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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 곽관용, 조승현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3-09-26 조회수 : 75

■ 대담 :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 화쟁토론 시작합니다. 오늘도 두 분 패널과 함께 하는데요. 먼저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승현 : 안녕하십니까.


▷ 전영신 : 그리고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께서는 지금 오시는 중입니다. 아마 오늘 비가 많이 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좋으셨을 텐데 아마 차량으로 오시면 좀 길이 막히는 그런 날이 되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혹시 우리 청취자분들도 계시는 곳 교통 상황 많이 막히는 구간이 있으면 #2842번으로 정보를 주시면 공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민주당은 운명의 날입니까? 


▶ 조승현 : 운명의 날이죠. 


▷ 전영신 :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 조승현 : 항상 언론에서 많이 얘기했는데 진짜 분수령이죠. 오늘이. 그래서 참 저도 노심초사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운명이 또 민주주의의 운명이, 대한민국의 운명이 사법부의 판단에 걸려있기 때문에 정말 진짜 운명의 날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 전영신 : 일단 영장이 만약에 기각이 되는 상황을 바라시겠죠? 영장이 기각이 되면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 부담을 좀 일부라도 덜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조승현 : 저는 일부가 아니라 사실상 사법 리스크는 없어질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 영장이 기각된다면 그동안 이것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 무도한 수사가 야당 파괴를 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 공작이었다. 이게 드러나는 것이고 이 정치 검찰이 윤석열 정권의 호위무사로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선봉에 서가지고 국가 권력을 남용했다는 게 드러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에는 엄청난 타격이 될 거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는 것 정도가 아니라 민주당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아주 탄탄해질 거라고 저는 기대합니다. 


▷ 전영신 : 근데 기각이 되면 비명계 입장에서는 피바람이 불 거다. 비명계 축출, 지금 분위기로서는 불가피한 수순입니까? 어떻습니까? 


▶ 조승현 : 사실은 이게 축출이라고 하면 되게 잔인해 보이는데요. 이게 사실은 2016년도 사례를 보면 2015년 말부터 2016년도 사례를 보면 어떤 친문과 주류 세력과 비주류 세력이 있었습니다. 비주류 세력 같은 경우 그 당시에도 공천이라든지 총선 승리, 아니면 재선 이런 것에 대한 생각 때문에 마음이 복잡했겠죠. 그래서 그 당시에도 엄청난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정리가 싹 됐지 않습니까? 그게 당원의 뜻에 의해서 된 거거든요. 그때 온라인 입당을 10만 당원이 갑자기 입당하면서 지금 200만 당원까지 됐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지도부에서 축출하고 이런 개념이 아니라 당원들의 뜻에 의해서 민주당의 주류는 누구다 이게 확실히 정해지는 거죠. 그럼 이제 축출을 하지 않더라도 비명계라든지 아니면 비주류들은 또 다른 살 길을 찾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제3정당이 됐든 탈당이 됐든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됨으로써 민주당이 정리가 된다고, 될 것이라고 당원들에 의해서 정리가 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럼 분당으로 가는 건가요? 


▶ 조승현 : 분당은 사실 쉽지가 않죠. 왜냐하면 과거보다 더 힘듭니다. 분당이란 건 사실은 당명에서부터 자산 문제. 민주당 우리 당사도 있단 말이죠. 값이 많이 올랐는데요, 샀을 때보다. 그런 자산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분당은 원래 쉽지가 않은데.


▷ 전영신 : 값이 많이 올랐습니까? 


▶ 조승현 : 그렇죠. 왜냐하면 부동산이 지금 다 올랐으니까. 근데 그 문제보다도 더 중요한 건 뭐냐면 지금 비명계라고 하는 분들이 사실은 어떻게 보면 과거에 주류였지 않습니까? 자기가 주류라고 아직도 생각을 해요. 그래서 사실 이재명 대표를 무시하는 측면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어떻게 보면 그때 엘리트 의식인데 내가 주류고 내가 더 많이 배웠고 내가 더 똑똑하고 내가 더 완벽하다, 도덕적으로 완벽하다 이래서 무시하는 측면도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주류가, 비주류가 사실 스스로 주류라고 당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분당은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탈당은 있을 수 있겠죠. 


▷ 전영신 : 탈당은 있어도 분당은 없을 거다. 친명계 지도부가 가결표 던진 의원들 색출해서 징계를 추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나섰잖아요. 서영교 최고위원이 설훈 의원 실명을 거론을 하면서 윤리심판원과 윤리감찰단 등에 회부를 해서 직접적인 불이익을 주겠다라고 했고. 서은숙 최고위원도 공개적으로 가결 투표했다고 밝힌 의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라고 했는데. 가결표를 던진 게 지금 민주주의 사회에서 징계까지 갈 사안이라는데 당내 공감대가 있나요? 


▶ 조승현 : 당내 공감대가 있죠. 당원들은 격노하고 있습니다. 지금. 격앙돼 있고요. 저도 사실 해당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말씀하시죠. 


▶ 조승현 :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전략을 수립하고 정무적 판단을 해야 될 때 저는 항상 존 로스의 무지의 장막을 떠올립니다. 그게 왜냐하면요. 백인으로 내가 태어날지 흑인으로 태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종차별 정책에 대한 생각이 그게 공정한 생각이고 그에 따른 사회적 합의나 규범이 이게 정의다, 이 얘기거든요. 따라서 우리 머릿속에서 아까도 우리 앵커님께 말씀드렸지만 어차피 인생은 새옹지마고 정치는 생물이라 내가 내년에 공천이 될지, 국회의원이 될지 그거 아무도 모릅니다. 하늘에 달려있다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내 머릿속에서 공천과 총선이란 단어만 지워버리고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생각하면 답이 명징해집니다. 이게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인지 아니면 정치 검찰의 그런 무도한 권력 남용인지 이게 명징해지거든요. 근데 다들 그 생각을 못하는 이유는 머릿속에 공천과 총선에 재선 이런 생각만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이 돼요. 근데 그러한 생각들을 버리고 공적인 생각을 하는 게 공직자들이 해야 될 일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 판단을 제대로 못 한 거죠. 왜냐하면 적한테 쉽게 얘기해서 먹잇감을 내놓은 거거든요. 우리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를. 그거에 대해서 사실 해당 행위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대표라든지 지도부는 너그럽게 생각을 하고 당을 다 이끌고 가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 당원들이 알아서 판단해 줄 겁니다.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원들이 다 알아서 판단하고 잘못한 사람들은 당원들이 축출해 줄 것이고 죄가 없는 사람들은 놔둘 거니까 지금 어떻게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가결이냐 이거 찾기도 쉽지도 않고. 


▷ 전영신 : 그렇죠. 무기명 투표인데. 


▶ 조승현 : 그렇죠. 찾기가 쉽지도 않고 또 누구는 공개적으로 얘기한 사람은 징계하고 조용히 있는 사람 징계 안 하면 공정성에 문제도 생기기 때문에 우리 당 지도부에서는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얘기는 뭐냐면요. 윤리감찰단과 윤리심판원에 올라온 건 이겁니다. 해당 행위성 발언을 지속적으로 방송에 나가서 계속 하는 것. 이런 거에도 과거에도 징계가 있었어요.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윤리심판원에 가야 되냐 말아야 되냐 논의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러한 차원에서 하는 거지 이 무기명 투표 자체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는 거는 저는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말씀하시는 도중에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관용 : 죄송합니다. 곽관용입니다. 


▷ 전영신 : 차가 많이 밀리죠? 


▶ 곽관용 : 이 앞에서 오늘 비가 좀 와가지고요. 제가 좀 더.. 


▶ 조승현 : 명절 때라. 


▶ 곽관용 : 더 일찍 왔어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 전영신 : 지금 얘기를 쭉 들으셨는데 민주당의 분위기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곽관용 : 지금 저는 조금 최근의 상황을 보면 우려스럽게 보고 있거든요. 점점 이성을 더 잃어가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첫 번째로는 지금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의 오늘 실질심사가 있으니까. 최근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이게 가결됐잖아요. 그러니까 예상을 사실 어느 정도는 하고 있었던 분들도 놀랄 정도의 결과였는데 이런 부분이 되면서 당내에 있던 갈등들이 격화되고. 그 다음에 저는 그 다음에 이어진 여러 가지 지도부의 아주 강경한 발언이라든지 내부에서 원내 회의를 하면서 고성이 오가고 이런 부분들. 서로를 질타하고. 최근에는 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해서 강성 당원들이 보복을 예고하는 이런 상황들까지. 저는 과연 이런 것들이 여당, 야당을 떠나서 대한민국 정치 자체의 최근에 우리가 바람직한 모습을 기대하는 그런 모습들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 주신 것 중에서 해당 행위를 처벌할 것이냐. 실질적으로, 물리적으로 나오는 문제들 있지 않겠습니까? 근데 저는 본질적인 문제로 과연 해당 행위를 누가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어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자체는 오래된 문제이고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대응하는 방식은 제1 원칙은 어쨌든 윤석열 정부에서 지금 탄압을 하고 있다라는 방식으로 정치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그러면서도 우리가 국민들께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맞서겠다 이런 것들이 사실은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민주당에서 내오고 있던 그런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런 것들을 뒤집고 지금 국민들께 여러 가지 실망을 드린 분이 누구죠? 바로 지금 이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자신이란 말이죠. 근데 여기에 대해서 기존의 당론을 지키고 그리고 우리가 국민들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그런 모습을 지키자라고 하는 그런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게 이렇게 파상적인 공격을 한다는 것, 징계를 한다는 것.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영장은 발부가 될 거라고 보세요? 


▶ 곽관용 : 저는 발부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혐의 소명, 이게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된다라는 측면 자체는 오늘 PT를 봐야 알겠지만 그동안 민주당에서 계속해서 이게 증거가 정확하게 없다라고 계속해서 주장해 오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게 여러 가지 사례를 보면 조사 당시에는 결정적인 증거를 내놓지 않다가 이렇게 실질심사라든지 법정에 가서 검찰 측에서 증거를 내놓는 경우 많고요. 당대표니까 도주의 우려는 없다고 하지만 증거 인멸의 의지와 정황이 분명히 재판부에서 판단할 만큼 심각하게 지금까지 있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당 차원의 조직적인 사법 방해 행위까지 있었다라고 규정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회유를 시도했다라는 정황이라든지. 그 다음에 최근에 조심스럽습니다만 단식 자체도 그 진정성이 의심될 정도로 여러 가지로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인 어떤 판단을 피하기 위해서,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라는 게 마지막에 전날 부결을 호소하면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이런 측면들을 봤을 때 사법부에서 아 이게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해서 사법적인 판단을 피하려고 하는구나. 그러면 앞으로도 그런 시도들을 계속해서 하겠구나라는 판단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 전영신 : 조금 전에 이상민 의원 얘기가 나왔었는데 저희가 사진을 한 장 유튜브와 보이는 라디오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상민 의원하고 강성 지지층이죠. 개혁의 딸들, 줄여서 개딸이라고 하는데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에요.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뜻 보면 ‘이상민님 응원해요. 개딸은 무시해요. 새로 창당해도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야권의 희망이십니다’ 이렇게. 그래서 이상민 의원을 응원하는 내용처럼 보이는데 이상민 의원이 감사합니다라고 보냈다고 하죠. 그런데 이 답장을 받은 지지자가 ‘이거 세로로 읽어보세요’라면서 수박이 썰려 있는 사진을 함께 보냈다고 하죠. 아직 저희 유튜브와 보이는 라디오에는 이 사진이 띄워져 있는데 앞 자를 읽어보실 수 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면 이게 욕설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십니까? 


▶ 곽관용 : 제가 말씀드렸듯이 지금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요. 대한민국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은 개인적으로 헌법기관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건 그러니까 이것이 당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다고 한다면 더더욱 개개인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저는 사실은 야당만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여야 모두 여러 가지 총선을 앞두고 대결 정국으로 들어가면서 양극단으로 극단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당내에 있는 모든 다양성들이 말살되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금 양측에 있는 강성 지지자들의 팬덤이라는 것이 사실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도 있지만 최근에는 아주 부정적인 민주주의 자체를 파괴하는 그런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 심각한 것은 국민들의 의식. 그러니까 당원들, 강성 지지자들의 그런 의식들을 너무나 고려한.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정상적인 판단을 해야 되는 의원들이라든지 당내의 여러 구성원들이 그 흐름에 따라가는 그런 추세들이 보인단 말이죠. 이런 것들은 분명히 저는 자중해야 되는 태도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전영신 : 이상민 의원이 그 답장 중에 보니까 ‘천벌을 받을 것이오’ 이렇게 쓰셨더라고요. 사실 이런 공격은 우리 정치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역하게 느껴집니다. 중간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 부 위원장님은 생각이 어떠세요? 


▶ 조승현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예를 들면 아까도 말씀하신 것처럼 테러 위협이라든지 물론 그건 어떻게 보면 허세스러운 장난으로 보이지만 그것도 요새는 범죄고 다른 사람한테 위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특히 이렇게 어떤 풍자라든지 이런 건 가능하지만 어떤 욕설이라든지 이런 협박 같은 거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당을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되고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됩니다. 근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이성을 잃었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이성을 잃었죠. 지금. 너무 격앙되고 격노한 상태거든요. 우리 당원들도 그렇고 저도 당직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왜 그러냐면 지금 당원들 77.77%가 뽑은 선출된 권력인 이재명 대표를 29명의 국회의원들이 내쫓으려고 했다는 거에 대해서 당원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지금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인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분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당원들, 국민들이 그분을 선출해 준 거거든요. 그러면 대의죠. 의사라든지 이런 의사 활동에 대해서 맡겨준 거니까 당원들 뜻과 이런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정치를 해야 되는데 지금 공천을 위해서, 자기 총선을 위해서 정말 탐욕스러운 정치를 하고 있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우리 형사사법에 대원칙이 있지 않습니까?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이렇게 판단을 해야 됩니다. 근데 저는 당직자로서 당원으로서는 의심스러울 때는 당원들의 판단에 따라야 되는 거지 몇 명 29명의 국회의원들 판단에 따라서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를 내쫓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만약에 이러한 행위들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만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 (지지자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겠습니까? 왜 계속 지속적인 해당 행위를 하고 정말 조롱할 때도 있습니다. 이상민 의원이. 당대표를 조롱하고 그냥 놀리고 막 이럴 때도 있거든요. 이 분이 아까 얘기한 대표적으로 머릿속에서 공천하고 총선, 재선 이 단어를 지워보고 싹 지우고 공적인 판단을 한다면 절대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없거든요. 정말 저도 노욕이라고, 노욕의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정치해서는 정말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오늘 영장이 발부되는 상황을 또 가정을 해 봐야죠. 친명계가 옥중 공천 이 얘기를 공식적으로 가지고 나왔어요. 이렇게 가는 겁니까? 


▶ 조승현 : 옥중 공천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고요. 옥중에서 결재를 해야 된다는 단어를 썼습니다. 


▷ 전영신 : 그게 공천 결재하라는 얘기 아닙니까? 


▶ 조승현 : 그러니까 그 얘기는 뭐냐면요. 당무가 일단 계속 진행이 되더라도 당무가 계속 진행돼야 되니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어쨌든 당원들이 위임한 권력은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체제하에서 그 당원들의 뜻을 대의 하는 거니까 그에 따라서 당무가 일단은 이루어져야 된다는 얘기죠. 그래서 도장은 누구한테 맡겨놓고 하겠죠. 그러니까 공천이란 것도 사실 옥중 공천이란 얘기도 어떻게 보면 자꾸 그런 프레임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지금 총선에 있어서 공천은 사실은 잘 아시겠지만 지역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들 그리고 각 지역내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공천은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음으로 양으로 지도부라든지 당대표가 영향을 행사할 수는 있겠죠. 제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 당의 총선 과정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정도인데 옥중에서 공천을 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 체제하에서 이재명 대표를 찍은 당원들의 뜻을 반영해서 공천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얘기가 이렇게 레토릭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이 되고요. 근데 그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시간이 30초 남았는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옥중 결재, 옥중 출마 해야 된다 이렇게 발언한 릴스 영상에 이재명 대표가 좋아요 눌렀어요.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곽관용 : 저는 참 이재명 대표가 나쁜 정치인이구나라고 느끼고요. 그러니까 결국은 초반부터 계속 본인의 개인적인 사법 리스크와 당의 명운을 분리해라. 이것이 여야를 떠나서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 바람직하다라고 주장을 해 왔는데 결국은 옥중 공천까지 불사하겠다라는 것들. 이런 부분들을 의지를 선언적으로, 저는 이게 가능하다고 보지 않지만 선언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보고 유시민 이사장은 예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는 민주투사나 독립투사가 아니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광고 듣고 3부에서 화쟁토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3부 화쟁토론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곽관용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민주당 조승현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심사 관련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오늘 심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폭풍이 또 만만치 않을 걸로 보여서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방금 전에 속보로 우원식 의원이 후보를 사퇴를 했습니다.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는데 영장심사 결과 전에 결과가 나오게 되죠. 누가 될 것 같으세요? 


▶ 조승현 : 저는 지금 이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우원식 의원도 불출마 선언한 것이요. 어떻게 보면 당의 통합을 위해서 양보를 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지금 경선해가지고 갈등이 커지면 안 된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해서 모아지는 분이 저는 좀 있다고 보이고요. 실명을 얘기해도 되나요? 


▷ 전영신 : 네. 


▶ 조승현 : 저는 홍익표 의원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분이 합리적이시고 계파 색채도 높지가 않고. 당의 통합을 위해서 이분이 적합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되고요. 개인적으로도 이분 보면 제가 맨날 얘기하는 게 국민의 세금으로 제네시스 타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잖아요. 근데 이분은 지하철 타고 다녀요. 지하철 타고 다니고 운전할 때 있으면 차 자기가 직접 운전하고 그래서 국회에 기사를 두면 안 되거든요. 국회 매뉴얼에도 그렇게 돼있어요. 국민의 세금으로 제네시스 타거나 아니면 기사를 두면 안 되는 이런 규범은.. 


▷ 전영신 : 근데 재산은 많으시지 않나요? 


▶ 조승현 : 그러니까 그게 이제 뭐랄까, 노블리스 오블리제인 거죠. 규범을 잘 지키는 것. 재산이 많은 거야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고. 


▷ 전영신 : 사회 공헌도 좀 하시나요? 


▶ 조승현 : 그건 제가 정확히 모르겠는데 이분은 되게 아주 괜찮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저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리고 당의 통합을 위해서 이분이 적절하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 전영신 : 같은 생각이세요? 


▶ 곽관용 : 예. 후보가 원래 네 분이었거든요. 홍익표 의원 말씀하신 그리고 김민석 의원, 남인순 의원 그리고 마지막 우원식 의원인데 오늘 사퇴하셨거든요. 근데 이 중에서 우원식 의원은 거의 후보 등록 마감 직전에 등록하시면서 당내 의견이 정리된 거 아니야? 저는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 전영신 : 추대론 얘기도 나왔었죠. 


▶ 곽관용 : 왜냐하면 이분이 원내대표 이미 지내셨었고 사실은 당권주자급이에요. 체급으로 따지면. 그래서 사실 이게 어떤 해석을 낳았냐면 이재명 대표의 궐위 시 지금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여러 가지 일이 있었을 때 그것을 대행하고 당을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니냐. 근데 저는 그러한 세간의 평들이 오히려 더 여러 가지로 부담이 돼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다. 여러 가지로 이게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가지 내홍들을 규합하고 봉합하는 그런 것보다도 오히려 이재명 대표 축출하려는 수순으로 가는구나. 이런 해석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시지 않았나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 대안으로는 사실 홍익표 의원이 저도 가장 적절하지 않나. 이거는 그 반대급부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저희가 보더라도 홍익표 의원은 조금 부드럽고 온화한 분 그리고 합리적인 분 이렇게 상대적으로 보이거든요.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정리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해 봅니다. 


▷ 전영신 : 오늘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로 넘어가서요. 오늘 중앙일보하고 3면, 4면에 걸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한 장 더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추석을 앞두고 대구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서 장을 보고 상인들과 기념사진도 찍고 또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사실상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 거 아닌가 이런 분석에도 힘이 실리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곽관용 : 여기에다가 아주 크게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문재인 전 대통령이랑 비교를 하는데 두 분 다 전직 대통령이시고 그리고 여러 가지로 현실 정치랑은 멀어진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자꾸 소환해가지고 여러 가지 해석을 하는 것 자체는 저는 그다지 그렇게 의미 있다고 보지 않는데 최근에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여러 가지 행보를 보이시는 것은 만약에 이거를 크게 해석한다 하더라도 본인 주변에 있는 여러 분들을 그래도 조금 챙겨 달라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않나. 예를 들어서 지금 우병우 전 수석 같은 경우도 여러 가지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이러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소간에 어필은 할 수 있겠지만 여러 가지로 지금 있는 여당의 여러 가지 흐름을 바꾸겠다, 여러 가지 그런 정말 본격적인 의도 이런 것들은 읽기 쉽지 않을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근데 언론사에 일정을 갑작스럽게 공개를 하고 또 카메라 풀단까지 박 전 대통령 측에서 요청을 했다고 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승현 : 저는 정치인들이 사실은 정치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누구 사람을 만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응원해 주면 그게 엄청난 에너지거든요. 그래서 정치를 그만두고 나갔을 때 퇴역했을 때 사실 급속도로 늙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저는 그 에너지를 어떻게 보면 그 에너지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런 차원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그 정도면 괜찮은데 이게 총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아니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한다면 그게 문제가 되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그 정도는 아니고 그런 에너지를 어느 정도 얻고 싶은 그런 거가 또 존재감이란 게 없어지면 힘이 없어지면 또 정말 무력함까지 느껴봤을 것 아닙니까? 저는 그 정도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이 정국에 국회가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잖아요. 근데 이제 장관 후보자들로 지명된 인사들에 대한 검증이 과연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이 좀 우려가 되는데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신원식 의원 관련해서는 연일 새로운 어떤 얘기들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2019년 8월에 한 보수 유튜브 방송에서 한 얘기가 지금 또 논란이 됐어요.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우리가 확신할 수 있습니까? 일본으로부터 사과도 받고 돈도 받았다. 이제는 잊어버려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 부 위원장님. 


▶ 조승현 : 저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한테 찰떡궁합인 국방부 장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시뻘건 불맛의 산채비빔밥이 나올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아주 맵고 짠 극우 정권이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죠. 왜냐하면 공통점이 많아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장관 후보자가 반어법적인 인식과 잘못된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친일 식민사관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유를 하고 있다고 보이고요. 그 다음에 신원식 장관 후보자가 전두환 쿠데타가 나라를 구한 일이라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정치 잘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두환 씨가 정치 잘했다고 이렇게 평가를 한 것도 공통점이 많고요. 그 다음에 문재인 모가지 딴다고 신원식 후보자가 얘기한 것처럼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전 정권 모가지 따기 위해서 올인하고 있다고 보이고요. 이제 초대 악마 노무현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좋아한다, 노무현 영화 보고 2시간 울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좋아하는 줄 아시는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잘못한 거에 대한 참회의 눈물이라고 생각이 돼서 노무현 대통령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도 공통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한 가지 다른 게 있어요. 신원식 후보자가 군 미필 대통령 절대 안 된다고 그랬는데 윤석열 대통령 군 미필자이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한 신원식 후보자의 인지부조화 상황만 잘 조화를 하면 장관으로서 윤석열 정권의 장관, 국방부 장관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반어적인 표현으로 말씀해 주셨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곽관용 :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라는 것이 어느 정도 진정성도 있고 여러 가지 마찰은 있지만 저는 필요한 일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표현들 그 다음에 철학적인 문제들이 오히려 그런 정부의 동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좀 전체적으로 국민들께 불편하시지 않게끔 표현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신원식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지금 이 건 이외에도 여러 가지 강경한 발언들이 사실 최근의 발언들은 아니지만 과거의 여러 가지 발언들이 문제가 되고 있고 이것이 국회 청문 과정에서 여러 가지로 지적이 될 걸로 보이는데 여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본인의 지금 생각은 어떻다라고 밝히는 것이 이것을 돌파해 가는 길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전영신 : 지명 철회의 가능성은. 


▶ 곽관용 : 저는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여간 그 과정에서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원식 장관 후보자께서 잘 소명하셔야 할 거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화쟁토론 오늘은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곽관용 : 고맙습니다. 


▶ 조승현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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