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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 신주호, 김지호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4-04-18 조회수 : 70

■ 대담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계속해서 여야 패널들과 함께 하는 화쟁토론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주호 : 안녕하십니까.


▷ 전영신 :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 김지호 : 안녕하세요. 김지호입니다. 


▷ 전영신 : 안녕하십니까. 김지호 부대변인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부위원장 맡고 있으시죠? 어제 대책위 차원에서 한동훈 전 장관하고 윤석열 대통령, 검찰 특활비 관련해서 공수처에 고발을 하신 건가요? 


▶ 김지호 : 네. 어제 공수처 가서 고발을 했고요.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에 수억 원의 특활비를 현금저수지로 저장해서 개인 정치자금처럼 활용한 범죄 의혹에 대해서 고발한 건이고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는 법원에서 검찰 특활비 정보 공개를 요구했는데 이거를 제대로 협조를 안 하고. 


▷ 전영신 : 그 당시에 인쇄지에 잉크가 날아갔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 김지호 : 그러니까 검찰 구내식당 영수증은 휘발이 안 되고 고급식당 영수증만 휘발이 됐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비협조했고 국민의 알 권리를 방해한 범죄 혐의가 있다 이렇게 해서 고발하게 됐습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 


▶ 신주호 : 전형적인 정치적 물타기죠. 지금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법카 유용 의혹이 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경기도지사 시절에 경기도지사 명의의 법카를 이용해서 공무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다음에 과일을 사드시고 초밥을 사드시고 샌드위치도 사드시고 일제 샴푸까지 사오라고 시켰다라는 게 지금 드러난 사실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거기에 부인인 김혜경 여사까지도 지금 연루가 되어 있어요. 그러한 본인들의 의혹은 하나도 해명하지 않고 국민께 죄송하다라는 말씀도 드리지 않은 채 한동훈 그러니까 지금은 전 장관이기 때문에 이게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지금 정치적 공세만 일삼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입니다. 민주당이 먼저 반성하고 본인들의 의혹부터 국민 앞에 명확히 해명하시기를 바랍니다. 


▷ 전영신 : 경기도 법카 관련해서 김지호 부대변인 최근 검찰에서 조사받으신 게 있으신가요? 


▶ 김지호 : 제가 4월 10일 날 선거가 끝나고 4월 11일 날 수원지검에 출석을 해서 참고인조사를 3시간 정도 받았습니다. 4년 전 2020년에 코로나 관련 간담회 명목으로 쌀국숫집에서 87,000원이 결제됐는데 점심시간인 것 같아요. 결제된 것 같은데 거기에 참석자로 제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이 기억나냐 안 나냐. 그 쌀국숫집에 간 적이 있냐 없냐. 그래서 간 것도 같고 안 간 것도 같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답변드렸는데 사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위원장은 서울지검장 시절에 서초동에 근무를 하셨죠. 성남 청계산 한우집에 가셔서 한 번에 250만 원씩 검사 업무추진비로 소고기를 구워 드셨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먹었을 걸로 생각하는 4년 전에 87,000원 영수증을 그렇게 조사를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검사 시절에 소고기 먹은 250만 원도 폭탄주와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조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법은 공평해야죠. 


▷ 전영신 :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신주호 : 지금 말씀하시는 게 쌀국수 같은 것은 단편적인 것이고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과일도 수십만 원어치 샀다라는 게 지금 보도에 의해서 나온 겁니다. 그런데 그 과일을 사는 것에 있어서 보자기로 싼 과일을 샀다고도 해요. 저희가 일반적으로 과일을 집에서 사 먹을 때 보자기에 싸서 먹지는 않잖아요. 과일을 보자기에 쌌다라는 것은 분명히 선물용으로 아마 샀을 것이다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러한 과일의 행방이 어디로 갔느냐. 이것은 어떻게 보면 뇌물로도 해당이 될 수 있는 거예요. 단순히 법카 유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 먼저 해명을 하셔야 될 것 같고. 그리고 말씀하신 게 잉크가 휘발된 것. 이거는 자연적인 현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지금 문제 삼는 것은 사실 자신들에 향한 국민적인 의구심을 전형적으로 물타기 그리고 시선 돌리기를 통해서 또 다른 정치 공세의 수단으로 삼는 것 같은데 저는 민주당이 참 치졸한 발상을 하는 것을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 전영신 : 어느덧 또 1부 마칠 시간이 돼서요. 잠시 광고를 듣고 또 2부에서 더 이어가도록 하죠. 광고 듣고 오시겠습니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 시작합니다. 화쟁토론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부대변인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 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지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수감돼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술판 진술 조작 이 주장을 민주당에서 강하게 문제 삼고 있는데 검찰이 어제 허위다 이렇게 반박하고 나섰잖아요. 이 사안 두 분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지호 : 검찰이 그런 게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수원지검에서 익명으로 문자를 보낸 겁니다. 기자들한테. 대상자가 사실 저희는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 전영신 : 이게 허위라고 한 게 익명으로 보냈다는 말씀이세요? 


▶ 김지호 : 이 부분은 어떤 이게 허위다. 그러면 사실은 그걸 주장하는 사람이 나와서 브리핑을 하든지 누구 명의로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수원지검에서 그냥 문자를 보낸 거예요. 길게. A4지 2장 정도 보냈고. 사실 그렇습니다. 범죄자가 자기가 죄가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없어요. 범죄 혐의자가 내가 죄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저희가 믿어야 되나요? 그렇게 해야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대검에서 조사를 하고 감찰을 해서 명명백백히 밝혀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범죄 혐의 당사자는 수원지검에서 우리는 죄가 없다, 증거가 없다, 허위다. 그것도 익명으로. 굉장히 저는 잘못된 상태라고 봅니다. 


▷ 전영신 : 신주호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 신주호 : 정확히 말씀을 드리자면 음주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물리적으로... 


▷ 전영신 : 검찰청사 안에서 음주를 했다는 거잖아요? 


▶ 신주호 : 그렇습니다. 그게 가능할 수가 없고. 특히 이화영 같은 분은 또 피의자이기 때문에 더욱 더 불가능할 겁니다. 게다가 지금 검찰에서 밝힌 바로는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들한테도 상대로 이 진술을 다 맞춰본 결과 없었다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조사 입회한 변호사는 민주당 소속의 법률위 소속 변호사들까지 다 포함한 분들입니다. 그분들조차도 인정한 겁니다. 그리고 이거를 계속 지금 민주당에서 정치화해서 쟁점을 시켜가지고 논란으로 일으키려고 하는데 저는 그게 하나의 정치적 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화영 같은 분은 옛날에 과거에 민주당 지도부가 이화영의 측근들과 만나서 재판 회유를 했다라는 게 드러난 사실 아니겠습니까? 박찬대 최고위원이 이화영의 측근과 만나고 이화영 부인과 통화하지 않았다라고 처음에 변명했습니다마는 나중에 가서는 이화영 부인과 만나지는 않았고 통화했다라고 본인이 직접 인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재판 방해, 사법부의 법률 절차를 방해하려고 했었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또다시 다른 논점을 들어서 법치를 부정하고 재판부·사법부를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이러면 안 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법치를 부정하고 사법부 이 권한을 이렇게 침해하면서까지 할 수가 있습니까? 이러면 안 돼요. 민주당 진짜로. 


▷ 전영신 : 사실 술을 진짜로 청사 안으로 반입을 했다면 그게 CCTV에 다 잡히지 않나요? 어디 몇 호실 앞에 있는 창고라고 진술을 했는데 그 안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라고 했는데 그러면 다 CCTV 안에 청사 안에 CCTV가 있을 거 아니에요. 


▶ 김지호 : 제가 4월 11일날 수원지검에 다녀왔는데 굉장히 삼엄하더라고요. 모든 소지품 검사를 다 하고 절대 숨기고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먹었다는 게 연어, 회덮밥 그 다음에 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검찰 당시 검사의 묵인이 없었다면 직원들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거잖아요. 보증을 하고 올려보내주라고 하면. 그래서 검찰의 어떤 조직적인 비호가 아니라면 어렵고. 그래서 저희는 그거에 대해서 조사를 해달라는 겁니다. 왜 조사를 안 하고 범죄 의혹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면 저희가 믿어야 되나요? 그리고 사법부 얘기하시는데요. 검찰은 법무부의 외청이지 재판부가 아닙니다. 사법부를 참칭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아까 신주호 부대변인님이 민주당 법률위 소속 변호사가 검찰의 의견에 동조했다. 누가 동조했나? 우리 민주당 소속이 맞나? 이거는 분명히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과거에 민주당 소속이었다고 현재도 민주당 소속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 당에서 활동하는 사람까지 민주당을 참칭해서 그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그것도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 전영신 : 어쨌든 진술 조작 여부가 있었는지 이 부분은 또 명명백백하게 또 한 번 밝혀져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사안이 사안인 만큼요. 그리고 어제 온종일 정치권을 술렁이게 했던 사안,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정무특임장관에 박영선·양정철·김종민. 문재인 정부 인사들로 기용하는 걸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에서.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았던 내용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 신주호 :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그렇지는 않다. 정치라는 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이분들이 그 자리에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된다면 당연히 임명을 해야 되겠죠.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희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을 뽑아주신 것은 윤석열 정부에 모든 권한과 책임을 넘겨주신 겁니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과연 박영선·양정철·김종민 이런 분들이 저희가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와 정책적 방향에 동의하시는 분들인지 그 부분을 먼저 따져봐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과연 이분들이 저희들과 그러한 궤를 같이 하느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같이 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분들이 임명이 되려면 사실 연정 구성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정을 통해서 이분들을 임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연정이라고 한다면 민주당의 동의도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과연 지금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와 연정을 하는 것에 있어서 동의할 것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의 기용설 이것 자체는 제가 볼 때 하나의 논란이었을 것 같고 실제로 고려를 했었던 것 같긴 합니다마는 그것이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어떻게 보셨어요? 


▶ 김지호 : 저는 여권·정부가 어떤 사정이 어렵다 보니까 계속 이런 쪽으로 여소야대 상황 해가지고 밀리고 밀리다 보면 또 우리 과거에 헌정사가 중단된 사례도 있고 그러한 위기감에 백가쟁명식으로 아이디어를 내다 보니까 이런 게 어떤 노력을 하다 보니까 나온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어제 초만 해도 이분들이 우리를 우리 인사들을 욕보이려고 하나? 사실 처음에는 불쾌했습니다. 다 우리 당의 자산들이고 훌륭하신 분들인데. 이럴 리가 있나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뭔가 어떤 이러한 난국을 해결해 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이렇게 본인들은 지금 다 몰랐다는 거 아닙니까? 논의도 안 됐고. 그리고 와가지고 국민의힘에서는 그게 맞냐 틀리냐.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굉장히 당사자들한테는 너무 모욕적이고 예의가 없는 행위입니다. 우리 지지자들은 또 이분들한테 가서 항의를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런 부분을 누구를 호명할 때는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 전영신 : 왜 이거를 언론에 흘렸을까요? 


▶ 신주호 : 그거는 저는 잘 모르죠. 왜 언론에 흘리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부대변인님 말씀하신 것 중에 제가 지적을 하고 싶은 게 이분들을 욕보이기 위해서 이걸 흘렸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이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서 변화하겠다, 쇄신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도 이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했습니다마는 하나의 거대 정당 아닙니까? 국회내 여당입니다. 대통령이 몇 번을 강조하셨던 민생 그것을 같이 책임질 의무가 주어진 거예요. 민주당에.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뭘 해보려고 하는데 그것에 사사건건 발목잡기식으로 일관하는 것은 저는 민주당이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도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최대한 협조를 해야 됩니다. 이제는.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이 기사가 단독으로 보도된 후에 대통령실에서 나온 얘기가 처음에는 여러 방안 중에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라고 했다가 논란이 커지니까 끝내 사실무근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거 일각에서는 간본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고. 그 이후에 나온 얘기가 장제원 비서실장이 또 유력하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어요. 측근 비서실장을 세우기 위해서 명분쌓기용으로 야당 인사들 이름 거명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보이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아요. 


▶ 신주호 :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까지 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장제원 현 의원이죠. 아직은. 장제원 의원의 비서실장 기용 이 문제는 저는 합리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 일각에서 계속 지적하시는 게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실이 이 민심을 정확히 청취하지 못한다라는 지적을 하고 계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나 내각에 정치인 출신들이 적극적으로 기용돼서 그 민심을 정확히 전달하고 정무적인 감각을 키워야 된다 이런 말씀들을 하고 계십니다. 장제원 의원 같은 분은 저희 당이 작년에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적극적으로 불출마를 먼저 선언하신 분입니다. 이렇게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선당후사의 정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라는 그 이념과 생각이 확고하신 분이에요. 이런 분이 비서실장이 됐을 때 과연 대통령에게 사탕발린 소리만 하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본인이 의원직을 내려놓기까지 하면서 대통령과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라는 의지를 밝히셨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최측근일수록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고언을 아끼지 않고 충언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정무적인 감각 그걸로 적합한 분 아니겠습니까? 이거를 너무 비판적으로 바라보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전영신 : 자격도 있고 정무적인 감각도 있고 레드팀 역할도 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지호 부대변인. 


▶ 김지호 : 장제원 의원도 그런 제의를 받지 않았다. 어제 그런 인터뷰를 하셨어요. 그래서... 


▷ 전영신 : 대통령실에서는 검토 중이다 또 이렇게 밝혔다고 하는데. 


▶ 김지호 : 그래서 대통령실도 진짜 여당 의원이라도... 


▷ 전영신 : 근데 보통 청와대 전에 문재인 정부에서도 보면 당사자한테 먼저 얘기를 안 하고 사전에 검토를 충분히 인사 검증을 하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얘기를 해서 당사자들은 하마평에 언론에 오르는 사람들은 전화기만 보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었잖아요. 


▶ 김지호 : 그래서 사실은 좀 이런 거는 서로 협의가 되고 이렇게 하마평을 들어야지. 이렇게 사전에 하는 것은 인사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관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윤석열 대통령님과 김건희 여사가 편한 사람이 비서실장을 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좀 다른 직하고는 다르잖아요. 본인이 편한 사람이 돼야 되고 장제원 의원을 임명해서 뭔가 안정감을 되찾는다면 사실 그제와 같은 비공개 사과라든지 아니면 야당 제안에 대해서 포퓰리즘은 마약이다 이런 돌출 행동을 안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만 있다면 저는 장제원 의원도 괜찮다. 


▷ 전영신 : 정무적인 감각을 두 분 다 높게 평가하시는... 


▶ 김지호 :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리 또 장제원 의원이 그간 정치 행적을 보면 소리 지르고 돌출 행동하고 그 다음에 상당히 또 자기 정치를 잘하시는 분으로 일가견이 있어서 야당에 대해서는 굉장히 도발을 잘할 거라고 보고요. 그 다음에 저는 또 장제원 의원님의 아드님도 유명한 래퍼입니다. 굉장히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 전영신 : (웃음) 왜 갑자기 아드님을 소환하세요. 


▶ 김지호 : 그래서 또 아드님이 랩으로 어떻게 평가할지 그것도 좀 궁금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 신주호 : 근데 장제원 의원이 부대변인님 말씀하신 게 소리를 잘 지른다 이렇게 대결적 구도를 잘 형성했다 이런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저희가 야당이었을 때 그렇게 했습니다. 근데 장제원 의원이 이제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는 굉장히 회의 진행을 잘했다라는 평가가 나와요.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아, 이렇게 장제원 의원이 회의 진행을 잘할 줄 몰랐다라는 비화까지도 있습니다. 아마 그것은 야당일 때의 단편적인 모습만 보시고 지금 비판적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좀 두고 보시죠. 한번. 


▶ 김지호 : 금시초문입니다. 


▷ 전영신 : 금시초문이라는 분들이 요즘 너무 많으세요. 22대 국회, 국회의장 얘기가 나옵니다. 물론 국회의장은 사실 1당에서 하기 때문에 민주당. 6선의 추미애 의원하고 조정식 의원 그리고 5선의 김태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지호 : 이게 진짜 원내대표 선거하고 국회의장 선거는 정말 며느리도 모르는 선거입니다. 


▷ 전영신 : 그래요? 


▶ 김지호 : 진짜 선거운동 제일 하기 어려운 게 원내대표랑 국회의장 선거입니다. 이게 정말 국회의원 자체가 유권자잖아요. 이분들의 마음이 매일 바뀌고. 그 다음에 또 진짜 선거운동의 전략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과거에 우리 국회의장 선거 할 때는 저희 의원들 사모님이 갑자기 꽃을 들고 온 후보들 때문에 놀라가지고. 그랬다는 설화도 있고 그래서 사실은 본인들끼리 하기 때문에 기자들이나 저희 원외에서는 이걸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려운데 일단 관행대로 하면 다선 의원들이 주로 했었고. 또 권위도 있으시고. 추미애 대표, 조정식 의원 아주 훌륭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김태년 의원까지 아주 지금 불꽃이 튀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어떻게 보세요? 


▶ 신주호 : 누가 되든 문제입니다. 지금 추미애·조정식 이 두 분이 굉장히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지 않습니까? 어차피 이 두 분 중에 한 분이 해야 돼요. 전반기는. 근데 이 두 분 다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를 중립을 강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명확히 말씀을 드리면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는 당적을 가질 수가 없잖아요. 국회법에 명시되어 있는 국회의장은 중립을 담보한 다음에 원활한 회의 진행을 통해서 여야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그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를 이 두 분 다 오해하고 계신 것 같아요. 게다가 지금 국회의장은 사실 국민이 뽑는 게 아닙니다. 국회의원들이 선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를 남용해서 행정부를 향한 일종의 공격을 계속 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 전영신 : 추미애 의원은 그렇게 하고 있죠. 


▶ 신주호 : 그렇습니다. 추미애 의원은 유독 심하거든요. 근데 그런 분도... 


▷ 전영신 : 제2의 추윤 갈등 이런 얘기도 나와요. 


▶ 신주호 : 그런 식의 사고를 하시고 그런 식의 발언을 일삼는 분이 국회의장이 됐다. 그거는 상당히 입법부로서의 행동을 잘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추미애 의원이 됐든 조정식 의원이 됐든 두 분 중에 누가 돼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지호 : 저 이거는 반론을 해야 되는데요. 사실 그렇습니다. 국회의장도 중립을 유지해야 되지만 우리 더 큰 권력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도 중립을 유지해야 되는데 그간 2년간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했습니까? 야당 정치인들 그냥 굴비처럼 줄줄 엮어가지고 범죄 혐의자, 수사 받아야 된다. 본청까지 들어와서 압수수색 한 게 윤석열 정부의 검찰입니다. 이것은 정말 정치가 이렇게 극단화되고 정말 대립적으로 된 거는 윤석열 정부의 업보이고요. 대통령이 중립이 아닌데 왜 의회는 중립이어야 합니까? 우리는 최소한의 싸울 힘을 가지고 대항해야 된다. 그래서 이것이 대파 민심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전운이 감돕니다. 


▶ 신주호 : 의회가 중립이어야 된다 그게 아니고요. 국회의장이 중립이어야 된다는 겁니다. 국회의장은 당적도 가질 수가 없고 국회법에 명시가 되어 있어요. 그런 것들을 무시한다? 그것은 어불성설이죠. 대통령을 말씀하셨는데 정확한 수사를 해야 될 것을 수사했는데 왜 그게 문제가 되는 거죠? 여당 의원을 향한 수사도 있었습니다. 분명히.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해야 될 것 같고요. 원구성도 벌써부터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 같아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로 원구상 협상했던 김태년 의원, 국회의장 후보로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데 어제 이 시간 출연을 해서 각 상임위 과반을 넘는 의석수가 168석인데 민주당은 단독으로 175석을 확보했으니 이론상으로는 상임위를 모두 차지해도 된다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지금 원구성 협상에 있어서 여당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것 같아요. 


▶ 신주호 : 지난 21대 국회의 촌극이 반복될 겁니다. 아마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가지고 갔고 법사위원장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아시겠지만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는 관례상 국회는 2당이 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왜냐하면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이 같은 당으로 가 버리게 되면 국회 내 독재가 벌어지거든요. 입법 폭주가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81석을 가져갔습니다. 지금 저희 국민의힘이 획득한 의석보다도 훨씬 적죠. 그런 상황에서도 저희 그 당시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에게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해줬습니다. 민주당이 그토록 관례라고 우겨서 해줬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그렇고 이번 22대 새로 원구성에서도 그렇고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을 모두 독식하겠다? 이것은 대놓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입법 폭주를 저지르겠다 선언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민주당 정말 이러면 안 됩니다. 민생을 해결할 의지가 없고 오로지 국회 내 투쟁을 통해서 정부를 향한 공격만 하겠다라는 이 민주당의 악랄한 정치적 의도를 분명히 국민들께서 아마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계실 겁니다. 


▷ 전영신 :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지호 : 정상적인 정부라면 저희도 관례대로 하고 존중하고 협치를 해야겠지만 우리 윤석열 정부가 그간 방통위를 운영한 사례를 보십시오. 야당 추천한 인사는 임명을 거부하고 그냥 방통위 장악해서 방송사를 압박하고. 저희가 느끼는 그런 어떤 폭정의 강도는 상상할 수 없는 그 악랄함 그 자체입니다. 진짜. 줄줄이 그냥 수사받고 압수수색 받고 2년간 허구한 날 그렇게 범죄자로 매도당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국회 과반수로 대파 민심을 받아서 저희가 책임 정치를 해야 된다.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회의장 다른 상임위도 확보해서 책임 있게 이끌고 나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에서는 차기 원내대표를 누구를 선출하느냐. 이게 또 엄청나게 관건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차기 원내대표가 해야 될 일들이 상당히 많은데. 소통과 선명성, 어느 면을 더 갖춘 인물이 와야 된다고 보세요? 


▶ 신주호 : 민주당이 저토록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까지 선명성을 강조하다 보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그리고 국민들의 회초리를 맞은 정당으로서 부적절한 처사가 되겠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가 압도적인 소수 정당이기 때문에 소통을 통해서 민주당의 저런 일방 독주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저렇게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가지고 가서 입법부를 본인들의 권력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사실상 선언을 한 상황에서 저희까지 선명성 경쟁으로 가다 보면 국민들이 국회를 입법부를 어떻게 바라보시겠습니까? 민주당이 저럴수록 저희는 더 낮은 자세로 소통을 하겠다. 대화의 의지를 피력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정치 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지금 시간이 1분 정도씩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차기 대표는 누가 될지 여야 모두 시선이 쏠리는데 여당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전당대회 출마 여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연임 문제 각각 어떻게 보시는지. 


▶ 신주호 :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하실지 안 하실지는 저는 개인적으로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정치 일정으로 봤을 때 6말7초 정도에 전당대회를 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총선 이후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마하실지 안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분명히 국민의힘이 어려울 때 한동훈 위원장에게 손길을 내민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구원투수로서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서 헌신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께 일종의 빚을 졌다. 그리고 그 빚을 진 것에 대해서 저희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 전영신 : 이재명 대표 연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지호 : 지지자들은 굉장히 유능한 대표니까 또 쓰고 싶다 이게 좀 굉장히 백가쟁명식입니다. 그래서 좀 이거는 당대표님, 이재명 당대표님이 결단하셔야 되는 문제라고 보고요. 개인적으로는 좀 너무 그동안 힘들었기 때문에 뭔가 개인의 삶을 정비할 시간도 있어야 되는데 워낙 윤석열 정부의 폭정이 이게 멈추지를 않아요. 비공개 사과하고 태도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뭔가 다시 결심을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 전영신 : 오늘 말씀을 너무 세게 하셔서 저희가 또 경고를 받는 게 아닌가. 김지호 부대변인의 말씀은 사견이라는 점을. 


▶ 김지호 : 사견입니다. 


▶ 신주호 : 근데 제가 하나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를 맡지 않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가 아직 해소가 안 된 시점이고 지금 당대표를 맡게 되면 2년에 이어서 거의 3~4년 가량 당대표를 맡는 것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가 대권에 욕심이 있기 때문에 3~4년이라는 그 긴 시간 동안에 정치 전면에 있다. 그리고 또 본인의 사법 리스크 의혹이 연루되어 있다라고 한다면 국민의 피로감이 아마 굉장히 높아질 겁니다. 제 개인적인 충정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를 맡지 않았으면 합니다. 


▶ 김지호 : 대변인님, 윤석열 정부가 폭정을 멈춰주시면 다 이게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화쟁토론 지금까지 민주당 김지호 부대변인,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지호 : 감사합니다. 


▶ 신주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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