 해 보니까 특별한 어떤 대안을 가지고 우리에게 이렇게 하자 이런 게 아니라 의원들이 얘기를 듣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거는 산발적으로 많은 의견이 나오리라고 봅니다.


▷ 전영신 : 그 의견을 취합해서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


▶ 홍문표 : 당에서 방향을 정해 놓고 의원들에게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것이 아니고 의견을 듣고 그런 것을 취합해서 결론을 내려고 하는 그런 오늘 의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 전영신 : 국정조사 보이콧 이야기 나오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문표 : 그건 참 이 짧은 시간에 다 얘기할 수가 없는데, 자구책으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쨌든 국정조사하자 합의가 된 거 아닙니까? 그래놓고 이틀 후에, 소위 누구입니까? 행자부 장관 해임안.


▷ 전영신 : 행안부 장관.


▶ 홍문표 : (민주당이) 이거 지금 들고 나와서 결정을 해서 오늘 제출한다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먼저 국정조사를 해서 잘못된 것을 시시비비를 가리고 그다음에 이제 책임을 묻겠다 하는 것이 합의 사항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국정조사 하기 전에 사인을 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지금 얻을 게 없단 말이에요. 얻을 게 없는 것은 이재명 대표 방탄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고, 그거는 이재명 대표 주변에 네 분이 자살했는데도 그걸 지금 이재명 대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그러고 왼팔 오른팔이 다 구속돼 있고, 그리고 거기에 지금 문제가 돼서 구속된 분들이 양심의 얘기가 터져 나오니까 이 국정조사 가지고 보낼 시간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불은 불로 끈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마 이것을 다시 뒤통수를 치는 그런 상황이 오늘의 정치 현실이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홍문표 : 고맙습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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