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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3-03-31 조회수 : 147

■ 대담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 시작하겠습니다. 외교안보 라인 교체 논란 그리고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결과를 둘러싼 책임론, 앞서 민주당 입장 들어봤고요. 오늘 두 번째 집중인터뷰에서는 여당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전화로 만나보죠. 윤희석 대변인 안녕하십니까.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전영신 : 대변인님, 먼저 이 이야기를 여쭤볼게요. 마중물 토크. 더불어민주당에서 주 4.5일제 이 법안을 어제 발의를 했어요. 여기에 박홍근 원내대표부터 민주당 의원 대략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하고요. 그리고 지방의회에서부터 이 법안 촉구 결의, 그리고 주 69시간 폐지 촉구 결의, 지금 이어지는 분위기인데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주 4.5일제 뭐 세계적으로 5일제에서 4일제도 있고요. 다양한 노동 제도를 실행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으니까 변화를 주는 방향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집권 5년 동안에 그럼 왜 안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하느냐. 그렇다면 아까 말씀하신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로시간 유연화 관련한 69시간 포함해서 그 어떤 정책에 대한 반대 성격의, 맞불 성격의 법안 조치로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과연 노동 제도에 관한 어떤 진정한 고려를 가지고 제출한 법안이냐는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어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이 찬성 160표, 반대 99표, 기권 22표로 가결이 됐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운동도 하셨고, 사실상 당론으로 가결 입장을 정했던 만큼 어제 거의 다 찬성표 던진 걸로 보면 될까요?


▶ 윤희석 : 그렇죠. 저희가 사실상 당론으로 불체포특권에 대한 불합리성을 지적했고, 하영제 의원이 저희 당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그 원칙에 충실하자고 서로 논의를 했기 때문에, 거의 찬성표를 던졌다고 봐야 되겠죠. 


▷ 전영신 : 그러면 표 분석을 해보면, 찬성 160표 중 국민의힘하고 정의당 표를 빼면 민주당에서 최소 40명 이상이 찬성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생각되세요?


▶ 윤희석 : 그렇죠. 많이 보면 50명 가까이 보는 분들도 있죠. 국민의힘 104명이 국회 참석을 했으니까, 정의당 6명 하면 110명이죠. 그럼 나머지 50명은 민주당 또는 민주당 계열의 무소속이라고 봐야 되니까요. 지난번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투표 때도 비슷한 정도의 찬성표가 나왔었죠. 이탈표라고 봤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그분들은 한 40명 정도 되는 분들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불합리하다는 평소 소신을 갖고 있는 분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전영신 : 지난번(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기권과 같은 이탈표로 표현이 됐지만, 다음번에는 찬성할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윤희석 : 이런 식으로 간다면 문제가 계속 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왜 이재명 대표만 불체포특권을 혼자만의 특권인 것처럼 누리고 있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그분들의 소신은 행동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겠죠. 


▷ 전영신 : 앞서 민주당의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얘기했지만, 이건 정치탄압이기 때문에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의원들 개개인이 판단을 할 거다. 약간 부결 쪽으로 가는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요. 이게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윤희석 : 똑같은 범죄 혐의를 받는 똑같은 국회의원에 대해서 한쪽에서는 자기 당의 대표라고 해서 정치탄압이라고 얘기하고, 저희 쪽은 저희 당 의원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범법 행위를 했으니까 불체포특권 포기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어떤 판단이 국민으로부터 합리성, 그리고 정당성을 인정받을지는 자명한 거 아니겠어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말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과연 다수의 국민들이 거기에 수긍할지에 대해서 민주당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만 불체포특권이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민주당은 정말 성실한 대답을 내놔야 해요.


▷ 전영신 : 대통령실이 급작스럽게 외교 사령탑을 교체하고도 분명한 설명이 없어서 지금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당에서는 어떤 이유가 결정적이었다고 파악을 하고 있으세요?


▶ 윤희석 : 지도부나 원내에 계신 의원들께서는 어떤 다른 정보를 접했는지 제가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제가 파악한 것은 언론에 자세히 기술된 그 보도 내용 그 정도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러니까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 합동 공연 보고 누락 건, 결정적인 건 이 부분이다라는 말씀이신가요?


▶ 윤희석 :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 건 하나 때문에 인사 조치가 있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보면 지금 나오는 얘기들 보면 그동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한 10개월 정도 되지 않았습니까. 그사이에 누적 되어 왔었던 어떤 외교 라인들 간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누적 되어 있다가 이 사안을 기점으로 해서 한꺼번에 분출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전영신 : 그동안에 있었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패싱부터 해서 영국 여왕 조문, 이런 부분들에 문제점이 있다고 인정은 당에서도 하시는 거죠?


▶ 윤희석 : 영국 여왕 조문 관련해서는 글쎄요. 아주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시니까. (웃음)


▷ 전영신 : 그러니까 그 이후에 지금까지 쭉 왔던, 한일 정상회담까지 온 얘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 윤희석 : 제가 말씀드린 건 그게 아니고 대통령실 내부에서 안보실 외교 쪽과 기타 대통령실 참모들 간의 소통 부족이라든지, 정보 칸막이 현상, 이런 것을 얘기한 거지. 다른 대통령의 외유 일정과 관련한 어떤 것에 대해서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 전영신 : 그런 부분들이 외교이기도 하고, 어떤 소통 부재로 인한 실책들이 부분 부분 생겼던 것도 사실이니까 드렸던 말씀이고요. 근데 여의도에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오잖아요. 어떤 부서 간의 칸막이, 이런 부분으로 표현하셨지만,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일단 블랙핑크 뿐 아니라 김태효 차장하고 김성한 전 실장하고의 알력설, 그리고 김건희 여사 개입설까지 등장하는 건 왜라고 보세요?


▶ 윤희석 : 기본적으로 알력이라는 문제 때문에 이렇게까지 인사 조치됐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실의 조직이나 업무 체계가 개인 간의 일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알력이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 그렇게 가볍거나 허술한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일하는 스타일이 서로 간에 달라서 문제가 있을 순 있지만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그런 막중한 임무를 가진 참모들 간에 그런 이유로 인해서 문제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요. 김건희 여사의 이야기는 저는 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제가 그냥 볼 때는 보고가 누락 된 해당 행사 자체가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제안을 했으니까 그 카운터파트너가 되는 김건희 여사를 막연히 떠올리는 논리 구조로 아마 보여요. 그런데 이 사안은 대통령에 대한 보고가 누락이 됐다는 것에 대한 문책의 성격이지, 그 어디에도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과연 김건희 여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김건희 여사는 억지로 이것과 연관을 시켜서 정치적으로 흠집을 내려는 뻔한 의도로 밖에는 볼 수가 없네요.


▷ 전영신 : 어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있었던 고민정 의원 같은 경우는 김태효 1차장과의 알력 다툼에서 김성한 실장이 진 거다. 실장하고 차장 간 힘겨루기에서 실장이 튕겨져 나간 거다. 이렇게 분석을 했어요. 실제로도 이후에 새로 교체된 인사를 보면 외교 비서관에도 주미대사에도 다 김태효 차장 라인으로 분류되는 분들이 다 인선이 되어 있는 상태 아닙니까?


▶ 윤희석 : 라인이라는 게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러한 해석은 대단히 한가하고 통속적인 해석입니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그런 막중한 임무를 가진 대통령실의 참모 인사를 특정 개인이 권력 다툼에서 이겼다든지, 본인과 아주 가까운 사람들로 진영을 구축해서 간다? 그럼 대통령의 존재는 뭐가 됩니까. 그런 식으로 공격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어쨌든 결과적으로 후임 인사가 바로 이루어졌고, 외교에 정통한 조태용 주미대사가 새 사령탑을 맡게 됐는데, 이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서 한미 정상회담은 별다른 실책이나 잡음 없이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물론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았으니까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는 볼 순 없지만, 신속하게 후임이 정해졌고 그 후임이 마침 지금까지 주미대사를 하던 분이 아니겠어요. 한미 정상회담을 쭉 준비하던 분이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민주당에서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 지금 추진을 하고 있잖아요. 어제는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오염수 방류 관련해서 일본 교도통신 보도의 진실을 밝혀라. 삭발 투쟁까지 어제 감행을 했는데, 민주당의 이런 모습은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정도가 참 지나칩니다. 이건 한마디로 민주당에서는 일본 언론 보도는 신뢰를 하는데, 우리 정부 발표는 정말 못 믿겠다. 그렇기 때문에 규탄한다, 이 얘기 아니겠습니까. 일단 우리 정부는 일본 언론에서 계속 얘기하고 있는 왜곡 보도에 대해서 이미 외교 채널을 통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한 바가 있고요. 수산물 개방 절대 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이렇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낸 바가 있습니다.


▷ 전영신 : 근데 메시지를 낸 후에도 또 보도가 나왔잖아요.


▶ 윤희석 : 그러니까요. 보도를 하는 주체에 대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외교적인 항의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또 어제도 대통령실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국내에 들어올 일이 절대 없다고 분명하게 또 반복을 했어요. 정치적 입장이 아무리 다르더라도 정부가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한 말은 믿어줘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러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곧 한다는데, 우리 정부에서 나서서 국제기구에 제소도 하고 미리 이런 작업을 해야 하지 않는가. 조금 전에 이수진 의원도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희석 : 국제기구 어디에 제소를 해야 된다는 건지 알려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야기 한 것이 정진석 의원이 본인이 한일의원연맹에 있을 때 윤 대통령과 그쪽 회장이 했었던 대화록을 자세히 적어서 어제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거기 보면 윤 대통령이 정답을 얘기해요. IAEA의 주관 하에 한국 전문가까지 있는 가운데서 과학적으로 이걸 검증한 다음에 하든지 해야지, 우리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너무나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갈 수 없다. 이 말을 분명히 하셨단 말이에요. 그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는 건데 이것을 마치 일본의 입장을 고려해보겠다는 식으로 왜곡해서 일본 언론이 보도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 쪽에서 이렇게 진실을 밝혀라라고 얘기를 하면, 진실을 밝힌 정진석 의원의 대화록은 도대체 뭘로 생각하시는 건지. 무엇을 근거로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요.


▷ 전영신 : 어쨌든 그만큼 국민들은 어떤 건강 문제, 환경 문제 이런 부분에 민감하니까요. 그런 부분들은 조금 더 세심하게 정부 여당에서 조금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내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5.18 발언에 이은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이 발언. 김재원 최고위원이 어제 앞으로는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는 굉장히 풀이 죽은 모습으로 사과를 하셨는데요. 윤리위에서 이걸 징계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 거 같아요.


▶ 윤희석 : 네. 그런 의견도 있지요. 그런데 당에서는 이 시점에서의 윤리위 회부 및 징계가 필요한 거냐. 또는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느냐. 여기에 대해서 많은 고심이 있고, 많은 의견이 있는 걸로 봅니다. 다만 한번만 더 이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 반복이 될 경우에는 지금처럼 그냥 지나가는 일은 없을 거다. 이런 얘기들은 많이 있거든요. 현 시점에서의 윤리위 징계보다는 향후에 있을 김재원 최고가 더 이상 이것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일단 당에서는 지켜보는 입장, 이렇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 전영신 : 삼진 아웃이군요. (웃음)


▶ 윤희석 : 삼진.. (웃음) 그렇게 되나요.


▷ 전영신 : 근데 지도부가 이렇게 처리를 하니까 이준석 전 대표 측에서는 양두구육 발언은 징계 1년인데, 전광훈 목사 언급은 징계를 안 하고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게 이게 형평성이 맞는 거냐. 이런 이의 제기를 해요. 


▶ 윤희석 : 이준석 전 대표의 사례와 딱 맞아 들어가지는 않지만,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속적으로 당과 당원의 입장과 다른 주장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대립이 됐었죠. 무엇보다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거나 사과를 한 적은 없는 걸로 기억을 해요. 그런데 김재원 최고는 본인 발언이 잘못된 발언이었다는 걸 명시적으로 인정을 했고요. 또 동시에 사과를 했습니다. 그 차이에 따라서 당과 당원들은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 전영신 : 전광훈 목사의 어떤 지지자들 세력의 영향력 때문에 징계 망설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는 아닌 거죠?


▶ 윤희석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전당대회 직전부터 전광훈 목사 쪽에서 신도들을 대거 당원으로 입당을 시켜서 저희 당에 입당을 시켜서,.


▷ 전영신 : 8만 명 정도 된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 윤희석 :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렇지가 않아요. 통계적으로 그렇게 대거로 많이 저희 당 책임당원이 80만 명 정도인데, 그 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습니까. 이게 눈에 띈단 말이죠. 그런 게 없었고요. 그 분이 당원에 신도들을 당원으로 많이 입당 시키겠다고 말한 시점은 작년 12월 정도인데 그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당비를 석 달 이상 냈었어야 하니까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영신 : 당 지도부가 2030, MZ세대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서 민심잡기에 열심히 나서고 있으시잖아요. 치맥도 같이 하고, 학식도 같이하고. 효과가 좀 있습니까?


▶ 윤희석 : 저는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보이신다고 봅니다. 어쨌든 그런 노력을 하는 거고 물론 성에 차시진 않겠지만 적어도 당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메시지로 증명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근데 조금 전에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김재원 최고위원의 실언에도 징계가 없는 지도부, 또 세 자녀 병역 면제안, 이런 부분들이 나오면서 김기현 대표가 취임한지 이제 20일 정도 밖에 안됐는데, 이준석계가 쇄신 요구를 제기를 했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좀 이른 감이 있죠. 김기현 대표가 이제 3주 조금 더 지났는데요. 출범한 지가. 지금까지 3주 동안에 사실 김기현 대표가 실책을 했거나 그랬다면 모를까.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에 어떤 성과를 내달라고 하는 요구는 좀 지나치고, 제가 볼 땐 정치적인 공세라고 봐요. 3주의 시간을 주고 뭔가를 요구하는 것은 좀 불합리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김재원 최고의 어떤 돌발 발언으로 인해서 지도부 전체가 위기에 몰린 측면이 있지만 그것을 김기현 대표 책임으로 돌릴 순 없다고 보고요. 김기현 대표의 3주 간의 행보로 보면 대단히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고, 민생을 걸고 시작하지 않았어요? 거기에 부합하는 행보였다고 본다면 조금 더 시간을 주고 성과를 지켜 본 후에 공격을 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끝으로 다음주 월요일이 제주 4.3 75주년인데요. 2014년부터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이 됐는데, 윤 대통령이 이제 보수 진영 현직 대통령 중에 처음으로 이 추념식에 참석을 할까 관심이 모아졌는데, 일단은 참석 안 하시는 걸로 알려져 있고요. 김기현 대표하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다 불참이라고 알려져서 다른 당 지도부는 다 총출동한다고 하고, 이준석계도 간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또 여당의 제주홀대론 불거지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지난해 4.3 추념식에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을 하셨죠. 따라서 윤 대통령과 저희 국민의힘이 이 4.3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적인 평가가 난 것이라고 봅니다. 거기에는 오해가 없으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번엔 대통령 대신 총리가 참석해서 총리 주관 추념식이 됐어요. 당 대표가 가시면 좋겠지만 여러 일정이 겹쳐서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렵다는 점을 밝히고요. 제주 홀대 말씀하셨는데, 김기현 대표는 추후에 제주도를 별도로 방문 하실 거예요. 그래서 제주의 여러 현안을 실질적으로 논의를 하고 현지에서 해결책을 찾는 일정을 지금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전영신 : 현장 최고위 형식으로 가시는 건가요?


▶ 윤희석 : 현장 최고위를 한다는 것보다는 회의만 해서 뭐 특별히 보여주기식 이런 비난도 있지 않겠어요? 그것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으로 뭔가 해결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굉장히 그 일정 자체를 꼼꼼하게 짜서 촘촘하게 짜서 제주를 방문하실 생각을 그런 계획을 지금 갖고 있고요. 따라서 말씀하신 제주 홀대론은 절대 불거지지 않도록 저희가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 전영신 : 어떤 내용일지 궁금한데요. 좀 알려주실 순 없는 건가요?


▶ 윤희석 : 제가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아직 전달받진 못했습니다.


▷ 전영신 : 좀 기다려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석 : 네. 감사합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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