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문헌일 구로구청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지방자치저널 순서입니다. 오늘은 서울시 구로구로 가겠습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 문헌일 : 안녕하세요? 

▷ 전영신 : 지난 4월쯤에 아마 인터뷰를 하시고 또 뵙는 거죠?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 문헌일 :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사회적 약자 계층을 돌아보고 긴 연휴 동안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민선 8기 취임하시고 지난 1년여 동안 가장 대표적인 성과 몇 가지만 꼽아주신다면 어떻습니까? 

▶ 문헌일 : 여러 가지가 생각이 나는데요.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우리 구로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오류 고도지구 해제가 아닐까 싶네요. 지난 6월 서울시 고도 제한 폐지 구성안 발표로 오류 고도지구 높이 제한이 53년 만에 해제가 됐는데요. 저희가 서울시에 고도지구 해제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아주 기쁜 마음입니다. 오류 고도지구 해제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요. 노후화된 온수산업단지 개발에 동력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온수산업단지를 포함한 온수 일대 9만 4130m²의 면적이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거라고 기대가 됩니다. 

▷ 전영신 : 주택정비사업은 지금 진행 상황이 어떤가요? 

▶ 문헌일 : 현재 구로구 관내 16건의 재건축사업 중 두 곳은 착공을 했고요. 세 곳은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상당수의 구역들이 성과를 내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모아타운에 총 세 곳이 선정됐고 신속통합계획 후보지로 선정된 네 곳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내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단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추진단 출범 7개월 만에 총 343건의 민원 상담을 진행하였고요. 여러 유의미한 실적도 있었습니다. 도시 관련 법령의 잦은 개정으로 추진의 어려움을 겪던 구로동 보광아파트도 지원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업 시행 인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전영신 : 다음 달 6일부터 구로구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고 하던데요. 어떤 축제인지 소개를 해 주시죠. 

▶ 문헌일 :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요. 3일간 구로G페스티벌이 우리 안양천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 전영신 : 어떤 내용입니까? 

▶ 문헌일 : 특히 올해는 모바일 초대장을 활용을 했고요. 먹거리 장터는 다회용기를 사용한 친환경 축제로 준비했고요. 그릇과 수저까지도 다회용기를 사용해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드시고 반납, 부스에 반납하시게 되면 되도록 준비해 놨고요. 작년에 처음으로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다양한 조명을 이용한 빛 축제를 했었는데요. 주민들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올해는 10월 4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운영 기간을 확대했습니다. 가을밤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멋진 빛과 함께 산책해 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 전영신 :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밸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추진 중이시죠? 어떻게 되고 있나요? 

▶ 문헌일 : 저희 IT, ICT 기업이 밀집한 우리 G-밸리가 구로에 있다는 것은 구로의 큰 강점입니다. 기업들의 기존 기술을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접목하기도 용이하고요. 또 이로 인해 얼마든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구로구에서는 G-밸리 기업과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고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G-밸리 인근에 좋은 주거 환경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첨단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또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인재 유치라든가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은 무엇이 있습니까? 

▶ 문헌일 : 제가 기업가 출신이다 보니까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임 후에 G-밸리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G-밸리 서남권 대학 연계, 산학 R&D 거점 육성을 위한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사업을 추진했고요. 또 G-밸리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숭실대 AI융합테크노대학원에 석사 과정에 8명이 지금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마 1인당 연간 천만 원씩 등록금의 우리가 90%를 구에서 지원하고요. 하반기에는 내년도 신규 지원자도 더 많이 모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 G-밸리 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G-밸리 내에 교육장도 조성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전영신 : 구로구에서는 청년 창업 기업을 위한 지원도 하고 있으신데 조금 더 추가됐다든지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있을까요? 

▶ 문헌일 : 우리 G-밸리에서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청년 창업을 위해서 창업 구상에서부터 실제 창업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멘토링이나 교육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기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요. 최근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벤처기업들을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인데요. 구로구가 10억을 출자해 최소 200억 규모의 구로 청년동행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지금 걷히고 있거든요. 그래서 관내 우수한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투자하려고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구로구 발전을 위해서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 어떤 사업들이 있습니까? 

▶ 문헌일 : 그거는 제가 민선 8기 구로구의 최우선 과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기도 하고요. 구로구에서 오래 살아온 제가 느끼기도 하고, 구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변화를 이루는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서 우리 구로구에 중산층이 유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도 창출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거라고 보고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구민들의 삶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변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전영신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요. 구청장님은 추석 때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세요? 

▶ 문헌일 : 저는 시골이 고향이지만 전부 식구들이 서울에 와 있기 때문에요. 저희 집으로 다 모입니다. 그래서 모처럼.. 

▷ 전영신 : 대가족이 다 모이시는 건가요? 

▶ 문헌일 : 네. 모처럼 한 자리에 식구들을 다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추석 앞두고 끝으로 우리 청취자 분들께 추석 인사 한마디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문헌일 : 구로구의 변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도 잘 지켜봐주시고 지속적인 관심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 추석 명절 앞두고 있는데요. 청취자 여러분들과 우리 구로구민들, 가족, 그 이웃들 함께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전영신 : 말씀 고맙습니다. 

▶ 문헌일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문헌일 구로구청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